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대한사랑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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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2023년 인도는 G20 정상회의에서 국가명 거주하며 인더스문명을 열었다. 이 드라비다족
을 바라트로 표기했다. 바라트는 고대 영웅의 이 이동하여 인도 남동부에 정착하여 타밀족이
이름에서 유래한 것인데, ‘빛을 찾는 사람’이라 되었다고 한다.
는 뜻이다. 광명을 추구한 나라 환국, 바라트 1874년 프랑스 선교사 달레와 1905년 미국
라는 국명에는 인도인 또한 환국의 후예라는 선교사 헐버트는 한국어와 인도 고대어 드라비
것을 강조하기 위한 뜻이 들어있지 않을까? 다어(타밀어)가 같은 계통의 말임을 주장하였고,
드라비다어 가운데 우리말과 같은 것이 1,300
바라트(빛) = 브라이트Bright (빛) = 밝다 여 개나 된다고 하였다.
이 언어에서도 앞서 언급한 공통 조어의 속
타밀어 암마 아빠 난 니 무디
성이 남아 있다. 한국의 민족적 특성을 말할 때
한국어 엄마 아빠 나 너 머리
‘배달’ 겨레라고 말하는데, 배달의 본래 말은
‘밝달’이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밝달은 ‘밝은
땅’을 뜻하는데, 밝음을 뜻하는 세계 주요 언어 인도인들은 불의 신을 ‘아그니(Agni)’라 하는
의 음가에 ‘Br’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볼 때, 밝 데, 우리말의 ‘아궁이’와 유사성을 발견할 수
달이 원어였고, 이것을 한자로 기록하면서 배 있다. 타밀족이 솥을 걸고 아궁이에 불을 지피
달로 변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는 모습이 우리와 유사하다고 한다. 윷놀이, 제
몽골의 수도는 ‘울랑바타르’로 ‘붉은 영웅’ 기차기, 쥐불놀이, 팽이놀이 등 민속놀이도 고
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바타르’가 영웅을 뜻하 대 타밀어로 ‘윳노린’, ‘제기노리’, ‘추불노리’,
는데, 인도의 바라트가 영웅이자 ‘빛을 찾는 사 ‘팡이노리’로 불리고, 그 놀이 방식도 거의 유
람’이라는 뜻을 가진 것과 일맥상통한다. 사하다. 어린이가 밤에 잠자다 오줌을 싸면 그
다음날 아침 키를 쓰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인더스 문명과 드라비다족, 배달국과 유사성 소금을 얻어오는 풍습도 똑같다. 우리의 아리
여기서부터 기술하는 내용은 안경전 대한사 랑 후렴구와 유사한 노래도 있다. 타밀족의 대
랑 상임고문님의 <환단고기북콘서트, 인도 첸 표적 자장가 ‘탈라뚜(Thalaattu)’에 나오는 후렴
나이 편>을 참고하고, 보완한 내용이다. 구 ‘Araro Ariraro’는 아리랑을 연상하게 한
한국과 인도 문명의 근원인 인더스 문명을 다.(권기철, 『젊은 인도』) 인도의 삼신 중 하나인 비
일군 드라비다족의 유사성에 대해 살펴보자. 슈누의 수호신은 나가(큰뱀, 용)이며, 타고 다니
드라비다족은 7천 년 전 인도 서북부 지역에서 는 새는 가루다(태양새)이다. 동방 신교의 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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