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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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동방 한민족의 시원역사와 원형문화를 찾아서

2014년 9월 20일(일), 『환단고기』 북콘서트, 독일 베를린

[말씀요약] 오늘 말씀의 근본 주제는 역사전쟁, 역사 대전쟁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 유교, 가독교 등 동서양의 문명권 이전에 7천년 동방의 시원역사 문화가 있었지만 동방 문화의 주인공이던 한국인은 물론, 서양 사람들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이 동방 시원역사와 영성문화의 원형을 되찾는 문제의 핵심은 동방의 시원역사와 문화가 왜곡되고 동시에 19세기 후반, 동방 근대사의 실제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동학의 주제가 왜곡됨으로써, 인류가 고대사와 근대사를 일체의 관계에서 보고 현대문명 위기의 본질을 심도 있게 총체적, 근원적으로 볼 수 있는 지혜의 큰 눈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동북아 삼국의 역사 성립 주장을 보면, 일본은 국가 성립사 1,300년을 두 배로 잡아 늘려서 2,600년이라고 하고, 중국은 하상주 단대공정斷代工程을 통해 황제헌원과 염제신농씨는 물론 5500년 전 한민족의 조상 태호복희씨까지 중국의 조상으로 다 가져갔고, 한족 문화권과는 색깔이 다른 5천년 전에서 9천년 전에 이르는 동북아의 시원문명 홍산문화까지도 중화문명권에 포함시켜 본래 이 문명의 주인인 고구려, 발해, 그 이전의 단군조선 역사까지 중국사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왜곡한 우리 역사의 결론은 ‘한반도의 북쪽은 한사군에 의한 중국의 식민지로, 남쪽은 임나일본부에 의한 일본의 식민지 역사로 시작되었으므로 한국의 역사는 청동기 역사로 봐도 기껏해야 한 2,700년, 3천년을 넘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민족의 사서인 『삼국유사』<고조선기>에는 우리 한민족의 유래와 첫 나라를 중국 문서를 인용해서 ‘4,300년 전 조선’이라고 밝혔고, 우리의 『고기古記』를 인용해서는 “석유환국昔有桓国, 예전에 환국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석유환국昔有桓国’ 부분을 일제 통치하에서 이마니시 류가 ‘석유환인昔有桓因, 옛적에 환인이 있었다.’고 조작하여 환인을 계승한 환웅과 단군까지 국가 성립사가 아닌 신화의 인물사, 3대 가족사로 만들었습니다. 또 ‘일웅일호’라는 기록은 환족을 찾아 온 부족들이 토템으로 삼은 것인데, 이를 한 마리 곰과 호랑이로 해석을 하여 대한민국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역사 교과서에 싣고 있습니다. 이런 왜곡을 바탕으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환국과 배달, 조선, 이 삼성조 역사를 부정하기 시작했고, 서양이나 동양이나 똑같이 ‘한국은 한나라의 반 식민지, 또는 원나라의 완전한 식민지로 살았다.’는 100% 거짓말 역사가 기록돼 있습니다.

그럼 『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 첫째, 『환단고기』는 서양문명의 근원과 동북아 한·중·일을 건국한 시조를 밝혀 줍니다. 뿐만 아니라 수학, 천문학, 과학, 철학, 종교, 언어, 인류 생활문화의 원형의 실상을 보여 주고 있어요. 한마디로 『환단고기』는 우주사상의 원전이며 지구촌에 있는 모든 역사, 종교, 문화 원전 가운데 유일한 인류 창세역사와 원형문화의 원전입니다. 그리고 『환단고기』는 인간 마음의 구성원리, 인간이란 무엇이냐? 너는 누구냐? 나는 누구냐?에 대한 답을 풀어 줍니다. 이를 인류 원형문화 언어로 삼일심법三一心法이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인류 원형문화 시대인 환국과 배달 조선, 7천 년 역사 문화 정신에 눈 뜰 때 인간 마음의 원형, 인간의 진정한 본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그 역사 문화의 정신을 되찾을 때 우리는 본래의 참마음, 원 마인드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2부에서 계속)


-제1부-

왜 동방의 시원역사와 문화를 회복해야 하는가

결론은 역사전쟁입니다. 오늘 말씀의 근본 주제는 역사전쟁, 역사 대전쟁입니다.

동서 강대국의 정치, 경제, 문화, 이념의 갈등이 집중되어 있는 유일한 분단국가, 동북아의 한반도는 19세기 후반부터 지구촌 역사전쟁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해 왔습니다. 이 한반도 분단 역사의 배경에는 근대사 이후에 지속되어 온 동서 강대국 갈등의 몇 가지 주요 과제가 변혁의 실제 손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 참여해 주신, 지난 60년대 초 조국 한국이 가난에 허덕이던 그때 지구촌 반대편 이 머나먼 독일에 광부로, 또는 간호사로 오셔서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번영을 위해 한 생애를 바치신 분들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을 그리며 살아오신 삶이 어느덧 저물어가는 인생 황혼녘에 이르렀습니다.

이 자리에는 또 여러 나라에서 오신 형제자매가 계십니다. 멀리 미국에서 ‘내가 이 『환단고기』 콘서트는 꼭 한번 직접 참여해야겠다.’고 해서 오신, 여성 만화가 분을 이틀 전에 만났는데요. 한국에서도 자녀를 데리고 ‘내 아들 딸들 역사 교육을 위해 아무리 멀어도 독일을 가 봐야겠다.’고 해서 오셨습니다. 지난번 엘에이에서도 어떤 여사장님이 아들 둘과 함께 참여하신 적이 있었어요. 오늘 그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콘서트는 지난번 국내외에서 전개했던 것보다 좀 더 실제적인 문제, ‘왜 우리가 잊혀지고 왜곡되고 부정되고 있는 동방 시원문화와 역사를 되찾아야 하는가? 이것이 왜 오늘의 우리 삶에 그토록 소중한가?’ 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동서양의 문명은 불교문명, 유교문명, 도교문명, 이곳 서양문명의 근원인 기독교문명, 중동의 이슬람문명, 또 인도의 힌두교문명 등이 있습니다. 인도에 가 보면 10억 이상이 정말로 우리가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이 신에 대한 숭고한 의식을 갖고서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명권 이전에 7천년 동방의 시원역사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동방 문화의 주인공이던 한국인은 물론, 서양 사람들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동방 시원역사와 영성문화의 원형을 되찾는 데에는 어떤 과제가 숨어 있는가? 그 핵심은 동방의 시원역사와 문화가 왜곡되면서 동시에 19세기 후반, 동방 근대사의 실제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동학의 주제가 왜곡되었다는 데 있습니다. 동방의 고대 원형문화와 그것이 인과관계로 얽혀 있는 근대 동방문화의 주요 선언, 즉 동학의 근대사 선언 내용이 동시에 왜곡됨으로써, 인류가 고대사와 근대사를 일체의 관계에서 보고 ‘오늘의 인류가 맞고 있는 현대문명의 위기의 본질이 뭐냐?’ 이것을 심도 있게, 총체적으로, 근원적으로 볼 수 있는 지혜의 큰 눈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동방의 시원문화, 그걸 학술용어로 원형문화라고 그러는데요, 인류 7천년 원형문화와 동시에 왜곡된 동방 근대사의 선언 소식을 함께 바로잡고자 합니다. 그럼으로써 진정한 인류 문화 의식을 회복하고 앞으로 문명의 새 역사를 여는 데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오늘의 70억 인류가 모두 한 형제가 되어 위대한 새 역사와 문명의 비전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을 갖기를 소망하면서, 오늘 제가 강조하려는 한 가지 중대한 주제를 서두에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오늘 콘서트의 세 가지 주제

역사란 무엇이냐? ‘역사는 인간이 대자연에 적응하면서 문화를 창조하는 끊임없는 연출 과정이다. 역사는 현재사이며 동시에 미래사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류 문명사의 가장 큰 변혁은 사실 전염병의 문제였습니다. 전염병이 인류 역사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는 말입니다.

지금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며칠 전 세계보건기구에서 “인류는 에볼라와의 전쟁에서 패했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쟁을 선포하면서 미군 3천 명을 그곳에 급파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19세기 후반 근대사의 출발점에서 선언된, 앞으로 지구촌 현대문명의 가장 놀라운 전환의 과제는 무엇이냐? 지금의 에볼라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인류가 극복해야 할 또 다른 중대한 문명 전환의 과제는 시두時痘, 천연두라는 것입니다. ‘시두가 다시 지구촌에서 큰 문제를 일으킨다. 현대문명의 중대한 생사 문제가 앞으로 일어나는 시두의 대발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지구촌 형제자매가 9천년 동서 인류 창세문화의 지혜의 눈을 떠서 시두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동방 영성문화의 진리 열매의 한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환단고기』 콘서트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잡아 봤는데요, 첫째는 성찰省察의 시간으로, 역사 왜곡과 그 깊은 상처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각성覺醒의 시간으로, 동방의 창세역사와 원형문화의 숭고하고 거대한 지혜의 내용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고대사와 근대사를 균형된 시각에서 보고, 오늘의 인류 위기의 문제를 제대로 성찰해서 우리 모두가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로운 길, 진정한 생명의 한 소식을 전하려는 것입니다. 즉 {{동방의 문화역사의 주인공이던 한민족의 시원역사와 한국인 본래의 종교, 한국인이 9천년 동안 그 누구도 하루도 빠짐없이 생활해 온 영성문화의 실체를 밝히고 철저히 왜곡된 근대사의 출발점인 동학과 참동학 문제의 핵심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3부 결론에서는 치유治癒의 시간, 그리고 새로운 비전의 시간으로 말씀을 마무리 짓기로 하겠습니다.

동방의 잃어버린 역사 문화를 찾는 상징 언어, 웅상

1부 성찰의 시간에는 ‘동방의 시원역사와 문화가 얼마나 왜곡이 됐느냐? 그 진실은 뭐냐? 그리고 그 역사 왜곡의 깊은 상처가 지금 우리의 가슴 속에 어떻게 남아 있는가?’ 하는 것이 주제입니다.

이른 새벽에 이 문제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천지에 기도하고 아침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하늘에서 밝은 기운이 열리면서 ‘그것은 두 글자다! 동방의 잃어버린 역사 문화를 찾는 상징적인 언어! 그것은 동방 역사와 문화의 실제 창조자를 부르는 두 글자다!’ 하는 기운을 새삼 절감했습니다.

그 상징 언어가 중국 문헌인 『산해경山海經』에 나오는데, 거기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어요.

“저 숙신肅愼의 나라에 백민, 백의민족이 살고 있는데, 큰 나무를 모시고 있어 웅상雄常이라 한다.”

‘숙신은 동북방에 거주하는 오랑캐’라는 뜻입니다. 중국은 동방 한국의 옛 이름인 배달, 조선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역사서를 보면 한민족 나라 이름을 폄하하여 청구靑丘(푸른 언덕), 동이東夷(동방 오랑캐), 숙신肅愼(동북방 오랑캐), 또는 구이九夷(아홉 오랑캐)라고 했어요.

웅상! 이 속에 동방의 역사 문화를 찾는 비밀이 다 들어 있습니다. 웅상이란 뭐냐? 얼핏 보면 영웅 웅 자, 항상 상 자. 영웅은 살아 있다, 영웅은 영원하다는 뜻인 것 같지만, 그런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릴 때 자주 들었던 ‘배달’을 건국하신 환웅천황을 모시는 나무입니다. 지금 4, 50대 이후 사람들은 ‘한민족은 배달민족이다. 동방의 첫 나라는 배달이다.’ 하는 걸 알고 있어요. 단군왕검이 조선을 건국하기 이전 우리 민족의 나라 이름이 배달입니다. 그래서 한민족은 배달민족이라는 거예요. 바로 6천년 전에 배달국을 건국하신 분, 오늘의 한국을 세우신 최초의 건국자가 환웅입니다. 이 환웅천황의 웅 자와 항상 상 자를 써서 웅상이라 합니다.

한민족은 거대한 공정심公正心을 유발하는 거룩한 성산聖山이 있으면 그것을 산상山像, 환웅님이 임재하시는 산이라 하였고, 거대한 나무가 있으면 신단수神檀樹로 삼아 웅상으로 모셨습니다. 『환단고기』를 보면 우리 한민족에게는 수천년 전부터 산상과 웅상의 풍속이 전해 내려왔다는 기록이 있어요.

웅상은 ‘환웅천황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민족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역사의 명언입니다.

환웅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일본에 가 보면 실제 환웅천황을 모시는 신사가 있어요. 저 구주九州 히꼬산(日子山, 지금의 영언산英彦山) 단군굴에 환웅상이 있어요.

