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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가 망한 후 일본은 자기네 역사를 자생 역사로 만드는 한편, 모국인 한민족의 역사를 오히려 식민지사로 변조하였다. 

5history_13_1.jpg ‘4세기 후반 신공황후가 한반도 남부 가야지역의 소국을 정벌하고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를 설치하여 2백 년 동안 다스렸다’는 남선경영론南鮮經營論을 날조한 것이다. 

8세기에 일본의 첫 역사서를 만들면서 가공한 남선경영론(임나일본부설)은 19세 기 말 일본의 조선침략 명분으로 다시 악용되었다. 과거에 자기네 조상이 한반도로 진출하여 지배하였으니, 근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로 삼는 것은 침략이 아니라 옛 땅을 회복하는 일이라 하였다. 일본은 심지어 만주의 광개토대왕비를 위조하여 일나일본부설을 공식화하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역사를 모두 일본의 식민지사로 전락시켰다. 


5history_14.png 일본 역사의 진실을 아는 사람은‘ 일본사는 한민족의 이민사’라고 거침없이 주장한다. 이 주장과 같이, 여러 가지 이유로 고국을 떠나야 했던 한민족의 선조들은 바다를 건너 가서 일본 역사를 개척하였고, 고대 일본 사회의 지배층을 형성하였다. 특히 삼국 시대에 이르러 백제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어서 왜倭 조정은 백제의 분조分朝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백제가 망한 후(660), 왜는 ‘친정집’인 한반도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그리하여 종래에 사용하던 왜라는 나라 이름을 일본으로 고치고(670), 왜왕을 천황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일본 역사를 자생自生 왕조사로 변색시킨 『고사기』(712)와 『일본서기』(720)를 편찬하였다. 일본은 첫 역사서에서 천황가를 백제와 무관한, 신대神代로부터 시작된 만세일계萬世一系의 왕조로 조작하였다. ‘일본 왕실이 만세 동안 한 계통으로 내려왔음’을 주장하는 ‘만세일계’ 사상은 일본 황국사관의 핵심이다. 이것은 그 후 메이지 유신 때 ‘막부 대신 천황을 국가의 정점으로 옹립’하는 존황주의尊皇主義의 뿌리가 되었다.

일본 학자 요시노 마코토는 일본이 임나일본부설을 만들어 낸 속사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일본서기』가 천황통치를 정통화하기 위한 역사서였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한국과 관련한 신공황후의 삼한정벌과 임나일본부 이야기는 단순한 일화가 아니라『 일본서기』의 편찬 의도와 관계가 있다. 천황이 천황이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국가들을 복속시킨 역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다”(요시노 마코토 저, 한철호 역, 동아시아 속의 한일 2천년사』, 114쪽).

문제는 임나일본부설이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역사의 진실로 통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 프렌티스 홀에서 간행한 『세계 문화World Cultures』(2004)에 “BCE 400년경, 일본은 몇 개의 씨족들이 연합해 야마토라고 불리는 구역에 정착했다. 그들은 일본의 대부분을 통일하고 한국 남부의 작은 지역을 통치하기까지 했다”라는 서술이 보인다(이길상, 같은 책,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