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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완도]단군조선은 실존 역사다!

김종우((사)대한사랑 대외협력본부장)

김종우((사)대한사랑 대외협력본부장)
“선입자주先入者主”라는 말이 있다. 먼저 접한 경험이나 정보가 내 의식 속에 자리 잡아 주인 노릇을 한다는 말이다.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을 지낸 괴벨스가 했다는 말도 떠오른다. “거짓말도 백 번 하면 진실이 된다.”는 것이다

“조선 후기까지 단군이 우리 민족의 시조라는 데 대해서 아무런 이견이 없었다.” 역사학자 이덕일 교수의 주장이다.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광복 이후 70년이 넘도록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대한민국의 역사학계를 주도해 왔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학교에서 배운 역사를 ‘진실한 역사’로 안다. 식민사학자들이 ‘거짓 역사’를 심어 놓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며칠 전에 국민을 대표하는 여당 국회의원 12명이 교육기본법에 있는 ‘홍익인간’이라는 말을 삭제하자는 법안을 발의했다가, 국민들의 빗발치는 성토에 부딪혀 철회하는 촌극을 빚었다.

그동안 강단사학계에서는 우리 고대사 연구를 위한 자료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동북아 고대 사서를 검색해 볼 수 있는 세상이다. 구할 수 있는 사료와 자료를 올바르게 판단하고 해석하는 것이 역사학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교원대 송호정 교수(현 서울대)는 단군의 실존을 부정해 왔다. 송 교수는 『단군, 만들어진 신화』라는 책까지 출간한 바 있다.

그러나 단군은 실존 인물이고 단군조선은 실재했다. 다음 몇 가지 자료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일연(1206~1289) 스님은 『삼국유사三國遺事』 고조선古朝鮮 조에 “위서魏書에 이르기를, 지난 2,000년 전에 단군檀君 왕검王儉께서 도읍을 아사달에 정하시고 나라를 세워 이름을 조선朝鮮이라 하시니 요임금과 같은 시대이다.”라고 하였다. 지금부터 740년 전 기록이다.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다.

단군조선 시대의 청동기 유물과 고인돌 유적도 그 증거이다. 4,500여 년 전에 한민족은 이미 청동을 사용하였다. 단군조선의 영역으로 추정되는 홍산문화 지역에 속하는 요서의 하가점에서 청동기 유물이 발견되었다. 청동기 유물 가운데 비파형 동검銅劍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비파처럼 생긴 이 칼은 요서, 요동, 만주와 하북성, 산동성, 그리고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된다. 이러한 사실은 고조선의 영역이 요서에서 한반도에 걸쳐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다뉴세문경多紐細文鏡(여러 꼭지 잔줄무늬 거울)은 단군조선 때 청동기 제작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잘 보여준다. 이 청동 거울 뒷면에는 머리카락 굵기에 불과한 만여 개의 선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엄청나게 많은 잔줄무늬를 아주 정교하게 많이 새겨 넣은 것을 흡사하게 복원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단군조선은 거석 유적에 속하는 고인돌도 많이 남겼다. 고인돌은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에 있었던 돌무덤 형식의 하나이다. 전 세계에 약 6만여 기가 있는데 아시아의 만주와 한반도에 많이 남아 있다. 한반도에는 대략 4만 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돌에 사용된 판석은 그 무게가 10톤 미만에서 300톤에 이른다. 이 거대한 판석을 떼어 옮기려면 적어도 수백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부족장이나 왕이 다스리는 강력한 통치체제를 갖춘 사회가 아니면 고인돌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고인돌은 단군조선시대에 국가가 이미 출현했다는 확고한 증거이다.

고려 말 공민왕 때 문하시중(오늘날 국무총리)을 지낸 대학자 행촌 이암(1297~1364) 선생은 『단군세기』라는 유명한 역사서를 남겼다. 이 책에는 단군조선을 통치한 단군이 한 분이 아니라 마흔 일곱 분이고 그 역년이 2096년이라 밝혔다. 13세 흘달 단군 조에는 오성취루五星聚累 기사가 나온다. 서울대 박창범, 라대일 교수는 천문 현상에 대한 이 기록에 대해서 1993년에 발표한 “단군조선시대 천문현상 기록의 과학적 검증”이란 논문에서 ‘천문학적으로 검증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을 지낸 박석재 박사도 “다섯 행성이 모인 것을 관측한 기관이 있었다는 것은 천문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단군조선은 천문대를 가진 강력한 고대국가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檀君은 神話아닌 우리國祖”, “歷代王朝의 檀君제사 日帝때 끊겼다”

이것은 1986년 10월 9일자 조선일보 1면 기사 제목이다.

국내 강단사학계의 거두 이병도(1896~1989) 박사가, 국조 단군은 실존하였고 자신이 고대사를 왜곡하였다는 양심고백을 했다는 기사였다. 역사학계의 ‘큰 스승’이 역사를 왜곡한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바로잡으려고 양심선언을 한 것이다. 그때 이병도 박사의 제자들이 스승의 말을 믿고 따랐더라면 지금의 한국사는 분명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러시아 사학자 유엠 푸틴은 “동북아에서 단군조선을 제외하면 아시아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 그만큼 단군조선은 아시아 고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런데 한국은 어찌해서 그처럼 중요한 고대사를 부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란 말을 덧붙였다. “일본이나 중국은 없는 역사도 만들어 내는데 당신들 한국인은 어째서 있는 역사도 없다고 그러는지... 도대체 알 수 없는 나라다.”라고.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뿌리 없는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서야 되겠는가. 진정 한국인이라면 제2 독립운동이라 할 수 있는 ‘역사광복 운동’에 동참해야 하지 않겠는가.

출처 : 굿모닝완도(http://www.gmwan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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