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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칼럼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3

 세계고인돌연구학회 (World Dolmen Reserch Academy) 창립
  이매림 (사) 대한사랑 수석본부장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협의회 사무총장

 

고인돌 역사의 시작점을 규명한다는 것은 현재 상황으로는 어려운 작업이다. 세계 고인돌을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한반도의 고인돌은 제작연대기가 일제식민사학 영향으로 너무 낮게 책정되어 고인돌 종주국으로 주장하기에는 그 위상이 서지 않는다. 연구할 역사적 고인돌 실증자료가 많은데도 그에 대한 연구결과는 미미할 정도다. 한반도에서 관측된 4만기 정도의 고인돌 데이터 분석 자료가 갖춰진다면 그 가치는 대단할 것이다. 

고대 거석문화를 답사하는 세계인들은 반드시 한국을 찾는다. 그런데 와 보면 수(數)에서는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대적불가인데 연구결과가 미미한 것을 보고 실망을 한다. 그리고 연대기가 BCE 15세기(3500년 전)로 한정되다시피 하다 보니  세계 거석문화 중에 제일 꼴찌 형성국가로 취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4천년이 넘는 양평 고인돌이 발굴되었는데도 고인돌하면 연대 측정 없이 3천년 내지 3500년 전 유물로 보도되고 있는 한심한 지경이다.  

1,2부를 통해 고인돌은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었던 고대 무덤 정도가 아니라 동서 시원문화의 공통분모의 역사물이었다는 것을 눈치 챌 것이다. 즉 실크로드 이전에 동서가 소통된 고인돌루트가 있었다는 것이다그렇기에 한반도에 고대 유럽인, 독일인의 유골이 주인공으로 발굴되는 것이다. 조선총독부 반도사관에 갇혀 항상 수 천년간 중국의 지배를 당한 반도의 역사문화권으로서의 한국상고사가 아닌 동서소통의 주체적 문화민족으로서 세계를 한 형제로서 아우를 수 있는 대한 (大韓) 사관으로 세계사를 봐야 한다는 것이 k-history의 주제다.

그 매개체가 고인돌인 것이다. 이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본 내용을 읽는 분들은 많은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왜? 무의식적으로 그동안의 조선총독부의 식민사관, 반도사관의 틀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이다. 반도사관 속에 형성된 것이 한국인의 단일혈통민족설이다. 고대 동이족 역사는 혈통중심이 아니라 문화권 중심을 이야기한다. 현재의 한국인 모습도 있고 서구 이방인 모습도 같이 존재했다는 말이다. 이에 대한 관련 연구결과는 많이 나왔다. 이 점을 아직까지 인식하지 못하면 고인돌 문화이해에 엄청난 혼돈이 생길 것이다. 

안함로, 원동중의 『삼성기』에는 전 인류는 1만 년 전 9환(桓)의 자손들이 12개의 형제문화로 연합국을 만들어 환국(桓國)을 건국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즉 피부, 인종 구분을 넘어선 고대 국가개념인 것이다. 

고인돌 이야기 잘 하다가 왠 환빠 이야기냐고 의구심을 나타낼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한방에 정리할 팁을 소개하며 본론에 들어가겠다.

△위의 선언문은 대한민국의 국통인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발표한 3.1절 선언문 중 한국의 국통을 명시한 것이다.

△ 위 자료는 독립운동가들이 대부분 몸 담았던 한국독립당의 선언문으로 재중국 한국독립당이 발표한 한국사 국통이다.

위 두 가지 자료만 한국인으로 인식한다면 이 순간 “단군신화, 환빠, 국뽕, 유사사학 ”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부정한다면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의식을 부정하는, 말 그대로 진짜 “매국노”요 한국사 국통을 부정하는 ‘역사의 역적’이 되는 것이다.

