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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소식] [특집]‘바른 역사관’ 가질 때 비로소 모든 것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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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7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歷史)를 정의하는 수많은 역사가들의 명언들이 있어 왔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다양하다. 그런데, 역사(歷史)라고 할 때 史 자는 ‘가운데 중中’과 ‘손 수手’가 합쳐진 말로서,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중도中道 정신을 뜻한다.


역사를 기술할 때 주관에 치우친 편협한 안목을 경계하는 의미를 역사라는 글자가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동서고금의 역사가들이 제각기 역사를 서술하면서 자신의 민족과 종교, 사상에 맞추어 많은 왜곡을 해 왔으니, 역사라는 문자의 뜻이 무색할 뿐이다.

일제 식민사관의 실태

100년 전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배하면서 1916년 조선반도사 편찬위원회를 시작으로 조선사 편찬위원회, 조선사 편수회를 만들어 방대한 분량의 ‘조선사’를 편찬한 것은 조선인에게 조선의 역사를 찾아주려는 선량한 의도였던가?


수많은 역사가들이 중도中道의 심법을 벗어나, 주관에 치우친 역사를 기술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역사가 그저 지나온 과거의 기록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정신이 되고 혼이 되어 구성원들을 이끌게 된다.

광복 후에도 식민사학 명맥 유지

우리 민족은 1945년 일제의 압박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았지만, 이 땅의 역사는 아직까지도 일제가 만들어 놓은 식민사학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식민지 시절 일본에 의해 양육된 식민사학자들이 해방 이후 주요 대학의 강단에서 제자들을 양성했고 그들에 의해 역사 교과서 편찬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제가 만든 식민사학을 실증사학으로 교묘히 포장하여 계승하고 역사교육을 실시해, 아직까지 많은 국민들이 우리의 진정한 역사를 찾지 못하도록 세뇌하였다.


국내의 식민사학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자국의 역사를 파괴하고 훼손한 행위는, 일제가 우리 역사를 왜곡하였던 것보다 더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중국 패권주의 역사관의 문제점

중국은 동북공정에 식민사학자들의 주장을 적극 활용하여 2,100여 년 전 한나라 때의 중국 영토를 한강 이북까지 확장하였고, 중국의 이 황당한 주장은 서양의 세계사 교과서에 그대로 실려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중국의 동북공정은 인류와 동북아 역사의 뿌리를 왜곡하고, 한강 이북의 우리 영토를 지배하기 위한 위험한 발상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무너뜨리려면 일제 식민사학의 잔재부터 청산해야 한다. 중국의 중화 패권주의 사관과 일본의 식민사관은 우리의 역사와 뿌리를 자르고 훼손하는 패악의 근원이다.


역사를 잃으면 미래도 함께 사라진다는 것을 우리들은 깊이 깨우치고 잊지 말아야 한다.


100년 전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요, 조선이 유교의 중화 사대주의에 젖어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신라 말 최치원이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이 사라지는 것을 통탄한 것은 단순히 옛 것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었다.


뿌리가 튼튼하지 못한 나무는 열매를 충실히 맺지 못하거니와, 잘못하면 생명을 잃고 사라지는 것이다.


과거를 잃고 현재만 바라보며 사는 사람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여 발전되고 성숙한 삶을 살기 어렵다. 자신의 과거를 비뚤어지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당당하고 진취적인 삶을 살기도 어렵다.

역사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민족에게는 역사가 민족의 혼이 되고 정신이 되어 현재와 미래를 움직인다. 그래서 깨달은 역사가들이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를 모르는 자 역사에 휩쓸려 가리라.”와 같은 경계의 말을 전한 것이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지금의 우리가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깨닫게 된다.


역사를 바르게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역사를 해석하는 바른 역사관을 가져야만 한다.


우리가 광복 이후 배운 역사는 삼국사기를 기본으로 하여 중국과 일본의 사서와 역사관으로 왜곡한 것이었다. 우리 민족의 수많은 역사서들이 중국과 일본, 그리고 사대주의 권력자들에 의한 수거령과 소각 등으로 훼손되었고, 우리 역사는 난도질 당하였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문제점

사대주의자들과 일본이 많은 사서들을 수거하고 훼손하면서도 삼국사기를 우리 역사의 중심으로 삼은 것은, 사대주의에 입각하여 중국과 신라 중심으로 쓰여진 그들의 역사관과 목적에 부합하였기 때문이다.


