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대한사랑 14호(202502)
P. 115
2025. 2
라에서 바라본 형국이니, 우리가 지은 토요일(7일) 아침에 도착한 히타카츠
부름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고, 일본 항구의 하늘은 맑고 구름 한 점 없었다.
과 한국의 관계를 설정하는 지표가 되 한국의 남쪽 여느 섬과 별반 다름없다.
었었다. 그런데 마한(馬韓)과 접해 있어 부산항에서 한 시간 남짓, 포항에서 울
대마도(對馬島)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릉도 가는 시간보다도 짧았다.
는 진실, 마한은 고려곶(필자는 한반도를 이 대마도에는 우리 땅 고려곶에서는 잊
렇게 부르기로 한다)의 남쪽 끄트머리에 있 혀진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 많이 남아
던 조그만 나라가 아니라, 고려곶을 아 있다. 선사시대의 유적과 유물, 고대 언
우르는 큰 나라였다는 진실을 이번 여 어와 문자, 외교관계, 풍속 등의 인류사
행을 통해 확인하게 되었다. 는 물론 우리나라의 기근을 해결해준
고구마의 역사까지 수많은 관계의 흔적
들이 존재한다. 이번에는 사전 공부도
게을리하고 급하게 다녀온 여행이지만,
다음에는 사전에 공부도 하고 철저히
준비해서 대마도의 땅끝까지 철저히 밟
아보고 싶다. 원주민과 부대끼며 사람
의 흔적을 찾고 싶다. 모처럼 역사를 돌
아볼 기회를 준 대한사랑에 감사를 표
하며, 부족한 글을 답사기로 대신한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대마도 역사 답사 소감을
마친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음에는 2
박 3일 일정이나, 한국문화의 본래 모
습이 남아 있는 규슈 지역, 산동성 답사
등도 기획 중이다. 관심 있는 많은 분들
의 참여를 바란다.
왼쪽 첫번째가 필자
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