몇 년 전 미국에서 유행한 DNA 실증 검정 프로그램이 있었다. DNA 분석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단순히 잃어버린 친척 찾는 것이 아닌 자신의 유전자 속에 들어있는 혈통형성의 뿌리를 찾아 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많은 이에게 충격을 주었다. 특히 백인우월주의 의식을 갖고 있는 미국 백인들은 자신의 유전자에 유일의 백인 유전자가 아닌 세계 여러 민족의 유전자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고 또 어떤 이는 자기가 가장 혐오하고 있는 민족의 유전자가 자신의 몸 속에 흐르는 것을 알고 충격 속에 자신의 편견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겸손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인 pd도 검사를 의뢰했는데 현재의 한국인 유전자와 고대일본인, 인디언 유전자가 같이 나왔다. 

△미국의 뿌리 찾기 열풍 프로그램 소개 (출처: JTBC)

현재 한국인들의 보편적 모습은 대륙진출의 역사가 줄어들면서 한반도에서 고착, 정착하면서 형성된 모습으로 사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기록만 보더라도 당시인들 모습 중에 현재의 이국인 모습의 인물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도 한국인 영화배우나 주변인 모습을 살펴보면 외국인 모습을 특징을 가진 한국인들을 볼 수 있다.

이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고인돌부터 스케치 해보자.
어떤 분이 “반도”란 일제가 쓰는 용어이기 때문에 폐기하자고 의견을 주신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한반도, 반도’를 폐기하려면 이에 대한 대체 용어가 있어야 한다. 좋은 의견을 내주셔서 적용되었으면 한다. ‘동아시아’란 용어나 易學에서는 震艮방이라고 하기에 
‘동북아시아’도 대체용어로 생각해 본다. 발해의 본명이 ‘대진국(大震國, 동방의 큰 장자(아들)국, 단군조선의 정통성의미)’이었다.발해는 바다 이름이다.

△동아시아의 지석묘 분포도(출처 : 배진성/청천강이남지역 분묘의 출현에 대하여)

위의 분포도를 보면 가히 고인돌 왕국이라 불릴 만하다. 검은 점이 지석묘인 고인돌이다. 고인돌은 남쪽의 제주도와 주변 섬, 그리고 울릉도까지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 고인돌 분포도(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홈 페이지)

△제주도 고인돌. 과거 육지였는데 현재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다. 

△울릉도 고인돌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 울릉문화대전)

제주도도 역시 고인돌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풍부한 화산석으로 고인돌을 축조했을 것이다. 고인돌 문화는 돌이 풍부한 지역의 문화이다. 중국에서 고인돌을 중국문화로 인정할 수 없는 이유가 고대 중화지역에는 고인돌이 분포하지 않기 때문인데 다음에 밝히겠지만 고대 동이족이 살았던 지역에는 어김없이 고인돌이 발굴되었다. 그 사진도 게재할 계획이다.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은  2000년 12월 유네스코가 지정한 대한민국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하지만 전국의 산야에는 아직도 방치된 고인돌이 너무너무 많다. 앞으로 과제는 고인돌 연대기의 정확한 측정과 연구가 본격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증할 유적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은데 왜 방치하고 있는가?
더 이상 우리 옛 선조들의 무덤을 조경용 정원석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도 필요하다. 

그리고 검정된 유물을 토대로 반드시 고대 국가명을 표기하기를 바란다. 언제까지 청동기, 철기 시대유물이라 표기할 것인가? 그 때 국가가 존재했는데도 국가명 표기를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고인돌 하면 단군조선시기에 많이 축조된 유적임을 안다. 

한류가 대세인 요즘,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할 때 k-history의 대표적 문화로 고인돌이 소개된다면 전 세계인들은 이질감, 배타성이 없는 고대 한 형제문화로 한국문화를 인식하며 더욱 마음을 열고 다가 올 것이다.

다음 편은 현 중국대륙에 있는 고인돌, 홍산 문화 속의 고인돌을 살펴보고 동형의 한국 고인돌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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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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