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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의 독도이야기①] '독도 행사 대관, 한국서 거절당했다'

[김장훈의 독도이야기①] '독도 행사 대관, 한국서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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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킴이' 김장훈이 불같이 화를냈다. 독도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해왔던 그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부산하 기관에 대해서도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김장훈이 이같이 화가 난건, '70개의 독도'라고 이름붙인 아트페스티벌 진행이 대관의 어려움 때문에 막혔기 때문이다. 김장훈은 대관을 위해 2달에 걸쳐 국가산하 기관 내 장소를 답사하고 관계자들과 미팅했지만 얻은게 없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독도 행사'라 대관이 불가능하다는 게 김장훈의 생각이다.

김장훈은 23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격양된 목소리로 "정말 화가 나서 다 포기하고 싶었다. 근데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중이 정말 뜨겁게 응원을 보내주더라. 다시 힘을 내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아래 글은 김장훈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김장훈이 화가 난건, 독도 행사를 미국도 아닌, 일본도 아닌 국내에서 할 장소가 없어서다. 그는 '내 나라 안에서 독도행사 할 곳이 없다면 참 코미디겠죠? 그런 코미디를 두달 쯤 겪고 나니 모라 할 말도 없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고'라고 말을 시작했다.

김장훈은 지금이 독도의 위기라고 봤다. 일본의 공세가 점점 치열해지고, 미국 쪽 움직임도 우리에게 전혀 호의적이지 않다고 봤다. 그래서 세계적인 아트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진행했다.

그는 '두 달 동안 국가산하 몇 곳의 장소를 대상으로 광복70년 '70개의 독도'라는 세계적인 아트페스티벌 진행을 타진했으나 답사와 미팅을 수십 번 하고도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좌절이 됐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유는 관리들이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혹은 말이 개방이지 서류제출 및 절차상 전봇대가 너무 많아서. 실질적으로는 장소대여를 안 하겠다는 무의지로 느껴집니다'고 소개했다. 김장훈의 주장이지만, 사실이라면 문제가 충분히 될 글이다.

김장훈은 화가 나는 상황이지만, 대관을 거부한 단체는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윗분들의 지시에 따랐을 일선 공무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해서다.

그는 '어떤 곳인지는 성토하지 않겠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이 일어나기 전 까지는요. 일단은 다른 가능한 곳들을 남은 힘을 다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 해보려합니다. 우리끼리 치고받는 꼴을 일본에게 보여주기도 정말 싫고'라고 밝혔다.

독도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일본의 우경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는 '오늘 뉴스를 보니 아베는 또 야스쿠니에 공물을 봉납하고 침략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담화도 한번 얘기했으니 또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억지의 연속입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독도 페스티벌 때문에 만난 수많은 청년들과 세계적인 한국의 아티스트들, 미술관련 관계자들도 '70개의 독도' 페스티벌에 애해 한국인으로서 한마음으로 뭉치고 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정부는 소극적이다. 참담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항상 일본에 농락당하는 것도 참 속이 상하고, '외교부는 무얼 하는 곳인가' 싶기도 합니다. 총리 사태가 있어도 각 부처는 자기 할 일을 치열하게 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세금으로 나라의 녹을 먹는 관리들의 의무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일본에 대해 공허한 항의만 하기보다는 실질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정부에서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독도 앞 과학기지 및 수중전망대 구축도 거의 백지화 시킨 마당에 또 항의한다고 해서 일본이 태도나 문구를 수정하는 걸 단 한 번도 못 봤기에 '공허'하다는거죠'라고 말했다.

실효지배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온갖 류의 실효지배가 가장 주효합니다. 일본이 할 수 없고 우리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실효지배니까요. 이런 행사 또한 예술로 전 세계인에게 독도가 한국땅 임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킬 수 있는 행사인데 가장 중요한건 동북아역사재단같은 학술계에 대한 지원이 제일 효과적이고 분쟁의 소지도 없는 일인건 많은 이들이 수천번 충언했구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장훈에게 시련이 있어도 포기란 없다. 정부 산하 기관에서 대관이 불가하다면 이젠 지자체 쪽에서 막힌 혈을 뚫어볼 생각이다.

그는 '일단 정부는 독도행사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일단락 짓고, 지자체 쪽으로 전환하려 합니다. 다음주에는 경상북도에 직접 가서 논의를 해볼까 합니다. 서울시나, 고양시 등의 전국 지자체에도 의사를 타진해 볼꺼구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십번의 독도행사를 해봤으나, 이번 '70개의 독도' 행사는 그 모든걸 다 합쳐도 뛰어 넘을 파장이 엄청난 행사가 될것임을 확신하는데 어렵네요‘라며 ’이거 못 해내면 진짜 저 쓰러질듯 합니다. 그러니 해내야 하는데 열정도 많이 식었고. 이제 혼자서는 여러면에서 여력이 잘 안되네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실한 때입니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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