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8 - 국제학술문화제-동북공정 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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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분과
수분 지역인 연해주 우수리스크 지역의 수분하는 역사학적으로나 조음법칙으로나 한결같이 졸본
과 친연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부여 지역에서 남하하는 방향이나 지형적으로 졸본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었다는 중국의 기록처럼 수분(하) 역시 해발 500미터 이상의 고지대 분지에 위치한 것이
비슷하며, 유리명왕의 국내성 천도와 그 태자 해명의 자결로 도읍의 수명이 끝난 졸본과 일종의
계획도시인 오녀산성은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120)
이유립은 두만강 부근의 수분하 지역으로 비정하고 있다. 121)
박창화도 졸본이 솔빈 지방, 수분하 유역으로 122) 목단강 하류의 동안(東岸)이라고 하였다. “『삼
국유사』 주에 나오는 화주졸본설에 화주(和州)는 지금의 영흥이 아니라 해삼위(vladivostock)이
다. 해삼위가 수분이다. 동명왕(추모왕)의 초기 수도인 비류수는 목릉산맥이 일어나는 발리현 이
룡산으로 서성산 비류곡이라는 곳이다. 이곳에 갑신년에 임시로 거처하였고, 그 뒤 4년 후 정해년
7월 골령 남쪽으로 완전한 도읍을 정했다. 이것이 고구려의 동도이다. 지금 의란(依蘭)의 동편 서
호경(西湖景)이다.”고 했다. 123)
그림 10) 동녕현과 우스리스크 지역, 화살표가 수분하시(绥芬河市) 124)
120) 정인보(2018), 39~40쪽
121) 안경전 역주, (2012), 259쪽 졸본 측주
122) 박창화, 『우리나라 강역고』 (서울: 민속원, 2004), 192쪽.
123) 박창화(2004), 201~202쪽.; 이유립은 가섭원 부여를 흑룡강성 통하현으로 보았다.
124) 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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