동방에는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에 불상처럼 옛 어른을 모시는 문화가 있었어요. 몽골이나 시베리아에 전역에서도 산을 넘을 때 우리 한국의 서낭당처럼 돌을 쌓아놓고 세 바퀴를 돌면서 기도를 드립니다. ‘나는 지금 신을 잃어버렸나? 나는 신과 지금 한마음으로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을 각성하면서 그 고개를 넘어간 겁니다.

인류 창세 역사 문화의 성지라 하는 바이칼 호, 바로 그 위에 샤먼 바위가 있는데, 거기 보면 세르게이라고 열세 개의 큰 기둥을 세워 놓았습니다. 신단수의 변형인데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보면 거기에도 오벨리스크라고 해서 두 개의 기둥을 세워 놓았어요. 이것도 신단수의 변형이라고 서양 학자들이 해석하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모든 신사가 거대한 숲속의 나무를 중심으로 해서 세워져 있어요. 모든 종교에는 그것이 부처님이 됐든, 마리아가 됐든, 성상을 모시는 문화가 있습니다. 몽골의 오워라든지, 세르게이라든지, 이런 솟대문화와 성상 문화의 근원이 바로 웅상입니다.

제가 페르가문 박물관에 갔을 때 현장에서 크게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요. 들어가서 보면 이시타르 문이 있는데, 유명한 독일의 학자가 바빌론 천상의 정원, 하늘정원을 뜯어온 거예요. 그 솜씨가 참 대단하고 놀랍습니다. 거기 1층을 딱 들어서면 동방 원형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조각이 너무도 섬세하게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을 올라가 제단 있는 곳을 보니 그 위에 태양 같은 둥근 원이 있고 바로 아래에 직사각형이 있고 그 아래에 할아버지가 계신 거예요. 거기를 한번 꼭 가 보세요.

더 놀라운 것은 그 상像이 옆에 똑같은 한 면이 있고 반대편에 한 면이 있어요. 3수로 돼 있는 겁니다. 신전에 있는 흰 수염을 한 노인이 누구인지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그 문화의 원형은 6천년 전, 인류 최초의 문명권에서 동방으로 오신 환웅입니다.

웅상! 우리는 언제나 환웅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거예요. 웅상! 이게 중국 사람의 기록에 나옵니다.

일본과 중국의 조작된 국가 성립사

그러면 동북아 삼국, 한자문화권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역사 성립이 언제부터였느냐? 정말로 궁금하지 않습니까?

우리 이웃 일본은 ‘기원紀元은 2,600년이다. 기겡와 니센록뺘꾸넨이다.’라고 제가 어릴 때 집에서도 들은 얘기입니다. 물론 고대로부터 보면 2,600년이라는 시간대가 맞지만 일본이라는 국가가 성립된 것은 친정집 백제가 망하고 난 10년 뒤, 670년이에요. 국가 성립사 1,300년을 두 배로 잡아 늘려서 2,600년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겁니다.

그러면 중국은 몇 년일까요? 중국사를 들어가 보면 전통적으로 신화, 전설, 왕조시대, 이렇게 셋으로 나눠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신화, 전설은 삼황오제시대입니다. 문제는 삼황시대가 있었다는 겁니다. 중국 역사의 근원은 삼황이다. 그래서 이 황과 제를 따서 중국사 최초로 황제 자리에 오른 사람이 약 2,200년 전 진시황입니다. 진나라 시황제가 처음 황제의 자리에 앉았어요.

그런데 그들은 역사를 기록할 때 앞에 있는 삼황삼제는 쓸 수가 없어요. 왜? 그것은 동방의 역사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서오경에 나오는 유가의 역사관을 보면, 항상 ‘요순우탕문무주공’입니다. 요임금의 당나라, 그다음에 순임금의 우나라, 그리고 하상주夏商周, 하나라 우임금, 상나라 탕임금, 그리고 주나라를 연 문왕과 무왕.

그러던 중국이 공산정권이 들어서자 ‘야, 우리의 역사, 국가 성립사는 어디부터냐?’ 하는 걸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4년 동안 하상주 단대공정斷代工程을 했어요. 역사학, 고고학, 천문학 등의 연구 방법을 종합하여 서기전 841년 이전의 하夏, 상商, 주周 시대의 연표年表를 확정하고, 그동안 전설로 여겨 온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 역사를 실제 중국 고대 왕조사로 만든 겁니다. 요순을 물고 들어가 ‘이것이 실제 중국의 고대 왕조국가 시대다.’라고 했는데, 역사 개혁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어요. 사마천 『사기』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4,700년 전의 황제헌원이 우리 한족의 시조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보다 500년 이전 동방 배달국의 성인인 ‘동양 의학의 아버지, 농경의 아버지, 시장문화의 아버지인 염제신농씨도 한족의 조상이다.’ 또 여기서 더 비약을 해서 5,500년 전, 동방 문화의 원 주인공이던 한민족의 조상 태호복희씨. 지금 우리나라 태극기의 괘, ‘팔괘를 처음 그린 태호복희씨도 중국의 조상이다.’라고 했어요. 우리 조상을 다 가져간 겁니다.

하남성 정주시에서는 ‘10억 이상 되는 중국 인민의 역사의식을 개벽해야 한다! 우리는 지구촌 문명의 중심이다! 중화문명! 염제신농씨와 황제헌원이 우리의 조상이다!’라고, 문화혁명 이후 이것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70년대 후반 80년대 초에, 중국 문명사에서 천지가 개벽하는 대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83년도에 만리장성 밖 동북쪽 우하량에서 길이가 150미터 되는 동북아 최초의 피라미드, 소위 우하량의 총塚·묘廟·단壇, 거대한 무덤과 제단과 여신의 사원이 발굴됐어요. 그때 중국과 한국에서 대대적인 신문 보도가 있었는데 ‘신화, 전설인 삼황오제시대의 문화유적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만주지역까지 발굴해 보니 소위 홍산문화에서 동북아의 신석기 또는 옥문화가 7천년을 넘어 8천년, 9천년 전 것이 나온 겁니다. 중국의 황하문명에서는 신석기 유물이 한 8천년 전 것까지 나오는데, 그보다 천년이 앞선 것입니다. 그래 중국 정부와 역사학자들이 너무도 큰 충격을 받고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고민을 했습니다.

그것은 사실 만리장성 이남의 한족 문화와는 색깔이 다른 거예요. 미국의 고고학자 넬슨 교수는 ‘동북아 중국의 홍산문화, 소위 우하량을 중심으로 해서 5천년 전에서 9천년 전에 이르는 동북아의 시원문명 역사의 현장이 드러났는데, 이것은 중국의 한족 문화권과는 다르다.’고 지적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의 젊은 소장학자들도 ‘중국 문화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만리장성을 기준으로 해서 남방문화와 북방문화, 이런 전혀 다른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하면서 ‘이 모든 문화는 우리 중화문명권이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고서 본래 이 문명의 주인인 조선의 문명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구려, 발해, 그 이전의 단군조선 역사까지 중국사로 흡수하고 있어요. 최근 학회에서 ‘중국의 문헌이나 학술서적에서 일체 조선이라는 말을 없애자! 그걸 조선국이 아니라 조선현朝鮮縣이라고 일개 지방 이름으로 격하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학계의 정보가 그 문화의 주인공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혀 전달되고 있지 않습니다!

중국은 그들이 말한 신화, 전설 시대의 역사 유적이 원형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우리가 세계 4대 문명의 원 뿌리, 근원되는 이 문명의 주인공이다. 이제 우리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됨과 동시에 인류 문화와 역사의 본래 창조자로서 진정한 세계 일등 지도자, 문화민족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뭐 박수라도 쳐 줄 수 있어요. 그러나 역사의 진실은 그게 아닙니다!

넬슨 교수가 중국 곽대순 같은 학자들이 쓴 논문을 영어로 번역을 했는데 거기에 주를 붙였어요. 홍산문화는 한반도, 대한의 역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 중국학자들이 그것을 저 동아시아 또는 북아시아에서 온 거라고 에둘러 말함으로써, 그 역사의 주인공인 한국의 존재를 폄하하는, 정직하지 못한 역사 해석을 하는 데 대해 훈수를 두는 문장을 쓴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왜곡된 한민족의 국가 성립사

자, 그러면 우리 한국은 실제 역사의 성립이 언제부터인가? 우리 한민족 최초의 국가는 무엇인가?

중국과 일본이 왜곡한 우리 역사의 결론은 ‘한반도 북쪽은 중국의 식민지로, 남쪽은 일본의 식민지 역사로 시작되었다.’는 겁니다. 이게 지금의 교과서 내용입니다. ‘한국의 역사는 청동기 역사로 봐도 기껏해야 한 2,700년, 3천년을 넘을 수가 없다.’는 거예요. 일본 식민사학자들이 주장하는 틀을 전혀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일본이 가야에 임나일본부라는 식민지 통치본부를 세워놓고 한반도 남부의 신라, 가야, 백제를 다스렸다.’고 조작했습니다. 지금 국내에서는 극복되었지만, 일본 교과서에서는 이것을 역사의 진실로 가르치고 있어요. 대만에서도 그렇습니다. 임나일본부설의 딱지가 아직 안 떨어졌어요.

『환단고기』에 의하면 ‘본래 일본의 구주라는 땅은 저 북쪽에 있는 신라, 가야, 백제, 고구려 사람들이 와서 문화를 가르쳐 주고 개척한 곳이다. 구주는 본래 왜인이 대대로 살던 곳이 아니다(본비왜인세거지本非倭人世居地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마도는 두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 이름이 본래 임나任那다. 그것을 삼가라三加羅로 나눠서 고구려, 백제, 신라가 통치했다.”고 했어요. 지금 이것을 얘기하면 한일간에 대전쟁이 벌어지겠지만 그러나 『환단고기』에 실린 역사의 진실은 그렇습니다!

또 그들은 ‘2,100년 전에 북방의 유목민 흉노족(훈족)을 굴복시킨,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왕의 한 사람인 한 무제가 쳐들어와서 평양 주변과 그 북쪽에 네 개의 식민지 군(한사군)을 건설했다.’고 조작했습니다. 그래서 2~30대로부터 60대 되는 한국인들은 ‘한반도 북부에 낙랑, 임둔, 진번, 현도, 네 개의 식민지 군이 있었다.’고 외우고 다녔어요.

그러나 한 무제가 실제 한반도까지 들어와서 평양 대동강 주변에 낙랑군을 세운 사실이 없습니다! 이것은 역사 조작이면서 완전한 사건 조작입니다. 다만 그 위쪽 요서지역에 일시적으로 군을 건설했다고 하는 기록과 유물이 일부 나오기 때문에, 단재 신채호 같은 분도 그런 주장을 한 적은 있어요.

『환단고기』를 보면, 당시 한 무제는 만주 전역을 점령하고 한사군을 세워 진정한 동아시아의 진명천자, 통일제왕이 되겠다는 야욕을 가지고 옛 조선(북부여)을 쳐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완전히 좌절됐습니다. 그때 북부여의 숨은 영웅이 나타나 한 무제를 격퇴했는데 그가 바로 동명왕東明王 고두막한입니다. 훗날 그분의 딸 파소가 경주에 내려와서 박혁거세를 낳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경주에 가 보면 역사 해설가들이 박혁거세의 어머니를 중국에서 온 여인이라고 합니다. 선도산에 모신 성모가 중국 여자입니까? 지금 대한민국 박씨들은 반 중국인이에요? 아직도 이런 역사 왜곡을 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식민문화 유산

다시 한 번 각성을 해서 우리 한민족 역사의 출발점을 돌아보면, ‘서력전 2333년에 단군이 아사달에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해방 후 한민족 사학자들이 50년 이상 투쟁을 하고, 또 지금 내몽골에 있는 하가점 유적지에서 단군조선 시대 유물이 나오니까 부정할 수 없어서 역사 교과서에 단 한 줄을 넣어준 겁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단군왕검이 조선을 세웠다고 한다.’고 기술한 교과서가 있어요.

얼마 전 수원에서 중고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조그만 역사 학습서를 만들었는데, 거기에 ‘고조선의 문화는 사실이고 이러이러한 역사과정을 거쳤다.’고 썼습니다. 그러자 대한민국 정부를 대변하는 동북아재단 학자들이 교육부에 압력을 넣어서 ‘단군의 조선은 신화다! 당장 그것을 지워라!’라고 한 겁니다! 이게 대한민국 정부, 관변사학자, 아카데미 사학자들의 공식 입장입니다. 고조선은 신화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껏해야 한 2,200년이라는 것입니다.

