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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홍범 박사 서거 세계환단학회장
故 이홍범 박사 서거 세계환단학회장
LA한인타운의 올드타이머이자 민주당 정치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던 헌팅턴커리어칼리지 창립자 이홍범(사진) 박사가 별세했다. 75세.
지인들에 따르면 이 박사는 지난 24일 한인타운내 한 빌딩에서 낙상사고로 사망했다. 경남 남해 출신인 이 박사는 일본 도쿄대학 정치학과를 거쳐 1973년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국제정치와 역사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문명을 연구하면서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클린턴과 오바마 행정부 시절 주류 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는데 노력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박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재직시절 민주당 당원으로 만나 친분을 맺은 후 힐러리 여사가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에 나서자 미주후원회장을 맡아 지원했었다. 지난 2011년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대통령의 동반자'라는 사조직에 초청받아 '키친내각(Kitchen Cabinet)'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저지를 위해 백악관과 의회에 서한을 보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한편 이 박사의 지인들은 "LA에 연고자가 없어 친구들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LA카운티검시소에서 이 박사의 부검을 마치는 대로 장례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장연화 기자
* KoreaDaily 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5119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