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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평가된 정약용

정약용은 과대평가되었다. 신분제를 옹호하고, '주역사전'과 '상례사전(喪禮四箋)'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저서로 생각하였다고 한다. 이는 그가 기본적으로 고루한 성리학자였음을 의미한다.

여전제를 주장하였다가 정전제를 주장하였다는데, 정전제도 이상적인 제도에 불과하고, 지속가능한 제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정약용이 살았던 시대를 감안하면 고루한 제안에 불과하다.

서양의 과학기술을 통한 근본적 생산력 증대와 상공업의 발전을 주장했어야 하는 시대에 살았으므로 그를 선각자라 하기는 어렵다. 백성을 통제대상으로 보고 지배층의 도덕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은 공자의 사상에서 조금도 나아가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일본이 유학이 발달되어 조선을 침략하지 않을 것이라 한 것은 그의 현실감각의 수준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그의 역사 관련 저술이 강단유사사학의 논거로 제시될 만큼 역사에서 전문성도 없으면서 말만 많이하여 해로운 영향만 주었다. 김부식은 엄격한 실증을 중시하여, 그가 채택하지 않아 많은 객관적 사료가 사라진 면은 있지만, 그는 모르면 모르는 채로 놔두어 큰 해악은 없는데, 정약용은 모르면서 헛소리를 많이 하였다.

그는 낙랑 임둔 현도가 한반도에 있었다고 하며, 낙랑군이 평양이라 하였는데, 이 주장을 강단유사사학이 이용하고 있다.

그는 삼국사 초기기록의 말갈을 동예라 하면서 동예를 한반도 동해안으로 보는데, 이는 평양 낙랑설을 지키기 위함이다. 백제의 동쪽에 낙랑이 있다는 말도 춘천의 맥국을 낙랑이라 호칭하였다고 하여, 평양낙랑설을 지키려 하였다. 삼국사 초기 맥국은 신라가 고구려를 지칭하는 말이므로, 고구려를 낙랑으로 호칭하거나 고구려가 낙랑을 자칭하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대동수경에서도 평양 낙랑군설에 근거하여 역사서에 나오는 강들을 한반도에 비정하고 있다.

그가 28세 때 정조(正祖)의 물음에 대답하여 올린 「지리책(地理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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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식의 「지리지」는 정확한 근거가 있는 것들을 모두 '미상(未詳)'이라 하였고 정인지의 『고려사』「지리지」에는 잘못된 것이 불가승수이며 『여지승람』에는 연혁에 대한 사실을 싣지 않았고 『문헌비고』에서는 조리있는 논의들을 많이 빠뜨렸습니다. 이렇게 매양 편찬 사업이 있을 때마다 편벽된 견해를 섞어 넣었고 슬그머니 마음대로 취사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세상에 이름을 떨칠 만한 지리서라고는 한 책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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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는데, 김부식도 몰랐던 것을 그가 안다고 하는 오만을 부리고 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행동을 그가 하고 있다.

그는 백제 위례성의 위치도 한강 유역으로 보고 있는데, 이것도 평양 낙랑설에 부합시키기 위함이다. 백제에 망한 韓 지역의 마한 금현성도 나주로 보아 강단유사사학과 같은 견해를 보인다.

사대주의로 우리 역사를 왜곡 날조한 정약용 같은 이의 주장을 일제와 강단유사사학이 이용하였다. 정약용의 주장은 실증에 근거한 주장이 아니라 무지와 오만에 근거한 주장이다.

노론 매국노의 조상만이 평가 받는 우리나라에서, 정약용이 남인이었음에도 현재 과대평가되는 이유는 다른 실학자들과 달리 평양 낙랑설을 신봉하였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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