이 문제의 배경을 보면, 일본 제국주의 역사학자들 가운데 쓰다 소키치(津田左右吉)가 ‘야, 너희 조선의 역사는 중국 진수의 삼국지 동이열전을 보면 기록이 있잖으냐. 저 백제가 있던 마한 땅에는 조그만 동네국가가 쉰 네 개 있었고, 가야 땅에는 열두 개, 또 신라 진한 땅에 열두 개, 그렇게 해서 약 80개의 작은 국가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서 살았다. 그러니까 서기 4세기 후반까지 너희들은 나라가 없었다. 그러니 대한민국 국가 건설의 출발점은 1,600년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일본 역사는 2,600년으로 잡아 늘였는데 그들에게 역사 문화를 전수해 준 한국의 역사가 어떻게 2,000년도 안 됩니까!

지금은 일부 극복이 되어 있지만 식민문화 유산이 아직 우리 한민족의 가슴 속에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모르고 있어요! 이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삼국유사』 <고조선기>에 기록된 한국 역사와 문화의 출발점

그렇다면 우리 조국, 한국의 역사와 문화는 어디서부터인가?

단군은 신화이고 실제 역사는 3천년 이상을 넘을 수 없다! 이것은 고고학적 입장입니다. 근대 과학주의 역사학의 고향이 바로 이 독일입니다. 이 실증사학, 고고학은 진실로 위대한 면이 있지만 인류 정신사의 뿌리를 다 말살해 버렸습니다.

자, 이제 우리 한민족이 가지고 있는 사서를 통해 ‘동방문화의 본래의 주인공, 우리 한국의 창세 역사와 시원 문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이냐?’ 이것을 살펴보겠어요.

강화도 불평등조약 이후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한민족 800만 명을 학살하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20만 권의 책을 남산에서 불 지르면서 이 책을 남겨 놓았습니다. 『삼국사기』와 짝이 되는 『삼국유사』입니다. 강단사학자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서의 하나예요.

『삼국유사』 <고조선기>는 인류의 창세 역사와 한민족의 시원 문화와 역사를 기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로 인해 인류의 첫 국가, 한민족의 시원역사 시대가 왜곡되고 부정되고 완전히 뿌리 뽑히게 됩니다. 한민족은 물론 인류 창세 역사 문화의 고향도 이 <고조선기>이고 그 역사가 완전히 뿌리 뽑힌 것도 바로 여기예요. 그 때문에 『삼국유사』 <고조선기>는 한민족을 포함한 70억 인류에게 중요한 기록입니다.

그러면 『삼국유사』 <고조선기>에 실린, 지구촌에 탄생한 인류 역사상 최초의 나라, 바로 너와 나, 동양과 서양, 지구촌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의 역사의 고향에 대한 기록으로 잠시 들어가 보겠어요. 여기서 동방에 오신 ‘항상 함께하시는 환웅천황’의 건국 사실이 어떻게 왜곡되고, 완전한 신화 이야기로 부정되고 뿌리가 제거되었는지, 잠시 그 원본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魏書云(위서운). 乃往二千載有壇君王儉(내왕이천재유단군왕검). 立都阿斯達(입도아사달).
[經云無葉山. 亦云白岳. 在白州地. 或云在開城東. 今白岳宮是.] 開國號朝鮮(개국호조선). 與高同時(여고동시).
古記云(고기운). 昔有桓國(석유환국)[謂帝釋也]庶子桓雄(서자환웅).
數意天下(삭의천하). 貪求人世(탐구인세). 父知子意(부지자의).
下視三危太伯可以弘益人間(하시삼위태백가이홍익인간). 乃授天符印三箇(내수천부인삼개). 遣往理之(견왕리지). 雄率徒三千(웅솔도삼천), 降於太伯山頂(강어태백산정)[卽太伯今妙香山]神壇樹下(신단수하). 謂之神市(위지신시).
是謂桓雄天王也(시위환웅천왕야).…
時有一熊一虎(시유일웅일호), 同穴而居(동혈이거). 常祈于神雄(상기우신웅).
願化爲人(원화위인). 時神遺靈艾一炷(시신유령애일주), 蒜二十枚曰(산이십매왈).
爾輩食之(이배식지). 不見日光百日(불견일광백일) 便得人形(변득인형).
熊虎得而食之忌三七日(웅호득이식지기삼칠일). 熊得女身(웅득녀신). …

이 기록을 보면 지금부터 약 2천년 전에 왕침王忱이라는 사람이 『위서魏書』에서 말한 ‘내왕이천재 유단군왕검 입도아사달 개국호조선 여고동시’ 즉 ‘2천년 전에 단군왕검이란 분이 계셨다.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조선이란 나라를 세웠다. 중국 요임금과 같은 때다.’라는 구절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멕시코를 가 보면, 예전 수도가 거대한 분지인데 거기에 놀라운 피라미드가 있어요. 원주민들이 거기에 궁전을 지어놓고 살고 있을 때 스페인 침략자들이 들어와서 그걸 보고 너무도 큰 충격을 받은 거예요. 어떻게 이런 곳에 대문명이 있냐? 그래서 물었다는 것입니다. “그대들은 어디서 왔는가?” 이에 원주민 마야문명 사람들이 “우리는 저 동방 아스단에서 배를 타고 건너왔다.”고 대답했답니다. 그 아스단이 아사달이에요.

『삼국유사』의 이 기록은 “우리 한민족은 어디서 왔느냐? 우리의 첫 나라는 뭐냐?” 이에 대해 일연 스님이 중국 문서를 인용해서 ‘4,300년 전 조선이다.’라고 밝힌 겁니다.

그럼 우리 문서에는 어떻게 나올까요? 우리 한국인이 쓴 문서를 『고기古記』라 했는데요. 『고기』에는 “석유환국昔有桓國, 예전에 환국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환은 밝을 환 자거든요. 광명 문화를 연 환국이란 나라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인류 문화사 최초의 나라가 환국이고, 아버지로부터 종통을 계승한 환웅이 무리 3천을 거느리고 동방 땅으로 와서 신시에 도읍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제 조선총독부 초대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특명을 내려서 “조선을 지배하려면 한민족 문화 역사의 뿌리를 제거해라.” 했습니다. 이후 일본 왕의 특명으로 승격된 조선사편수회 실무진 3인방 가운데 막내인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어떻게 하면 조선 역사의 뿌리를 다 말살할 수 있는가?’ 그 근거를 바로 여기서 찾은 거예요. 석유환국!

동경대학에 있는 초기 판본에는 ‘석유환국昔有桓國’이라고, 나라 국 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이마니시 류가 ‘국國 자’의 가운데를 쪼아서 ‘인因 자’로 변조한 거예요. 석유환인, ‘옛적에 환인이 있었다.’고! 그러고서 ‘환인을 계승한 환웅, 또 환웅이 낳은 단군, 이것은 국가 성립사가 아니고 신화의 인물사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아들, 3대 가족사다. 이건 나라의 역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책에서 ‘환국과 신시와 조선의 역사를 실제 역사로 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나름대로 평을 하고 있습니다.

‘일웅일호’의 잘못된 해석

일연 스님은 몽골의 칭기즈칸이 원나라 대제국을 열고 우리나라가 생사존망의 위기에서 허덕일 때 자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고조선 역사를 기록했어요. 그런데 이분은 『환단고기』 「삼성기」 같은 옛 문서들을 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기 보면 환웅천황이 3천 무리를 데리고 왔는데, 일가 다섯 명씩만 해도 실제 숫자는 한 2만 명 군단이 온 거예요.

‘강어태백산정 신단수하. 위지신시. 시위환웅천왕야’, 백두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에 와서 신시라는 도읍 국가를 세웠는데, 이분이 환웅천왕이다.’

그러고서 ‘시유일웅일호 상기우신웅, 원화위인’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나라를 세울 때 ‘웅족과 호족이 와서 환국의 우주 광명 문화, 생활문화를 전수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 내용인데, 이것을 문자 그대로 ‘한 마리 곰과 한 마리 호랑이가 찾아와서 짐승의 탈을 벗고 사람이 되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는 거예요. 이런 무지한 해석을 하는 사람은 아마 지구촌에서 대한민국 국민밖에 없을 겁니다.

바로 이곳 베를린이라는 이름은 데어베르 Der bär, 곰이라는 뜻이거든요. 그러면 베를린 시민들이 곰입니까? 그 조상이 곰이에요? 그게 아니라 이것은 토템입니다.

저 시베리아 동방에서 온 북방 유목민 가운데 대표적인 돌궐족, 투르크족이 있어요. 지금의 터어키 조상들이 오스만제국 시대 때 서양을 침략해서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켰습니다. 그 조상들이 머리에 늑대 탈을 쓰고 다녔어요. 그게 토템입니다. 돌궐족이 늑대가 아니고, 월남에 간 맹호부대가 호랑이가 가서 싸운 게 아닙니다.

부족들이 하늘에서 영을 받아, 자기들을 돌보아 주고 더불어 사는 보호신적 존재로 동물을 토템으로 삼은 것인데, 한 마리 곰과 호랑이가 와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했다? 대한민국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역사 교과서가 『삼국유사』 원본을 인용하면서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쑥과 마늘도 원래 한방에서 몸을 덥히고 냉을 다스리는 약으로 쓰고, 마를 물리치는 공부하는 사람들이 먹었던 거예요. 그래 쑥과 마늘을 주며 ‘굴속에 가서 이것을 먹으며 천지에 제를 올리고 백일 동안 집중수행을 해라. 그러면 마침내 인간의 참모습을 회복하게 된다’고 수행을 시킨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인류 창세의 첫 나라, 환국에는 아버지 문화가 있었습니다.

‘서자환웅. 삭의천하. 탐구인세. 부지자의. 하시삼위태백가이홍익인간.’, 환웅은 환국, 우주 광명 문화의 정신, 그런 심법을 계승한 장자로서 동방으로 온 거예요. 『환단고기』에서도 알타이 산(금악산)과 중국에 있는 삼위산과 동방의 태백산(백두산) 가운데 태백산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을 하는 데 가장 적지適地다 해서 이곳으로 왔다고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홍익인간, 개천절 10월 3일, 이걸 전부 잘못 알고 있습니다. 홍익인간을 단군조선의 건국이념으로, 또 배달의 건국일인 음력 10월 3일 개천절을 단군왕검이 조선을 건국한 날로, 양력 10월 3일로 알고 있어요. 특히나 대한민국은 최근 들어 국가 지도자들이 건국일 경축 행사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런 나라도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지구촌의 한국 역사 교과서 왜곡

『삼국유사』 <고조선기>는 이렇게 인류 역사의 고향, 환국에 대한 기록을 남겨놓았지만 동시에 이 책을 바탕으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환국과 배달, 조선, 이 삼성조 역사는 믿을 수 있는 국가 성립사가 아니라고, 여러 가지 근거를 대며 부정하기 시작했어요.

조선사편수회에 참여했던 우리나라 식민사학자인 이병도 박사 이후 2세대 3세대 식민사학자들이 그런 역사관을 어린 시절부터 가르치고, 그 어린이가 대학에 가서 역사학자가 되고, 이런 악순환이 지속되면서 지구촌에 있는 모든 역사 교과서가 왜곡되었습니다. 어떻게 돼 있느냐?

서양이나 동양이나 똑같이 ‘한국은 한나라의 반 식민지, 또는 원나라의 완전한 식민지로 살았다.’고 기록돼 있어요. 100% 거짓말 역사입니다. 또 진나라 때는 우리 조선이 한반도 땅의 절반을 중국에게 내줬다! 이런 것을 근거로 남북이 통일되면 한강 이북은 중국 땅이라는 것입니다! 이게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실체입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대만, 일본, 중국은 물론 미주, 불란서, 독일 등 모든 지구촌 역사 교과서가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부정하고 왜곡시켜 놓은 한국의 역사를 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여서 역사의 진실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인의 정서 속에는 조국의 역사와 고유문화 정신을 우습게 아는 무서운 독버섯이 깊숙이 뿌리박혀서 체질화돼 있습니다.

『환단고기』의 가치

자, 그럼 『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

첫째, 『환단고기』는 서양문명의 근원과 동북아 한·중·일을 건국한 시조를 밝혀 줍니다. 뿐만 아니라 수학, 천문학, 과학, 철학, 종교, 언어, 인류 생활문화의 원형의 실상을 보여 주고 있어요. 한마디로 『환단고기』는 우주사상의 원전입니다.

