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대한사랑 14호(2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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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효창공원 삼학사 묘역에서 진행된 추모식 ⓒ파평윤씨 대종회




                   위해서 공동묘지의 묘표를 전부 뽑아와                    석하여 폭탄투척으로 많은 일본 장성들에

                   서 다른 사람의 묘소도 모르게 했다는 일                  게 상해를 입혔다. 시라카와대장과 가와
                   화는 유명하다. 윤의사에게는 독립운동                    바다 거류민단장은 즉사했고, 노무라, 우
                   의 일꾼으로 나서야 하는 농민들의 무지                   에다, 중장과 시게마스 주중공사는 중상

                   를 일깨우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러나 일                  을 입었다. 1932년 12월 19일 총살형으
                   제통치하에서 농민운동의 한계를 느끼고,                   로 순국하였다.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장부는 집을                  장제스는 “7억 중국인도 못한 일”이라
                   나가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이라는 글을 남              며 윤의사의 의거를 높이 샀다. 임시정부
                   기고 1930년 중국 상해로 떠났다. 1932               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 시작했고,

                   년 김구의 한인애국단에 입단하여 같은                    꺼져가는 임정의 독립운동 불씨를 되살리
                   해 4월 29일 일제의 전승축하기념식에 참                 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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