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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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단법인 대한사랑(大韓史郞)에서 '대한'은 대한민국과 안중근 장군의 대한국인(大韓國人)에서 쓰인 것보다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크게 깨우친 광명의 인간을 대한이라고 하며 어두운 아집에서 벗어나 천지의 정신을 통투한 대인군자(大人君子)를 말하기도 합니다. 광명(光明)으로 홍익인간의 세상을 만드는 마음을 닦기 위해서 역사정신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역사낭도 즉 사랑(史郞)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시공의 장에 펼쳐지는 인간의 역사는 단순한 인과 업보와 우연적 사건의 집합체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역사는 무극(無極)에서 출발하여 종국적으로 태일광명 인간을 낳기 위한 일관된 목적을 향해 움직인다고 갈파했습니다.


우리 대한사랑은 6년 전 자타가 공인하는 역사학계의 권위자 백산 박성수 선생을 초대 이사장으로 모시고 주체적인 역사의식 정립을 갈구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국내외의 환단고기 콘서트와 청소년 대한사랑 운동을 통해 국내외 지식층의 지지를 받으며 씩씩하게 전진했습니다. 2014년 세계환단학회가 창립되고 2016년 미래로가는역사협의회가 민족역사단체 연합체로 출범하는 과정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이제 2019년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사랑은 다시 날개를 펴고 역사 광복의 학술 문화 운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도 초중고 교육현장에서는 과거 일제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능멸하며 보물 1, 2호라고 조롱한 남대문, 동대문을 지금도 국보1호, 보물1호라며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울대에 유학 온 일본인 학생이 남대문이 보물1호가 된 사연은 가토 기요마사가 임진왜란 때 입성한 승전문이므로 없애서는 안된다는 일본 거류민단장의 읍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음에도 이 굴욕의 역사는 오늘도 적폐로 남아 있습니다. 고니시 유키나가가 입성한 동대문을 보물1호라고 하며 지금도 조선총독부의 장단에 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인류보편의 홍익인간의 이념을 담고 있는 마니산 참성단은 고작 지방사적으로 묶여 초라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국보1호, 보물1호가 문화재의 가치를 표현한 것은 아니고 단순한 번호에 불과하다는 옹색한 변명으로 국민의 비판을 피해가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뜻을 알리기 위해 학술 교양잡지인 『대한사랑』도 출판하였습니다.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고 과거 외세에 의해 억눌린 자존감을 회복하는 초중고 학생들의 체험담을 공유하기 위한 자유로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외에는 모국의 자랑스러운 소식에 목말라하는 700만 한국인이 살고 있습니다. 일부 우리 역사학자들은 스스로를 주변 강대국에게 늘 침략만 당하는 무능한 민족이라고 비하하고 있지만 실제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경탄을 금치 못하는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 한류 붐은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고 해외 한국학 전공자들에게 학문적 연구대상으로까지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 문화 DNA에는 인류 원형문화를 오롯이 담고 있으며 인간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본질적 가치를 춤과 소리, 의식주 문화에 아름답게 녹여 내었기 때문입니다.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망실되는 일심의 의식경계와 참 자아에 대한 귀소본능을 자극하는 한민족 문화콘텐츠 발신의 플랫폼으로 대한사랑이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세계인들이 알고 싶어 하는 한국의 역사문화의 진면목을 소개하는 디지털 학교로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 첩경은 잃어버린 우리 민족이 보존한 인류보편의 신교경당 문화의 부활이고 선결 과제는 불행한 시기에 일본 우월주의 사관과 중화사관에 의해 잘려나간 국통 맥부터 복원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대한사랑』은 힐링과 용서 그리고 진정한 화해의 사랑방이 되어야 합니다. 영토 욕에 눈먼 외세에 의해 잔혹하게 할퀴어진 우리의 얼굴을 감정적 주장과 비판만으로는 되찾을 수 없습니다. 무너진 자존감의 회복을 위해서는 무리한 확대 해석도 경계해야 하고 정밀하고 엄정한 사료 선택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역사의 진실의 편으로 돌아서는 사람은 누구라도 따뜻하게 포용하는 관용이 우리의 최강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굴절된 역사를 배운 우리 후손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약육강식 시대 제국주의의 그림자가 스며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 잡지 않고서는 진정한 선린우호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 이웃으로 민주주의와 시민사회가 성숙한 일본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과거 제국주의의 불행한 과거를 반성하고 우리와 선린관계를 희망하는 많은 양심적인 학자들과 시민사회가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일 간의 진정한 우호회복을 위해 양국 문화 지식인의 교류는 더욱 확대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인류 시원문화의 종주국으로서 잃어버린 원형문화를 복원하지 않고서는 김구 선생이 고대하신 문화대국의 꿈을 온전하게 이룰 수 없습니다. 어진 덕성이 체화된 문화민족의 전통을 회복하는 당당한 길에서 우리 대한사랑은 전국의 회원님들과 함께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자랑스러운 대한, 따뜻한 광명인의 문화 운동을 벌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단법인 대한사랑 이사장 남창희

* 약력

- 미국 캔사스대학 정치인류학 박사

- 현)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융합고고학과 교수

-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역임 

- 현) 군사고고연구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