『환단고기』를 통해 우리는 태고 시대에 우리 조상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그 속에서 오늘의 우리는 어떤 지혜를 배울 수 있는가? 잃어버린 동방의 고대 원형문화와 역사에서, ‘오늘의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본질적인 위기의 핵심이 뭐냐?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오늘의 인류가 어떻게 한 형제가 될 것이냐? 동서 문명이 진정으로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느냐?’ 하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자신 있게 외칠 수가 있어요. ‘『환단고기』는 지구촌에 있는 모든 역사, 종교, 문화 원전 가운데 유일한 인류 창세역사와 원형문화의 원전이다.’라고!

그런데 지금의 강단사학자들이 합창을 하는 게, ‘『환단고기』는 독립운동을 할 때 하나의 방편으로 조작해서 만든 책으로 최근에 나온 사서이지, 한민족과 인류의 창세문화와 역사를 밝힐 수 있는 책이 아니다. 그런 사서의 자격이 없다. 거짓말 책, 위서僞書다.’라는 겁니다. 그러고서 위서 바이러스를 퍼뜨렸어요.

그러나 근래에 동서가 개방되면서 4대 문명권을 비롯한 태고문명 유적지 등 역사 현장을 돌아다녀 보면 『환단고기』의 기록을 입증하는 유물, 유적이 중중무진重重無盡으로, 참으로 끊임없이 터져 나옵니다. 역사의 현장에 가 보면 『환단고기』는 결코 조작된 책이 아닙니다.

『환단고기』는 신라, 백제 전후부터 내려오던 고귀한 우리의 역사 기록을 거반 망라해서 묶어 놓은 책입니다. 신라 때부터 마지막 왕조 근세조선 때까지 당대의 최고 지성인 다섯 분이 천년에 걸쳐서 기록한 것을, 근세조선이 패망당한 다음해인 1911년에, 전라도의 최고 문장가인 해학海鶴 이기李沂(1848~1909)와 그의 사랑하는 제자 운초雲樵 계연수桂延壽(1864~1920), 두 분이 한마음으로 ‘때는 이때다. 이제는 조선사람 누구도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되찾아야 한다. 우리 조선 백성들이 읽을 수 있도록 책을 내자.’ 해서 『환단고기』 초간본을 출간한 것입니다.

『환단고기』의 구성

『환단고기』 앞의 책 두 권이 「삼성기三聖紀」예요. 『삼국유사』를 통해 일본제국이 철저히 뿌리를 뽑아버린 환국과 배달과 조선, 환인과 환웅, 단군, 이 세 분 성조의 역사를 간결하게 그 핵심 뼈대를 세워 놓았어요.

「삼성기」는 안함로安含老(579~640), 원동중元董仲(?~?), 두 분이 썼습니다. 경주에 가면 박목월 기념관 바로 건너편에 신라 십대성인十大聖人 기념관이 있는데요. 거기 입구를 들어가면 정 반대편에 안함로, 이분의 초상화를 그려 놓았어요. 십대성인의 한 분입니다. 이분은 중국에 유학하여 불법을 공부하고,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황룡사 구층 석탑을 건립할 것과 그 뒤 왕조의 위기를 예언했는데, 석가부처 못지않게 큰 도통을 한 분이에요. 아마 유불선, 기독교 문화의 근본 하나님관에도 정통한 분일 것입니다. 『환단고기』 「삼성기」 첫 문장에서부터 ‘아, 이건 유불선 기독교 등 모든 종교의 우주관, 신관의 핵심을 통해야 제대로 읽을 수 있구나!’ 하는, 놀라운 원형문화의 정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원동중은, 지난 백 년 동안 ‘원동중이 누구냐?’ 하고 찾아왔는데 알 수가 없습니다. 족보박물관을 뒤져도 원동중이라는 분을 모릅니다. 다만 짐작이 가는 것은, 마지막 왕조인 근세조선의 태종의 스승이 원천석이라는 분인데, 태종이 국가를 위해 좀 봉사해 주시라고 하니까 도망을 다녔다는 거예요. 너와는 상종을 안 한다고. 이분이 역사를 정통한 분인데 돌아가실 때 책을 여섯 권 가지고 무덤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강원도에 가 보니까 그분의 무덤과 사당 주변에 그런 사연이 쭉 기록돼 있었습니다.

원동중은 그 자손들이 ‘우리 할아버지가 남긴 이 책이 만약에 유교 문화권에 돌아다니면 가문이 멸절한다.’고 해서 이름을 숨겨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원천석이라는 분이 원동중이 아닌가, 이렇게 우리가 마음속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삼성기」가 상·하 두 권으로 돼 있고, 그 다음이 「단군세기檀君世紀」예요. 아까 『삼국유사』에서는 단군왕검이 홀로 나라를 다스리다가 1,908년을 살다 가셨다고 했는데, 단군은 한 분이 아니고 마흔 일곱 분이 정확하게 2,090년 동안 옛 조선, 단군조선의 왕조시대를 운영했습니다. 이것을 기록한 것이 「단군세기」입니다. 이것은 고려 말 원나라의 위협으로 아주 위태롭던 시절에 공민왕에게 마음의 거울 노릇을 했던 행촌 이암李嵒(1297~1364)이 썼어요. 이분은 어린 시절 10대 때 참성단에 올라, 동방 역사의 참모습을 꼭 빛내겠다고 맹세를 한 분입니다.

그다음, 행촌 이암과 같은 시절에 범장范樟(?~?)이라는 분이 한민족 9천년 역사의 잘려나간 허리, 북부여 역사를 바로 세웠어요. 연전에 방영된 고주몽 드라마가 중동에도 퍼져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탤런트 송일국이 크게 인기가 있는데, 거기에 고주몽의 아버지가 해모수로 돼 있습니다. 북부여의 182년 역사가 날아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바로 세워 주는 유일한 사서가 『환단고기』 「북부여기」인 것입니다.

그다음이 『환단고기』 전체에서 70% 정도의 분량을 차지하는 이맥李陌(1455~1528)의 「태백일사太白逸史」 여덟 권입니다.

『환단고기』 가 나오게 된 배경

『환단고기』는 이렇게 다섯 분이 기록한 다섯 책을 묶어서 발간한 것인데, 이 9천년 문화 역사를 전수해 주신, 인류 역사의 태양과 같은 한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경기도 양주 천보산에서 오랜 세월을 은둔하면서 동방 역사 문화의 참모습을 전해주는 그날을 기다려 왔어요. 그리고 마침내 결의동맹을 한 3인에게 9천년 문화 역사를 전수하였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이암과 범장과 『진역유기』를 쓴 이명이란 분 세 분이 동방의 숭고한 은둔 도사, 소전거사素佺居士를 만난 겁니다.

전佺은 우주광명과 하나 된 인간으로, ‘전도’는 불교의 원형입니다. 그러므로 ‘소전’은 ‘본래 하늘과 하나 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호를 가진 분이 당대 최고 지성인들에게 문서를 전하면서 ‘우리 문화 역사의 핵심 정신이 이것이다.’ 하고 가르침을 내려준 거예요.

그렇게 해서 공민왕 때 문하시중을 지낸 행촌 이암이 「단군세기」를 쓰고, 그 4대 후손인 이맥이라는 분은 조선 연산군 중종 때 역사 기록관으로서 조선 왕조에서 은밀히 내려오는 모든 역사서를 읽고, 충청북도 괴산에 귀양 갔을 때 들었던 내용들을 집대성해서 「태백일사」 여덟 권을 묶어냅니다. 여기에 인류 창세 시대인 환국과 배달, 조선, 그리고 최초의 인류 문화 경전인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경」에 관한 내용, 그리고 고구려, 대진국, 고려 역사까지 담았어요.

실로 이 책은 1,500년 전부터 근세조선까지 천년에 걸쳐 쓰였고, 400년 동안 숨겨졌던 책입니다. 「태백일사」라는 제목과 같이 ‘일사’, 숨겨진 역사입니다.

세종대왕의 아버지 태종 때부터 세조, 예종, 성종 시대에는 왕명으로 『환단고기』에 나오는 책들을 가지고 있는 자는 국가에 보고하라고 하면서, ‘닉자처참匿者處斬’이라 하여 책을 숨겨놓은 자는 전부 목을 벤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조선왕조가 패망하는 순간까지 우리는 우리 역사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없고 읽을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 「태백일사」라고 제목을 붙인 것인데, 조선 왕조가 망한 다음 해에 「태백일사」를 갖고 있던 해학 이기가 뛰어난 제자 운초 계연수를 데리고 이것을 묶는 작업을 한 겁니다. 『환단고기』 서문인 범례를 보면 첫 문장이 “고기 인용은 일연씨가 처음 시작을 했는데 내가 이 다섯 권을 묶어서 『환단고기』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환단고기』의 핵심 가르침, 삼일심법

『환단고기』의 핵심, 기본적인 주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환단고기』는 환국, 배달, 조선 삼성조 시대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합니다.

그리고 『환단고기』는 인간 마음의 구성원리, 인간이란 무엇이냐? 너는 누구냐? 나는 누구냐?에 대한 답을 풀어 줍니다. 인간의 마음을 기성종교처럼 그냥 한마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주 특이하게 인류 원형문화 언어로 삼일심법三一心法이라 합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삼일심법의 참된 가르침이 오직 이 책에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인류 원형문화 시대인 환국과 배달 조선, 7천년 역사 문화 정신에 눈 뜰 때 인간 마음의 원형, 인간의 진정한 본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환국, 배달, 조선, 삼성조 역사 문화의 정신을 되찾을 때 우리는 본래의 참마음, 원 마인드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이 삼일심법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이걸 제대로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2부에서 계속)

 

 

-제2부-

한민족과 인류 역사의 고향, 환국은 어떤 나라인가

[말씀요약] 이제 제2부 각성의 시간으로 들어가서, ‘우리 한민족 역사의 고향, 역사의 조국인 환국과 그것을 계승한 동방의 배달과 조선, 또 여기서 천산산맥을 타고 넘어간 중동의 수메르 문명, 그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환국桓國이라는 나라 이름을 보면, 대자연의 본성, 살아있는 만유생명의 본성이 바로 밝을 환桓이고, 하늘의 광명과 생명의 유전자를 받아서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뤄나가는 어머니 지구의 광명이 단檀입니다. 그러니 ‘환단’은 ‘천지광명, 우주광명’이고, 『환단고기』란 ‘천지광명을 체험하고 살던 한민족과 인류 조상들의 창세시대 역사 이야기, 문화 창조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역사의 주체인 인간의 마음과 영혼 속에 있는 천지광명, 우주광명을 한韓이라 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환국시대의 삶과 문화를 정리하면 첫째, 환국·배달·조선은 인류 원형문화 시대입니다. 그때는 인간이 우주의 광명을 체험하면서 살았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가치는 광명, 빛입니다. 둘째, 당시 인간 삶의 목적이 광명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병장수를 했습니다. 셋째, 환국 시대 문화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가 배워야 할 지혜가 우주 수학으로 생활하고 역사를 만들어 나갔다는 것인데, 바로 인류 문화 최초의 계시록인 여든한 자 『천부경天符經』이 그것입니다. 환은 광명이고, 이 광명 자체가 신입니다. 그런데 이 광명 속의 신은 항상 3수로써 우주를 구성합니다. 환국, 배달, 조선 시대는 한마디로 삼신문화 시대입니다. 우주 광명을 체험하며 살았고 그 광명이 살아있는 조물주 하나님(신)인데 그 신은 항상 3수로 작용합니다. 환국은 하늘 광명을 중심으로 해서 신의 조화, 창조하는 권능을 주로 역사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조화문명 시대입니다. 기존 고고학은, 유물만 있지 그 역사를 만든 주인이 없으니 이걸 선사고고학이라 합니다. 하지만 『환단고기』에는 오늘의 인류 최초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지구촌 동서 인류의 아버지 어머니가 누구냐? 현생 인류인 5만 년 전 크로마뇽인, 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의 처음 조상은 누구냐? 나반과 아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환단고기』에만 나오는 유일한 기록입니다.

또한 환국 문명은 진정한 진리의 인간 시대. 우주광명을 체험하며 신과 하나가 되어 살고, 그리하여 무병장수를 누리며 살던, 어떤 인간의 무덤에도 무기가 나오지 않는 전쟁이 없던 시대입니다. 이때를 문화인류학에서는 황금시절이라고 합니다. 『환단고기』에는 환국이 천산 동쪽으로 남북 5만 리, 동서 2만 리에 걸쳐 있었다고 하였으며, 12나라가 있었고 역년은 3,301년이라 합니다. 아침에 태양이 뜨면 동산에 올라 해님에게 절하고 기도하고, 저녁이면 서천에 가서 떠오르는 보름달을 향해 ‘내가 당신과 하나가 되어 살리라.’라고 맹세한 삶의 모습이 『환단고기』에 나와 있습니다.

