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대한사랑_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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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가 있더라도 연기처럼 모호한 사람인 듯 사람 1919년 3.1혁명이 8.15 광복의 시발점이 되
이 아닌 누군가의 후손인 것이다. 었던 것처럼, 올해 2025년 3월 1일을 시작으로
역사는 국가와 민족을 지탱하는 민족의 혼 『대한역사교과서』의 출간과 더불어 대한역사
이며, 애국심의 원천이며, 민족의 자존과 단결 광복, 독립을 외칠 수 있는 그날을 맞이할 수
의 구심점이자 국가발전의 원동력·추진력이다. 있기를 고대해본다.
홍범도 장군님과『환단고기』와의 인연 함께 고문을 맡으셨다. 벗이란 마음이 통하여 친
계연수 선생님이 쓰신 『환단고기』 「범례」에는 이 하게 지내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다. 평소 계연수
런 구절이 있다. 선생님과 홍범도·오동진 장군님은 막역한 사이였
던 것으로 보인다. 1913년에 홍범도 장군님은 아
“又因洪範圖吳東振兩友之出金付諸剞劂”
무르강 어장에서 1년간 노동한 품삯으로 신문잡
또 홍범도, 오동진 두 벗이 자금을 대어 목판
지(대한인정교보)를 발행했다. 독립운동에 있어서
에 새겨서 인쇄하였다.
문화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했던 것이다.
홍범도·오동진 장군님 두 분은 『환단고기』를 인
쇄하는데, 자금을 대줬다. 계연수 선생과 홍범도
장군과의 관계는 1909년 만주에서 조직된 단학
회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단학회의 초대
회장이었던 해학 이기 선생님을 이어 계연수 선생
님은 2대 회장이 되었다. 오동진 장군님은 단학회
의 교화사였고, 홍범도 장군은 이상룡 선생님과
계연수 홍범도 오동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