신라 후손인 김부식은 고려 중기의 유학자로서 왕명을 받아 삼국사기를 저술하면서 민족의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하였다.


북방의 광대한 영토를 경영하며 중국을 제압하던 고구려를 ‘진·한(秦·漢) 이후로 중국의 동북 모퉁이에 끼어 있었던 나라’로 정의하고 ‘중국의 국경을 침범하여 중국을 한민족의 원수로 만든 적대국’으로 표현하였다.

뿐만 아니라, 단군조선을 계승한 북부여와 고구려를 계승한 대진국大震國(발해)의 역사를 일부러 기록하지 않아 한민족의 상고 역사를 한반도에 국한된 반토막 역사로 축소시켰다. 단군조선과 부여를 비롯한 상고사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삼국시대만을 기록한 사서가 어찌 한국을 대표하는 사서가 될 수 있는가!

유교의 사대주의자들과 일제 때 일본의 식민사가들이 다른 사서들은 소멸시키면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중심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조작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일본의 식민지라는 처참한 현실에서 벗어난 지 71년, 우리 민족은 역사 광복을 이루고 진정한 민족의 통일과 화합을 이루어야 하는 때다.


이를 위해서는 중화 패권주의를 추종하는 사대주의 사관이나 일본의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서, 참된 우리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역사관이 필요하다.

바른 역사관은 대한사관

한반도 남부, 작은 삼한(小三韓)에서 민족 역사의 기원을 찾는 식민사학의 자학적인 사관이 아니라, 한반도로 쫓겨 들어오기 전 만주를 활보하며 국가를 경영하던 대한사관(大韓史觀)으로 볼 때 우리의 역사를 온전히 찾을 수 있다.


환국, 배달, 단군조선, 북부여, 고구려, 대진(발해), 고려, 조선, 임시정부,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우리가 어린 시절 배운 식민사관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요즘 젊은 학생들은 ‘배달민족’의 뜻을 TV CF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음식배달 잘하는 민족쯤으로 생각하는 것을 본다. 그것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슬픈 우리의 자화상이다.


지난 시절 역사교과서에서 한사군과 남삼한에서 우리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배운 식민주의 소한사관은 우리 민족의 시원을 한반도 내로 축소하기 위한 것이었다.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대한(大韓)”은 우연히 만들어진 국호가 아니다. 단군조선 이전인 배달 때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성립되었음을 알려주는 ‘배달민족’이라는 말처럼 수천 년간 전승되어 온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정신이 담겨 있는 호칭인 것이다.

대한사관 통해서만 화합 가능

대한사관이란, 우리 역사를 한반도 남부 땅에 있었던 작은 삼한의 역사의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대륙을 호령하던 본래의 큰 삼한의 의식으로 보는 것이다.


대한사관의 관점에서는 70억 전 인류를 ‘큰 한 가족’, 즉 대한으로 본다. 우리 민족의 홍익 정신은 우리 민족끼리만 서로 돕고 이롭게 하라는 작은 말이 아니라, 인류를 커다란 한 가족으로 보고 세계화합을 추구하는 위대하고 숭고한 민족 정신인 것이다.


또 ‘대한’의 ‘한’은 자연과 인간이 별개가 아니라 하나임을 뜻하고, 천지광명을 체험하여, 천지와 하나 되는 정신세계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환국, 배달, 단군조선으로 이어지는 뿌리 역사 시절에 우리 선조들은 천지와 하나 되고 모든 인류와 하나 되는 숭고한 정신으로 살아왔고, 그것을 ‘대한’이나 ‘홍익’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100년 전과 같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강대국들이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이는 속에서, 민족 통일과 진정한 화합을 이루고 민족이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만 한다.


그것은 지나온 우리의 뿌리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민족 정신을 되찾을 때 가능한 것이다. 또한 그것은 우리를 짓눌러 온 사대주의나 식민주의 사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사관으로 바라볼 때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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