환국 문명은 당대에 유럽에서도 꽃을 피웠는데, 헝가리에서 7,500~7,300년 전의 곰 토템이 발굴된 적이 있고, 불란서에는 7천 년 전에 농경법과 7천 년 전에서 6천 년 전 사이에 거대한 고인돌 문화가 들어왔다고 하며, 영국의 스톤헨지에도 이와 같은 원형문화의 흔적이 똑같이 깃들어 있습니다. 환국은 사라진 인류 역사의 옛 고향이 아니라, 역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영원한 인류의 삶, 역사의 목적, 궁극의 이상, 그 모든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 모두가 앞으로 돌아가야 할 미래의 나라가 환국인 것입니다.


-제2부(1)-


동양과 서양은 구분할 수 없다

이제 제2부 각성의 시간으로 들어가서, ‘우리 한민족의 시원역사, 원형문화, 그리고 동서 인류가 함께 살던 역사의 고향, 역사의 조국인 환국과 그것을 계승한 동방의 배달과 조선, 또 환국에서 천산산맥을 타고 넘어간 중동의 수메르 문명, 그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앞에서 우리의 관념을 깨는 한마디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김현진 교수가 훈족에 대한 멋진 책을 하나 썼는데 그는 결론에서 지금 동양, 서양을 나누는 것은 지식인들의 허구라 했어요. 여기 보면 유럽과 아시아를 분리하는 것은 삐뚤어진 ‘이념적 환상(idealogical illusion)’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무의미한 짓이다, 동과 서를 나눌 수 없다는 겁니다!

2천여 년 전에 유라시아 대륙의 유목문화가 유럽에 들어왔어요. 헝가리, 호주, 독일 박물관 등 어디를 가도 그걸 찾아볼 수 있어요. 동양과 서양을 인종이나 지리학, 또는 문화, 종교 가르침의 특성으로 구분할 수는 있지만 실제 인간 삶의 본질 문제를 가지고 구분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로 놀라운, 성숙한 대가의 지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자기동래, 동황태일의 의미

환국, 배달, 조선은 어떤 문화 역사시대였는가?

중국 산동성 오악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산인 태산을 가보면 거대한 궁전을 지어놨어요. 거기서 태산의 산신을 지구촌의 다른 산신과 달리 황제처럼 모시고 있더라고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 산신이 거동하는 모습을 황제가 거동하는 모습으로 궁전 벽에다 쫙 그려놓았어요.

태산의 유명한 도교사원인 벽화사를 들어가려는데 오른쪽 위에 붉은색 바탕에 사자성어가 씌어 있습니다. 노자가 고향을 떠나 서쪽으로 가면서 함곡관을 지날 때 문지기에게 써 준 문구라 하는데요, 자기동래紫氣東來, 이게 무슨 뜻이냐?

지난 몇 천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태산을 올랐습니다. 중국의 제왕도 72명이 태산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제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글귀의 뜻을 제대로 안 자가 몇 명이나 되는가.

‘자기동래紫氣東來’에서 자紫는 붉을 자 자입니다. 중국의 천안문이 명청 때의 거대한 궁전, 자금성의 남방 정문인데 이 자는 자금성의 자 자예요. 그럼 이 자는 어디서 왔느냐?

색채미학에서 자색은 하나님의 권능을 상징하는 것이라 합니다. 동방 한민족은 우주 통치자 하나님을 모셨는데 그 하나님이 북녘의 자미원紫微垣이라는 별에 계신다고 했습니다. 자는 이 자미원 자 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자기동래’는 ‘하나님의 대행자인 하나님의 아들 천자 문화, 즉 제왕문화 정치제도는 동방에서 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제왕문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초나라 때 굴원屈原(서기전 343?~서기전 277?)이라는 대문호가 쓴 아홉 편의 시 속에 들어 있어요. 동방에는 이런 제사문화가 있다고 언급한 첫 시 제목이 바로 ‘동황태일東皇太一’입니다. 이 사자성어에 그동안 숨겨진, 잊히고 왜곡된, 부정되고 있는 동방 역사 문화의 핵심이 다 들어 있습니다. 다 함께 한번 외쳐 볼까요?

“동황은 태일이다.”

이것은 ‘동방황제는 태일이다.’라는 뜻입니다.

일본에는 지금도 태일문화가 남아 있어 거대한 축제를 여는데, 그들이 드러내놓고 말을 하지는 않지만, 동방 문화 역사의 핵심은 태일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 태일에 눈을 뜨지 못하면, 태일이 뭔지 모르면 인간으로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존재 해체, 영원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태일, 크게 하나가 될 때, 우리는 인류 창세문화의 원형정신, 뿌리 문화의 참모습에 눈뜰 수 있는 것입니다.

1부에서 살펴봤듯이, 중국에서는 ‘동방 문화의 원 주인공은 삼황오제다. 삼황이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삼황오제는 태일의 존재’라는 겁니다. 태일의 삶을 살았다, 태일의 길을 걸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도대체 태일이란 뭐냐?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인류 창세 역사와 원형문화의 근본정신을 깨고, 그 정신에 접근하려면 그 언어를 자꾸 되새겨 봐야 합니다.

심층적인 인류 원형문화가 담긴 『환단고기』

『삼국유사』에도 ‘옛적에 환국이 있었고 거기에서 환웅이 오셨고 360여사라는 분업화된 조직을 가지고 있었고, 풍백, 운사, 우사를 두었다.’고 했습니다. 풍백, 운사, 우사 제도는 현대 민주주의 제도의 원형이에요. 입법, 행정, 사법. 배달의 삼사오가三司五加 제도가 삼황오제 제도이고, 그 뿌리가 인류 창세 원형문화를 기록한 『환단고기』 「태백일사」 첫 편 ‘삼신오제본기’의 ‘삼신오제’에서 온 것입니다. 이것을 얘기해야 정말 실감이 나고 원형역사의 거대한 우주 진리의 태양이 우리 가슴 속에서 솟아오릅니다. 『환단고기』에 그런 심층적인 원형문화, 공자·석가·예수 이전 7천 년 역사 속 진정한 깨달음, 원형문화의 모습이 있거든요.

북한에 가 보면 구월산이 있어요. 만주에 있는 구월산의 문화 정신을 그대로 옮겨와 여기에 삼성사三聖祠가 있고 『삼국유사』 고조선기에서 제기되는 ‘환인천제, 환웅천황, 단군왕검’, 이 세 분을 모시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삼국유사』 역사는 신화가 아니라 본래 역사다.’라는 인식을 하고 있어요. 그래 제가 북한에서 찍어 만든 책자를 입수해서 『환단고기』 완역본에도 실었어요. 이제 환국, 배달, 조선을 간단히 정리하고서, 한국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역에 있는 문화 유적지, 또는 박물관에서 실제 환국, 배달, 단군조선 시대의 역사 유물을 어떻게 보관하고 전시하고 있는지, 간단히 정리해 드릴까 합니다.

환桓·단檀·한韓의 의미

환국桓國이라는 나라 이름을 보면, 대자연의 본성, 인간 마음의 본성, 우주의 신의 본성, 만물의 본성, 살아있는 만유생명의 본성은 단 한 글자, 바로 밝을 환桓이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밝으냐? 온 우주를 비추고 있다. 그래서 이것을 하늘 광명, 천상광명 환이라 합니다.

그리고 하늘의 광명과 생명의 유전자를 받아서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뤄나가는 어머니 지구의 광명을 단檀이라 합니다. 그러니 ‘환단’은 ‘천지광명, 우주광명’이고, 『환단고기』란 ‘천지광명을 체험하고 살던 한민족과 인류 조상들의 창세시대 역사 이야기, 문화 창조이야기’입니다. 이를 알면 『환단고기』의 대의를 알고, 9천 년 역사 문화 여정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의 주체인 인간의 마음과 영혼 속에 있는 천지광명, 우주광명을 한韓이라 합니다. 하늘광명, 땅광명, 인간광명, 이것이 환·단·한입니다. 한은 천지광명의 꿈과 이상을 성취하는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동북아 한반도에 사는 한국인만이 아니라 동서고금, 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서 모든 인간이 우주광명의 꿈과 대이상을 완성하는 역사의 주체, 한입니다. 한사상에 들어가 보면 지구촌 각 민족의 문화에는 한사상이 다 들어 있어요.

예전에 우리나라 유명한 학자들이 ‘한이란 말에는 수십 가지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은 하나다, 중심이다, 근본이다, 광명이다, 왕이다 등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환단고기』는 이것을 기하학으로 그려줍니다. 아버지 하늘 광명의 정신은 원융무애하므로 원으로 나타냅니다. 어머니의 본성은 반듯하거든요, 그래서 어머니 땅의 광명은 사각형으로 나타냅니다. 그리고 인간은 항상 천지와 일체의 삶을 살아야 사람 몸속에 있는 영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생명의 길로 갑니다. 그래서 인간의 광명은 삼각형으로 나타냅니다. 이를 원방각圓方角이라 합니다. 이것이 초기 원형문화 시대의 가장 소중한 깨달음의 하나입니다.

원형문화 시대의 삶의 가치, 광명

이것을 바탕으로 정리하면 첫째, 환국·배달·조선은 인류 원형문화 시대입니다. 사람 몸의 유전자처럼 문화에도 원형문화의 유전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천 년, 만 년이 지나도 근본이 바뀌는 게 아닙니다. 그때는 인간이 우주의 광명을 체험하면서 살았습니다. 삶의 목적은 단순하지만 가장 근원적이었어요. 따라서 영원한 생명의 가치는 광명, 빛입니다.

둘째, 당시 인간 삶의 목적이 광명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병장수를 했습니다. 『환단고기』 「환국본기」를 보면 그때는 사람들이 그런대로 잘 닦아서 ‘인개자호위환人皆自號爲桓, 사람들이 모두 스스로 환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환한 사람들을 다스린 우두머리가 인仁, 환인천제였습니다. 서양문명의 근원인 이라크 남부의 수메르 문명도 그 지도자가 인이에요. 자기들은 천산에서 넘어왔다고 그러거든요.

셋째, 환국시대 문화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가 배워야 할 지혜가 우주 수학으로 생활하고 역사를 만들어 나갔다는 점입니다. 먹고살기도 힘들었을 1만 년 전 역사시대에 무슨 우주 수학이 있었느냐고요? 바로 인류 문화 최초의 계시록인 『천부경天符經』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환국-배달-조선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어떤 큰 맥이 있는데, 바로 그 문화 역사를 연 경전이 있었습니다. 환국에는 우주 수학으로 성립된 여든한 자 『천부경』이 있었고, 또 배달의 환웅천황은 백두산 신시에 오셔서 『천부경』을 바탕으로 한 『삼일신고』를 내려 주셨습니다. 『삼일신고』는 하늘, 신, 천궁, 세계, 그리고 인물 등 다섯 장으로 이뤄졌는데, 인간 마음은 어떻게 구성되는 것이냐, 나는 누구냐 하는 것과 인류 최초의 원형 수행법이 나와 있어요.

자, 그러면 환국, 배달, 조선의 문화정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환단고기』에서 선언한 인간의 위격

『환단고기』는 우주의 광명을 해석해 주고 있습니다. 이 광명 자체가 신이다. 조물주의 실재함이 바로 우주 광명이라는 겁니다. 고금왕래에 온 우주에는 오직 한 광명뿐이었다. 『환단고기』 첫 문장을 보죠.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인류 원형문화 역사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의 첫 문장이 ‘오환건국이 최고라’입니다. 우리 환인이 나라를 세운 것이 가장 오래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좀 더 분석해 보면, 앞의 두 자는 문장 안에 문장이 또 있습니다. 오吾는 다섯 오五 자에 입 구口 자를 썼어요. 그러니까 이건 ‘우리 오’라 해도 되고, ‘나 오’라고 해석해도 되는데, ‘오환’은 ‘나는 환이다. 너도 환이다. 70억 인류는 모두 환이다. 우리는 살아 있는 우주 광명 자체다.’라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위대한 인간 존엄사상은 없습니다. 단 한 글자로써 동서의 어떤 종교, 사상보다 더 위대하고 영원한 주제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나는 언제 어디서나 이것을 강조합니다. 『환단고기』에서 말하는 이 단순한! 정말로 간결한! 그러면서도 가장 숭고한 인간의 위격! ‘인간은 이 우주광명 자체다. 살아 있는 신 자체다!’

