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대한사랑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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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통맥바로잡기ㅣ배달국 ①

                             한국인은 환웅천황과 함께 온


                                문명개척단 3천명의 자손


                                                 글. 박유태 기자






                    “下視三危太伯 可以弘益人間”                      으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세상을 구할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서자 환웅에게 문명개척

               『삼국유사』의 이 한 구절은 단순한 전설이                   단 3천 명을 이끌고 태백산 쪽으로 나라를 개
            아니다. 이는 한민족의 위대한 시원(始原)을 밝                   척하도록 미션이 부여되는 순간이다.

            히는 선언이며, 고대 동방 문명의 본향이 어디                     환웅은 환인께 전수받은 천부인(天符印) 3개

            인가를 드러내는 성문(聖文)이다.                           를 품고 문명개척단 3천을 거느려 대흥안령 산
                                                         맥을 넘어 태백산 기슭으로 들어가 신단수 아

              하시(下視)의 주체는 환인이다. 환인 천제는                   래에 터전을 잡았다. 환웅과 제세핵랑이라고

            삼위산과 태백산을 내려다보며(下視) ‘인간 세상                   불리는 문명개척단은 단순한 이주민이 아니라,
            을 널리 이롭게 할 땅을 두루 살펴보았다. 그리                   한민족 최초로 건국이념과 조직, 제도를 갖춘

            고 오가의 신하들과 논의하여 환웅을 태백산                      문명공동체를 실현한 개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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