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회원가입

역사칼럼

역사의 철학적 기초

  • 개념역사가
  • 0
  • 2,130
  • Print
  • 글주소
  • 2020-06-24


역사의 철학적 기초

 

 

내게 있어 역사철학

그다지 크게 다르지 않다.

눈과 귀를 열어 바깥세상을 바라보고 머리를 굴려 이런저런 판단을 해보는~.

그때 나를 위로해주는 것이 

철학이기도하고 역사이기도 하다.

 

그럴 때 내가 역사나 철학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아는 것이 

우리에게 가능한 앎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나는 일상적으로 안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것을 

사실 잘 알지 못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

오히려 심하게 말하면 안다고 생각했던 것도 부정해봐야 한다!

 

그렇게 가려진 부분,

일상의 의식이 포착하지 못하는 부분을 찾아

깨닫고자 하는 것이 

철학이고 또한 역사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에 가려져 있는 사실을 

마음과 의식의 심층으로 내려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완전체를 찾는 것은 

내가 하는 사고의 궁극 지향점이다

나에게 역사철학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일상적으로 아는 것의 부정이 아니고

일상에 새로운 빛을 더해주는 일상의 구제이며,

차이의 부정이 아니고

일체의 시공간적 현상의 차이에

새로운 의미를 더해주는 일상의 구제라고 생각한다.

 

궁극의 지점에 도달하려는 인류의 실천적 과정역사라면,

그러한 실천 안에 담겨 있는 이론적 근거를 밝히는 작업철학일 것이다.

그 이론과 실천이 서로 분리되기 힘든 것처럼

나는 철학과 역사가 근본적으로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역사를 통해 인류가 무엇인가를 체험할 때,

그 체험된 바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식은

체험자가 가지고 있는 이론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역사학이 전제하고 있는 역사관을 논하는 것'

'철학'에 해당한다고 본다.

이것은 어떤 역사관, 인간관, 세계관에 입각해서

어떤 역사학을 행하였는지를 논하여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역사의 철학적 기초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결국 우리는 '모든 역사가''모든 역사철학적 배경'뒤 짚어 봐야 할 것이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역사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윤창열 이사장]소서노와 백제의 건국 뭉개구름 2024-03-24 2,777
공지 남원을 임나일본부설에서 구한 공로자에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뭉개구름 2024-03-07 3,886
공지 [취재] 『전라도 천년사』 배포 무기한 연기 뭉개구름 2024-02-17 5,516
공지 2024년 대한학술문화제 공모논문 선정 심사 결과 조광선수지 2024-02-01 5,911
공지 환단고기 북 콘서트 [빛의 바람]편 천만 시청 대한사랑 구독이벤트 당첨 결과 조광선수지 2024-01-24 6,426
공지 [윤창열 대한사랑 이사장] 갑진년(2024) 신년사 뭉개구름 2023-12-30 10,002
공지 [이매림 대한사랑 교육이사] KBS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조선총독부 반도사관 논리를 그대로 전파하다 (3) 곰족 2023-12-12 3,035
공지 [이매림 대한사랑 교육이사] KBS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조선총독부 반도사관 논리를 그대로 전파하다 (2) 뭉개구름 2023-12-08 2,556
공지 [이매림 대한사랑 학술이사] KBS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조선총독부 반도사관 논리를 그대로 전파하다 (1) 곰족 2023-12-02 2,578
59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10(러시아편) 역사광복 2020-05-16 2,589
58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9(인더스 인도문명편) 역사광복 2020-05-16 2,750
57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8(동남아시아 호주편) 역사광복 2020-05-16 2,891
56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7(일본편 2) 역사광복 2020-05-16 3,591
55 박우순 교수 "지금에 와서야 환단고기를 알게 된 것이 부끄럽다" 바른역사 2020-04-20 2,361
54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6 바른역사 2020-04-20 2,390
53 [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5 바른역사 2020-04-20 2,286
52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4 바른역사 2020-04-20 2,369
51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3 바른역사 2020-04-20 2,531
50 HOME 오피니언 칼럼유철 박사의 『환단고기』 위서론 논박論駁 마지막회 바른역사 2020-04-20 1,749
49 [팩트체크] 국보 황금 허리띠 고리가 알려 주는 사실북방 바른역사 2020-04-20 2,377
48 [k- 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2 바른역사 2020-04-12 2,012
47 '치우천왕'은 배달민족의 조상 바른역사 2020-04-12 2,067
46 [K-route를 가다] “고인돌 루트(dolmen Route)”의 실체 1 바른역사 2020-04-12 1,777
45 "선대 독립운동 발자취 찾다가 민족정신 높아졌다" 바른역사 2020-04-12 1,621
EnglishFrenchGermanItalianJapaneseKoreanPortugueseRussianSpanishJavan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