지금의 대한민국, 지구촌 인류 역사의 근원, 역사의 영원한 고향이 환국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환국, 배달, 조선으로 종통이 계승되었고, 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고, 이런 문화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근원은 환국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동방 한민족의 삼신문화

환은 그 자체가 신입니다. 「환국본기」에 ‘환자桓者는 전일야全一也’라는 구절이 있어요. 광명을 체험하면, 광명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온전하게 만물과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음속에 있는 갈등과 시비심이나 일체의 번뇌가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그런데 이 광명 속의 신은 항상 3수로써 우주를 구성합니다. 3수 법칙으로 우주를 창조하고 그것을 주관하기 때문에 신은 일신이 아니라 삼신입니다.

신은 삼신이다! 서양에서 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타고라스는 일찍이 이집트에 유학을 갔다가 페르시아의 침략으로 이집트가 함락되자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가, 거기서 생활하며 동방 문물을 접하게 됩니다. 내가 그의 고향 땅 사모아 섬을 가 봤어요. 안내해 주던 현지 여인이 ‘동방에서 사모아 섬까지 답사를 온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해변에 있는 피타고라스 동상에 뭐라고 새겨져 있느냐?

“우주의 중심 수는 3이다.”라고 쓰여 있어요.

그리스의 위대한 시인 호머는 2,800년 전에 『일리아드』에서 포세이돈의 입을 빌려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세 길로 나뉜다.”고 했어요.

이 우주의 절대자 신도 홀로 존재할 수 없는 겁니다. 신이 자기를 드러내어 우리가 신을 인식하고 만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신이 셋으로 나뉜 경계에서 가능합니다.

그럼 삼신이란 무엇일까요? 궁금하죠?

신이 현상우주에 드러난 모습, 삼신을 수학으로 나타낸 게 바로 『천부경』의 천일天一·지일地一 ·태일太一입니다. 천일·지일·태일은 하나님에 대한 정의예요. 너무도 쉽잖아요. 동서의 어떤 종교도 하나님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간결하면서도 완벽하게, 영원한 진리의 명제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동방 한민족은 하나님을 어떻게 인식했느냐? 1만 년 전부터 ‘하늘은 아버지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뜻과 꿈을 이루는, 우리가 태어나서 자손만대를 심는 어머니 지구가 하늘 아버지의 짝이다.’ 그래 천지 부모 사상이 있어요. ‘인간은 살아 있는 조물주인 천지 부모의 아들딸이다.’라고 했어요. 하늘 아버지, 땅 어머니, 그 자녀인 인간을 자연수의 이치로 천일·지일·태일이라 한 것입니다.

중동의 유대문화는 하늘 중심입니다. 그쪽 지역을 이집트까지 답사한 적이 있는데, 거기는 하늘을 초월해 있는 유일신 창조주가 하늘도 빚고 땅도 빚고 인간과 만물을 빚었다고 합니다.

동방문화는 그게 아닙니다. 우주의 조물주 신이 현상계에 자기를 드러낸 것이 하늘과 땅과 인간입니다. 유대문화와 인간의 위격이 다릅니다. 인간은 단순한 피조물이 아닙니다.

환국, 배달, 조선 시대를 정의하면 한마디로 삼신문화 시대입니다.

‘우주 광명을 체험하며 살았고 그 광명이 살아있는 조물주 하나님(신)인데 그 신은 항상 3수로 작용한다. 우주 자체도 3수로 구성되고 인간의 몸과 마음, 영혼도 3수로 구성되고, 작은 원자 단위까지, 모든 것이 3수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신을 삼신으로 섬기고 삼신으로 모셨다.’

그렇게 하나님을 삼신으로 모시고 그 하나님과 하나 되어 사는 인류 문화의 원형을 뭐라고 정의했느냐? 주역에 보면 옛날 성자들이 “신도로 다스렸다.”는 구절이 있어요. 이것을 『환단고기』와 『규원사화』 같은 문서를 보면 베풀 시 자, 이신시교以神施敎, 베풀 설 자 이신설교以神設敎라 했는데, 이것을 ‘신을 받아서 가르침을 베풀었다.’고 하는 것은 문자적 해석이고 실제적인 뜻은 ‘신과 하나 되어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려 주신 계시록, 『천부경』

자, 그럼 그 문화의 원전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천부경』은 인류 최초의 경전입니다. 불교의 팔만대장경, 기독교의 신구약, 유가의 사서오경, 또 팔만대장경보다도 더 방대하고 도가 높은 도교의 장경보다 약 7천 년 이전에 하늘에서 뚝 떨어졌어요. 신선 여동빈의 저서에 나오는 표현인데 ‘하늘에서 이 세상을 밝히기 위해, 새로운 역사를 열기 위해 천부를 하나 내려줬다.’고 합니다.

중국에 주웨이리라는 학자가 ‘천부’에는 최소 열 가지 뜻이 있다. ‘하나님의 천명이다, 하나님의 법이다, 우주의 자연법이다.’ 등 여러 가지로 정명을 했는데 정말로 멋져요. ‘야, 지구촌에 이렇게 깨어있는 학자가 있구나.’ 했습니다.

『천부경』은 9×9 = 81, 여든 한 자로 돼 있는데, 이것은 한국인이라면 하루에 몇 십 번씩 읽어야 돼요. 오늘 나눠드린 서문을 집과 사무실에, 또 차에도 붙여 놓고 늘 외워 보세요. 몸의 병도 다 낫습니다. 자, 다 함께 읽어 볼까요?

상경: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析三極無盡本(석삼극무진본) 天一一(천일일)地一二(지일인) 人一三(인이삼) 一積十鉅無匱化三(일적십거무궤화삼).

중경: 天二三(천이삼) 地二三(지이삼) 人二三(인이삼) 大三合六(대삼합육) 生七八九(생칠팔구) 運三四(운삼사) 成環五七(성환오칠)

하경: 一○衍萬往萬來(일묘연만왕만래) 用變不動本(용변부동본) 本心本太陽(본심본태양) 昻明(앙명) 人中天地一(인중천지일) 一終無終一(일종무종일).

이 우주를 움직이는 것이 열 개의 수 속에 다 있습니다. 『천부경』은 1, 2, 3, 4, 5, 6, 7, 8, 9, 10. 이걸 가지고 ‘우주에 대한 정의, 인간에 대한 정의, 인간과 우주의 관계, 신이란 무엇이냐, 앞으로 어떤 역사 과정을 거쳐 새 세상이 오느냐?’ 하는 모든 것을 밝혀 놓았습니다.

『천부경』의 가르침

-상경

일시무시일.

이 첫 구절은 ‘하나에서 우주만유가 비롯됐다,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인류 원형문화 역사는 아주 간결하고 재밌고 쉽습니다. 하늘도 땅도 인간도 하나님도 전부 하나에서 나왔다는 겁니다!

이것을 달리 해석하면, ‘무에서 비롯된 하나다. 일태극의 근원, 바탕은 무다.’라는 것입니다. 영(0) 사상의 원형이 여기 있습니다. 지금의 디지털 문화, 컴퓨터 문명의 바탕이 0과 1인데 그 원형이 여기서 온 것입니다.

수학을 대중화시킨 K. C. 콜이라는 여성이 쓴 책을 보면 “0은 경계가 없다.”고 합니다. 자연과 하나 되고 신과 하나 되는, 마음을 닦는 법이 그 한마디에도 있습니다. 마음을 되돌아보며 가만히 앉아서 수행을 하는데, 어떤 경계가 생기고 생각이 일어나면 무너지는 것입니다. 결국은 병이 들고 생명이 오래갈 수 없습니다. 이 경계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영은 어디에나 다 붙습니다. 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 우주 만유 생명의 기반에 무, 0이 붙습니다. 영은 모든 수의 근본이에요. 우주에 있는 무한의 수 안에 다 영이 침투해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신의 생명, 신의 모습입니다.

『천부경』은 수로써 진리를 정의하기 때문에 재미있고, 어떤 이념적 편향이 없습니다. 어떤 종교의 가르침, 색깔 있는 갈등도 없습니다. 이것이 『천부경』의 매력입니다.

그 다음 석삼극.

이것은 하나에서 나뉘어져 세 가지 지극한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석 삼 자, 지극할 극 자. 그것이 뭐냐? 바로 천일·지일·인일입니다. 이 우주 생명의 근원, 이 무궁한 생명의 바탕, 생명의 저수지로부터 하늘과 땅과 인간이 벌여져 나온 것입니다.

하늘과 땅과 인간이 이 우주에서 가장 지극한 진리의 현현, 생명의 표상입니다. 하늘과 땅과 인간보다 더 존귀한 존재는 없습니다. 우리가 조물주를 말하지만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하늘과 땅이 바로 천지 조물주 하나님입니다. 이게 서양 기독교 사상과 근본이 다른 거예요! 이러한 미몽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한 동방 문화역사의 주인공이던 한국인 본래의 역사 문화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천일·지일·인일은 바로 ‘하늘과 땅과 인간은 동일한 하나님이다.’라는 정의입니다.

그리고 천일·지이·인삼은 하늘이 먼저 생기고 그 다음에 땅이 생겨나고 사람이 생겨났다고 하는 생성의 순서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수의 정신으로 하늘과 땅과 인간의 특성을 정의해 준 것입니다.

천일과 지이가 음양陰陽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하늘은 생명을 낳는 분으로, 천일의 1은 1, 3, 5, 7, 9 등 무한대 양수陽數의 근원입니다. 하늘은 우주의 양陽 생명력의 근원입니다.

그 다음 지이地二, 어머니 땅은 기르는 분으로 2, 4, 6, 8, 10 등 무한대 음수陰數의 근원이 됩니다. 땅은 우주의 음陰의 생명력의 근원입니다.

그리고 천지의 음양 조화 기운, 생명력의 교합으로, 그것이 일체가 돼서 그 기운을 온전하게 갖고 태어난 게 인간입니다. 그것이 ‘인삼’의 의미입니다.

그다음, 무진본은 그 근본은 다함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건 우주의 영원성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대우주는 영원히 살아 있는 것이고 그 진리의 근원 조화 세계는 불변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본은 1태극이고 무입니다. 진리의 본원 자리를 말합니다.

그러고서 일적십거라 했어요.

자, 우주 생명의 근원인 1을 본체론으로 말하면 일태극수, 물인데 이것이 분열해서 우주의 빙하가 녹고 봄이 오고 여름이 지나고 나면 십수 시대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십거에서 거는 원래 클 거 자인데, 톱질한다는 뜻으로도 써요. 톱질할 때 앞으로 뒤로 움직이잖아요. 음양운동, 일진일퇴 하면서 겨울에서 봄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고 계절이 지나고 그렇게 해서 일적이 십수로 열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래 우주 변화의 질서를 정의한 거예요. ‘십수 시대, 하나님의 생명시대, 아버지 시대가 온다’는 선언입니다.

무궤화삼. ‘이 우주만유는 누구도 예외 없이 3수의 도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중경

그다음 중경으로 들어가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천이, 지이, 인이’는 이 우주 생명의 지극한 존재, 하나님의 신성을 그대로 갖고 있는 하늘과 땅과 인간은 음양의 질서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고 천삼, 지삼, 인삼은 하늘과 땅과 인간은 삼위일체의 관계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다음 대삼합육.

큰 3이 합해져서 6을 이룬다! 이것이 『천부경』의 중심사상의 하나입니다. 6은 우주의 진화 과정에서 나오는 생명수인데, 지구의 바다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삼이 될 때, 우리는 영원한 생명 기운을 받을 수 있고 우리 몸과 마음과 영 속에서 생명을 창조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대삼이란 앞에 있는 삼극, 즉 이 우주에서 가장 지극한 존재인 하늘과 땅과 인간을 말합니다. 대삼합육은 하늘·땅·인간이 하나가 될 때, 즉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 천지 부모의 뜻을 알고 천지의 이법을 깨뜨리고 천지의 심법을 관통할 때, 대우주의 영원한 생명수, 6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 이걸 바탕으로 생칠팔구, 7, 8, 9를 생한다는 것입니다. 7은 하나님이 계신 천상의 별 칠성을, 그리고 8은 이 우주 공간의 기본구조인 팔 방위, 9는 우주의 구천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경

일묘연만왕만래.

