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대한사랑_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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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현장 ①



               국립중앙박물관,


               한사군 한반도설로 도배



                글. 박유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상설전시관 전시실 개편을 위해 선사고대관 구

            석기실, 신석기실, 청동기 고조선실, 부여삼한실, 고구려실 등 일부 전시실을 휴관했다.
            그리고 7개월이 지난 2025년 2월 15일 드디어 선사고대관이 리모델링되어 오픈했다.



              상설전시관 전시실 개편은 국민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다. 수십만 외국인과 총 400

            만 명이 한 해에 다녀가는 소위 세계 6대 박물관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어떻게 소개하고

            설명하느냐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중요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사)대한사랑은 전시실 개편 초기인 작년 8월 국립중앙박물관의 잘못된 역사 배치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의 핵심은 국립중앙박물관은 중
            국 동북공정 도와주는 한사군, 낙랑군 한반도설 설정을 중단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공문에 대해서 무응답하고, 전화로 항의를 해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더니 결국 기본보다

            더 심각하게 왜곡된 전시물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었다.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고조선의 건국자 단군은 없어졌고, 고조선 건국을 중심으로
            하는 단기도 없애버려 고조선의 건국년이 사라졌다. 한사군 한반도설, 낙랑군평양설을

            고조선실부터 고구려실까지 도 넘는 말뚝박기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제

            식민사관에다 동북공정의 극치가 바로 한나라의 식민지가 한반도에 들어섰다는 이론
            이다. 이번 글로는 모두를 담기 힘들어 먼저 한사군 한반도설, 낙랑군 평양설을 어떻게

            도배해놓았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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