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대한사랑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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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청동거울
전주박물관에는 거친무늬거울과 잔무늬거울이 모두 전시되어 있어 당시 청동기 시
대의 거울 제작 기술을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잔무늬거울은 정교한 삼각집선문이 반복
적으로 새겨져 있어, 주조 방식으로 이러한 세밀한 문양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당시 금
속 가공 기술의 수준을 짐작하게 한다.
거친무늬 거울(조문경, 粗紋鏡) 잔무늬 거울(정문경, 精紋鏡)
뚜렷하게 동심원 무늬가 보인다
제사장이 패용했던 광명을 상징하는 청동거울
마한
마한의 시작은 삼한관경의 단군조선에서부터이다. 한반도에 위치하여 진한의 대단
군을 보필했다. 단재 신채호는 북삼한과 남삼한을 구분하여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한
이 북삼한의 유민들이 세운 삼한임을 증명했다. 대략 마한의 존속기간은 단군왕검이
웅백다를 부단군으로 임명했던 때로부터 백제가 성립되던 시기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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