이 우주 생명은 백 년 천 년 만 년, 끊임없이 낮과 밤이 바뀌고 계절이 바뀌면서 만왕만래합니다. 그 순환은 영원히 지속됩니다. 그런데 서양의 역사학, 고고학은 전부 직선사관입니다. 순환관념이 부족합니다. 유럽에도 역사 대가들이 있었지만 우주론이 빈약하기 때문에 그런 학문 체계를 세울 수가 없었어요.

그다음 용변부동본.

이 용변부동본을 한번 터뜨려야 인간이 뭔지를 아는 겁니다. 전통적으로 이 용변부동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이 세상 변화작용이 자꾸 소용돌이 쳐서 무수히 바뀌어도 그 근본은 동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부동의 원 동자’, ‘만물을 움직이면서도 그 근본바탕인 주인은 바뀌지 않는다.’ 이것은 신은 요지부동이라는 말인데, 용변부동본을 그런 개념으로 해석하면 『천부경』의 정신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동양문화의 정신을 무너뜨리는 거예요!

용변부동본은 용이 변해서 우리가 사는 현상우주가 부동의 진리 근본세계, 진리의 본체세계로 뒤집어진다고 해석을 해야 합니다. 태양계를 중심으로, 온 우주의 시공간이 매순간 변합니다. 그래 용이 변해서, 이 현상세계의 질서가 변해서 부동의 근본 질서로 뒤집어진다는 것입니다. 현상의 질서가 대우주의 본체 세계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천부경』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에요. 그럼 그건 구체적으로 뭐냐?

지금 지축이 기울어져 있어요. 그런데 이게 반듯하게 되어 양력과 음력이 같아집니다. 이게 근대사의 개벽 선언인데요, 이 말을 인간론으로 환원시키면 어떤 뜻이 있느냐?

용변의 주인, 역사의 주인은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용변부동본은 인간이 변해서 부동의 근본이 된다. 인간이 신이 된다, 인간이 본래의 신성을 회복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내려오고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에 서는 것! 이것이 인간론의 결론입니다. 신과 인간이 합일되는 진리가 9천 년 전 인류 최초의 경전 『천부경』에 선언된 것입니다.

그러고서 이제 최종 결론으로 들어갑니다.

본심본태양 앙명. 근본은 마음인데 밝고 밝은 태양에 근본해서 한없이 밝다.

인중천지일.

인중천지하야 일이니, 사람이 천지의 마음을 관통하면, 사람이 천지의 마음을 적중해서 하나가 되면 바로 태일 인간이 되는 것이니

일종무종일. 하나에서 마무리되고 무에서 마무리되는 하나다.
자, 이런 대의를 알고 환국-배달-조선 문화권으로 한번 직접 들어가 보기로 하겠어요.

환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전제

삼신을 하늘광명, 땅광명, 인간광명이라고도 하고, 또는 그 기능으로 보아 낳고(조화造化) 기르고(교화敎化) 다스리는 것(치화治化)이라 해서 조교치造敎治 삼신이라 합니다.

아버지 하늘의 광명은 만물을 창조하는 조화요, 어머니 땅의 광명은 낳아서 기르는 교화요, 그리고 인간광명은 인간 몸 속의 우주광명, 천지부모의 광명을 깨달아서 현실 역사를 다스리고 정치 시스템을 갖추는 치화의 기능을 합니다.

환국은 하늘 광명을 중심으로 해서 신의 조화, 창조하는 권능을 주로 역사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조화문명 시대입니다.

그런데 『환단고기』 첫 권 「삼성기」 상을 보면 “환국은 한 6만 년 전, 또는 3천 년 전이라 하는데 미지숙야라. 어느 것이 옳은지 알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도통하신 분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제가 30년 동안 지구촌 답사를 다녀봤는데, 시베리아 땅을 거닐면서 이분이 도통을 한 경계, 역사의식 속에서 환국의 역사를 왜 그렇게 두 시간대로 말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자, 이해를 돕기 위해 6만 년 전 이후 인류 역사를 한번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6만 년 전 지구는 빙하기로서 수천 명 정도가 생존하고 있었다고 추정을 합니다. 전차前次 문명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에 수천 명이 생존했을 거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5만 년 전에 현생 인류, 슬기슬기 인간(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이 나타났어요.

그러고서 2만 년 전에서 1만 년 전에는 유럽의 빙하가 한 4킬로미터 정도가 녹아서 대서양으로 흘러들어 가고, 그 과정에서 특히 1만6천 년 전에서 1만 1천 년 전 사이에 유럽과 서아시아에 작은 소빙하기가 세 번 왔어요. 이때 유럽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동쪽으로 이주하여 시베리아까지 와서 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불란서 박물관에 그래프가 있고, 거기서 나오는 서적에도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1만 년 전에 신석기 문명이 폭발적 발전을 하면서 인류문명이 도약하기 시작합니다. 그래 6천 년 전에 지구에 급속한 기후 변화가 와서 중앙아시아 지역이 사막화 되면서 환국 문명이 나비의 두 날개처럼 동서로 나눠졌어요. 배달국과 수메르 문명으로.

그리고 4천 년 전에 동북아시아에 인류 역사의 또 다른 자연 대재앙, 9년 홍수가 찾아왔습니다. 그 끝에 중국의 첫째 고대 왕조 하나라가 성립했어요.

자, 이런 역사 시각을 가지고 환국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5만 년 전에서 1만 년 전까지 유적, 유물로 보는 인류 문화의 자취

우리가 1만 년 전 이후 환국을 지구 최초의 문명국가로 정의하고 있는데, 그럼 5만 년 전부터 4만 년 전까지의 역사는 완전히 미개한 시대였느냐? 지금 지구문명을 탐험한 뛰어난 대가들은 빈곤한 역사 상식으로 구석기 시대의 인간을 전부 야만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이 지금 우리 의식 속에 뿌리박혀 있어요.

5만 년 전에서 1만 년 전까지 지구촌에서 나온 역사유적지와 박물관에서 본 것을 잠깐 정리해 보기로 하겠어요. 자, 한번 쭉 볼까요?

4만 년 전 전후에 나온 유물을 보면, 그 모습이 지금 것과 거의 같습니다. 조각, 그림 등을 보면 지금 것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아요.

또 인류사 최초로 수정과 백옥으로 만든 긁개가 나오는데, 저게 4만7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 세공 기술을 한번 느껴봐야 돼요.

또 프랑스 쇼베 동굴에서 4만2천 년 전 그림이 나왔는데 지금 대가들이 그린 그림과 같습니다. 또 동방에서 3만5천 년 전~1만 년 전의 어린이 장난감이 나옵니다. 서양에서는 3만 년 전 전후 임산부의 풍성한 엉덩이와 젖가슴이 나오는데, 서양에서는 여신상들이 대부분 그런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 뒤 러시아에서 나온 것 중에 기도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저기 보면 2만7, 8천 년 전의 유물인데 바이칼 부근 말타에서 나온 관입니다. 아마 남매인 듯한데, 관 속에 소년 소녀가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위는 본래 모습이 남아 있는데 아래는 전부 탈골되었어요. 작은 맘모스 상아 구슬 5, 6천 개가 저 남매의 몸에 꽉 차 있어요. 우리가 6천 시간 이상 정성을 들여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양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약 3만 년 전에 분업화된 사회조직 시스템이 있었던 겁니다. 지금 현대문명의 모습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시베리아의 파리라 불리는, 바이칼 호 왼쪽에 있는 도시 이르쿠츠크 역사박물관 1층 첫째 진열장에 진열돼 있는 유물을 보면 중앙에 점이 있고, 쭉 그 위에다가 점을 새겼습니다. 내가 고고학 전문가에게 “이게 무엇으로 해석되느냐?”고 물었더니 “캘린더가 아니겠냐.”고 합니다. 당시의 캘린더.

그런데 이 뒷모습이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있어요. 이것은 뱀의 머리처럼, 물결치는 것처럼 돼 있거든요. 몽골에 가면 이와 똑같은 양식으로 만들어진 게 있는데, 이게 일종의 당대의 캘린더일 수가 있다니 신비스럽죠.

자, 2만 년 전 이후로 가 보면, 불란서 남부 라스코 동굴벽화, 얼마나 잘 그렸습니까? 이 색감과 질감이. 바로코 양식, 동적인 근대미술의 사조도 엿볼 수 있어요.

약 1만5천 년 전 전후에 매머드 상아로 만든 조각도 있고, 1만7천 년 전, 불란서 레이몬덴 석굴에서 나온 동물 뼈에 그린 인물 그림, 사슴 뼈에 새긴 그림, 아주 참 흥미 있죠. 그다음 낚시 바늘이 얼마나 정교합니까?

일본 오키나와 해저에서는 1만 년 전의 피라미드가 발굴되었습니다. 영국의 그레이엄 핸콕이 잠수복을 입고 여기를 백 번 이상 들어갔다 나왔다고 합니다. 이 거대한 피라미드 궁전 위에 바로 광명문화를 상징하는 태양석이 있습니다. 남미 안데스 산맥에 있는, 당시 왕이 살던 신단에 이것과 똑같은 게 있습니다.

지구를 휘젓고 다니다 보면 문화의 보편성을 만나게 됩니다. 우주광명의 태양을 신앙하고 그리워하고 사모하며, 그 광명과 하나 되려고 했던 멋진 문화 정신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이 해저 궁전을 분석해 놓은 것을 보면 당시 언어나 생활도구가 많이 나오는데요, 1만 년 이후의 환국 문화와는 좀 이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태평양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2만5천 년 전의 레무리아 문명과 연결된, 그 후손 문명이 아니냐고 뒤에다 해석을 해놓고 있거든요.

동아시아에서는 신석기 유적으로 가장 오래된 게 1만2천 년 전, 대한민국의 제주도 고산리 유적지인데요, 만리장성 북쪽은 9천 년 전, 중국의 남부에서는 보통 한 8천 년 전 신석기 유적이 나옵니다.

『환단고기』에서 밝히는 현생 인류의 첫 조상

기존 고고학은, 유물만 있지 그 역사를 만든 주인이 없다 해서 이걸 선사고고학이라 합니다. 인간이 문명을 만들고 언어를 사용하며 함께 역사 공동운명체로 살던 기록 이전의 문명이니까 그냥 잊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환단고기』에는 오늘의 인류 최초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기록이 있어요. 「삼성기」 하, 첫 문장이 “인류지조人類之祖를 왈曰 나반那般이시니 초여아만初與阿曼으로 상우지처相遇之處를 왈曰 아이사비阿耳斯○라.”입니다. 그리고 지구촌에는 구환족이 있는데 다 인류 최초의 아버지 어머니인 나반과 아만의 후손들이라 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라는 말의 어원이 나반과 아만에서 나왔다고, 지금부터 한 25년 전에 중앙일간지에 서울대 언어학 교수가 이것을 발표한 적이 있어요.

인류 최초의 부모인 나반과 아만, 두 분이 북방에 있는 하늘호수, 바이칼 호를 걷는 날이 음력 7월7일입니다. 칠석날 축제문화가 여기서부터 온 것입니다.

지구촌 동서 인류의 아버지 어머니가 누구냐? 현생 인류인 5만 년 전 크로마뇽인, 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의 처음 조상은 누구냐? 나반과 아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환단고기』에만 나오는 유일한 기록입니다.

환국 문명의 출발점

그럼 환국 문명의 출발점은 어떻게 되는 거냐?

환국은 전기 환국과 후기 환국이 있습니다. 5만 년 전 인류 최초의 부모인 나반 아만으로부터 시작된 게 전기 환국입니다. 후기 환국 시대는 정확하게는 9,211년 전부터 약 3천 년 동안 지속됐으며, 일곱 분의 환인이 다스렸습니다. 한 분이 수백 년을 다스린 겁니다.

이것은 무병장수 문화를 인식하지 못하면 알 수가 없어요. 동양의학의 첫째 경전인 『황제내경』 1장, 2장, 3장, 4장을 보면 “고대 사람들은 백 살이 넘어도 늙지 않고 오래 살았느냐?” 하고 황제가 신하 기백과 대화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옛날 사람들은 절도 있는 생활을 하였으며, 자연에 순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몸에 있는 정기를 그냥 쏟아버리고 술을 아무 때나 먹고, 그렇게 해서 반백년도 못 돼서 다 늙어버리고 쇠락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원 인류 역사는 진인시대에서 성인시대로 해서 타락의 역사를 거쳐 왔다, 우주 자연 광명과 하나가 돼서 살던 지극한 인간, 진인의 시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진리의 인간 시대. 우주광명을 체험하며 신과 하나가 되어 살고, 그리하여 무병장수를 누리며 살던, 어떤 인간의 무덤에도 무기가 나오지 않는 전쟁이 없던 시대, 이때를 문화인류학에서는 황금시절이라고 합니다.

환국의 위치

그러면 이 환국은 어디에 있었느냐?

『환단고기』에는 환국이 천산 동쪽으로 남북 5만 리, 동서 2만 리에 걸쳐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인류 최초의 아버지, 어머니인 나반과 아만이 인간으로 생겨나서 물을 건넜다고 하는 하늘호수 주변에 한 8, 9개국이 있어요. 그래서 이 천산을 지금 지구의 지붕이라 하는 파미르 고원 동쪽의 천산으로도 얘기하고, 저 천하 바이칼 호수 오른쪽에 있는 부르칸 칼둔 산, 신성한 버드나무를 뜻한다는 그곳을 천산으로 비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이칼 호에서 가장 깊은 곳을 지나가다 보면 바이칼 호는 호수가 아니고 누가 봐도 바다입니다. 파도소리를 들어 보면 바다보다 더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을 배 타고 가다보면 물이 마치 지구 어머니의 혈액 같아요. 너무도 숭고하고 신성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창 지나다 보니 물결이 1만 년 전 토기들의 문양처럼 생겼습니다. 그래 ‘야, 저 문양을 따서 토기를 새겼나 보다!’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환국은 12나라가 있었고 역년은 3,301년이라 합니다.

그 유물을 보면 1만 년 전에 신석기 문명이 나오면서 인류 문명이 도약을 하는데, 그 표지유물이 바로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빗살무늬 토기예요. 이걸 역사학자들이 머리 빗는 빗이라 하는데 그것은 옛 사람들의 삶의 진실을 너무도 모르는 왜곡입니다. 빗살무늬가 아니라 햇살무늬입니다.

제가 이집트 박물관을 가 보니까 거기 빗살무늬 끝에 쌀 알갱이처럼 동그랗게 점을 찍었어요. “바로 저거다!” 했습니다. 생명의 근원이 태양이기 때문에 그 태양빛을 쏘이며 태어나고 자라난 만물의 모습을 그린 거예요. 저걸 소나기 모습이라고도 하고 여러 가지로 말하는데 해석은 자유입니다. 한국의 젊은 학자가 그런 주장도 하고 있는데, 이 빗살무늬는 햇살무늬입니다. 저 햇살무늬는 인류 보편의 최초의 디자인이에요. 저건 우주광명, 환국의 문화를 생활화한 거예요. 아침에 태양이 뜨면 동산에 올라 해님에게 절하고 기도하고, 저녁이면 서천에 가서 떠오르는 보름달을 향해 ‘내가 당신과 하나가 되어 살리라.’라고 맹세한 삶의 모습이 『환단고기』에 나와 있습니다.

홍산문화로 보는 환국 시대의 삶의 자취

19세기 덴마크의 고고학자 톰젠이 인류 역사시대를 고고학적으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이런 식으로 나눠 놓았는데, 거기에는 인간 정신문화의 핵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동북아에서 1만 년 전 유적지, 소위 홍산문화를 파 보니까 옥이 쏟아져 나오는 거예요. 옥이 8천 년 이전 것부터 쏟아져 나왔어요.

소하서 문화를 보면 9천 년 전에서 8,500년 전에 동북아 최고의 신석기 문화가 나온다고 합니다. 실제 제주도에서는 1만2천 년 전 유적이 나오고 있지만요.

그다음 흥륭와 문화를 보면, 8천 년 전 전후의 세계 최고의 옥결(옥 귀고리)이 나온 겁니다. 보면 컴퓨터로 새긴 것과 거의 똑같아요. 박물관 현장에 가서 봐도 그렇습니다.

너무도 엄청나게 옥 문화 유물이 쏟아져 나오니까 중국학자들이 구석기, 신석기 다음에 옥기시대가 있다고, 새로운 시대를 추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 신석기와 옥기시대는 같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또 이때 원시 온돌이 나왔어요. 10억 이상의 중국 한족은 온돌을 사용하지 않고 침대 생활을 합니다. 그런데 흉노족이 살던 시베리아에 가보니까 그곳 민속박물관을 야외에다 만들어 놨는데, 거기에 온돌이 있어요. 흉노족도 온돌을 놓고 살았습니다. 또 그 당시 강철보다 더 강하고 단단하고 날카로운 흑요석黑曜石, 검을 흑 자에 빛날 요 자, 흑요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건 동북아에서는 백두산 일대에서만 나온다고 합니다.

그다음, 누에를 쳐서 옷을 해 입고 배를 만들어서 어업 활동을 했다고 추정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사라 넬슨 교수가 감수한 중국 역사 번역서에 이런 정리된 내용이 나옵니다.

그다음 사해문화에서는 7,600년 전 돌로 쌓은 석소룡, 중화제일룡이라 하는 유적지가 나오고요. 이건 20여 년 전에 나온 겁니다. 그리고 조보구 문화를 보면 이것은 몽골 박물관에도 두 점이 있는데, 세계 최고의 봉황 형상을 한 토기가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피닉스, 또는 그리핀이라 하죠.

중국 동북아의 공업도시 심양을 가보면 봉황각이라는 호텔이 있습니다. 거기서 7천 년 전의 봉황새 조각이 나와 호텔 이름을 봉황각이라 했다는데, 한국 사람들이 자꾸 가서 시끄러워지니까 그 호텔에서 유물을 다 없애버렸습니다.

유럽에 꽃핀 환국 문명

그러면 환국 문명은 당대에 유럽에서 어떻게 꽃피었느냐?

헝가리에서 7,500~7,300년 전의 곰 토템이 발굴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 토기가 우리나라 경주 등 한반도에 있는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거예요. 또 불란서에서는 ‘7천 년 전에 농경법을 가지고 동쪽에서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았다. 9천 년 전에서 7천 년 전 사이에는 큰 문화적인 도약이 없다가 갑자기 이 사람들이 들어와 조상신을 섬기기 시작했다. 가정신단을 만들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7천 년 전에 농경법과 7천 년 전에서 6천 년 전 사이에 거대한 고인돌 문화가 들어온 겁니다.

불란서에는 고인돌이 자그마치 2만 개가 있습니다. 우리 한국에는 한 2만5천 개. 지구촌에는 5, 6만 개의 고인돌이 있다고 하는데, 이 고인돌 문화가 지구촌 동서에 널리 분포된 것입니다.

불란서 까르냑 같은 데를 가 보면 아주 장대하게 고인돌이 펼쳐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불란서 고인돌은 우리나라 강화도 마리산에 있는 고인돌과 같은 구조입니다. 탁자식으로 해서 하늘 덮개 하나가 있고 양쪽에 기둥을 세운 거예요. 이게 『천부경』 문화입니다.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하늘과 땅과 인간은 하나다. 인간은 천지 부모, 하늘과 땅과 하나가 되어 살 때 영원한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고인돌 무덤 속에 부모 형제를 묻을 때, 그 사람들 삶의 소중한 가치가, 문화의 원형정신이 거기에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환국은 우리 모두가 돌아가야 할 미래의 나라

환국의 초대 환인이 안파견安巴堅 환인입니다. 안파견은 아버지라는 뜻이에요. 이 안파견이라는 호칭은 중국 요나라 때까지 그대로 쓰였습니다. 인디언 추장, 아파치도 같은 어원에서 온 겁니다.

지난번에 인디언 호피족의 아주 뛰어난 사람을 불러다가 우리 상생방송 강의를 시켜봤는데, 내가 미국에 갔을 때 호텔에서 그 사람과 재밌게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 호피족 선생이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번 울어요. 왜 그렇게 아이처럼 우느냐고 물으니, 자기 할머니가 죽을 때 유언이 “앞으로 이 지구촌 문명이 크게 전환하는데 동방에서 우리 형제들이 온다. 그 형제들을 죽기 전에 꼭 만나라.”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물었어요. “그 동방의 형제가 누구냐?” 그랬더니 “지금 여기 있다. 당신들이다.”라고 합니다. 중국 사람이나 일본 사람을 만나면 동방 형제라는 정서가 안 들어오는데, 동북아 역사의 주인공 한국 사람을 보면 그게 몸으로 느껴진다는 겁니다. 영혼으로 느낀다는 거예요. “당신들이 동방에서 온 형제다.” 그러면서 또 울어요. 그래서 내가 약속을 했어요. “당신을 한국으로 초청하마.” 그랬더니 울음을 뚝 그치는 겁니다.

하늘광명, 우주광명을 체험하면서 살던 환국 시대! 나라 이름도 한 글자 환이고, 삶의 주제가 한 글자 환입니다! 역사의 목적도 한 글자 환이에요!

환국은 사라진 인류 역사의 옛 고향이 아니라, 역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영원한 인류의 삶, 역사의 목적, 궁극의 이상, 그 모든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 모두가 앞으로 돌아가야 할 미래의 나라가 환국인 것입니다.  

 

3부 동방의 원형문화와 참동학

[말씀요약] 오늘 3부 말씀의 주제를 간단히 정리하면 서학西學과 동학東學을 동시에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학은 서양의 기독교 문명을 말하고, 최수운이라는 분이 창도한 동학은 도와 교를 함께 배워서 도의 이상세계를 성취하는 사람이 되는 공부입니다. 서학이 제국주의 문화를 타고서 동방에 들어올 때, 우리 동방문화가 샤머니즘, 무속문화 등으로 왜곡된 채 서양에 잘못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 1차 결론을 내린 것이 바로 근대 역사의 출발점인 19세기 후반에 나온 동학입니다. 이 동학의 주제는 동방 한민족이 9천년 동안 섬겨왔던 천제문화의 원 주인공인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이 동방 땅에 강세하시고, 그분의 무극대도 진리가 나와서 앞으로 인류 문화는 아버지 성부님 문명 시대, 시천주조화정의 조화문명 시대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조선왕조가 망할 때 조직된 60만의 동학군이 패망당한 뒤 그 뒤를 계승해서 20세기 초엽에 보천교라 불리는 참동학군, 700만 명이 일어났습니다. 이 참동학의 가르침은 ‘지금까지 인류는 우주의 일년 12만9천6백년의 사계절 가운데 봄여름철을 살았다. 이제 가을철 우주 역사의 새 시대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동학에서는 우주의 가을철에는 자연과 인간 문명, 인간 마음의 질서가 바뀐다는 3대 개벽을 선언하였는데, 이것을 인사로 이루는 곳이 바로 참동학 증산도입니다.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갈 때 인류가 극복해야 할 중대한 과제는 동학에서 예고한 12제국 괴질운수, 온 지구촌에 병란이 닥친다는 것입니다. 가을철에 추살秋殺바람이 부는데 그것을 알려주는 가장 중대한 문명 변혁의 손길이 시두時痘(천연두)이며, 앞으로 70억 인류의 생사존망과 국가의 생사가 걸려 있는 시두 문제는 결국 한반도에 와서 대발을 합니다. 이 시두를 극복하고 지금의 에볼라 전쟁을 이겨낼 수 있는 동방 9천년 영성문화의 결론은 태을주太乙呪입니다. 앞으로 오는 대격변, 병란과 자연의 크고 작은 재난을 극복하는 대우주의 조화성령 문화의 근원이 태을문화입니다.

오늘 말씀의 최종 결론은, 우리가 진정한 한국인이 되려면 완전히 왜곡되고 말살된 한민족 역사와 영성문화, 우리 조상들이 9천년 동안 섬기며 생활화해 왔던 원형종교를 알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서학은 동학을 동학은 서학을 배우고, 모든 종교인들이 타종교를 적극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환단고기』의 ‘구환일통九桓一統 사상’처럼 지구촌 70억 인류는 한 형제이므로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 어떤 벽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또한 상제님의 말씀과 같이 앞으로 자연과 인간 문명, 인간 마음의 질서도 선천의 상극 질서에서 가을우주의 상생 질서로 바뀌어야 합니다. 참동학의 위대한 메시지인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은 ‘오늘날 지구촌의 모든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진리의 원형, 우주 진리의 열매는 바로 대한민국 남쪽 땅, 남조선에서 나온다.’는 것으로 한민족과 인류를 향한 위대한 근대사의 선언입니다.

오늘 이 시간이 우리 모두가 상생의 문화, 상생의 삶으로 함께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어떤 종교의 경계를 벗어나 대한의 아들딸로서 한민족의 잃어버린 창세역사와 원형문화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세계 어떤 국가, 어떤 문화권에 있다 해도 지구촌 인류는 한 형제라는 마음으로, 언제 다시 만나면 웃으면서 9천년 문화 역사와, 다가오는 가을우주의 오만년 새 문명의 비전에 대해 도담을 나눌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