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6 - 대한사랑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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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선면(扇面)벽 바깥쪽 남극장생대제(南極長生大帝)와 32천군






            의 별자리, 북극대성, 제성 등으로 기술하였다. 그런데 당나라 무렵에 이르게 되면, 태일의

            제성은 이미 북극성에서 상당히 멀어지고 또 다른 천추성이 새로운 북극성으로 부각되기
            에 이른다. 북극점이 조금씩 이동하여 송원대가 되면 기존의 천추성보다 구진성좌의 구진

            대성이 좀 더 북극점에 근접한 현상이 발생했다. 그런 연유로 영락궁 삼청전 북벽의 벽화

            는 과거의 북극성과 새롭게 대두된 북극성이 확실한 북극점을 차지하지 못한 채 북방의
            하늘을 양분하고 있는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송원대 북극성 인식의 딜레마가 여

            기에 드러난 것이다.

              그런가 하면, 감실 선면벽의 양편에는 남극장생대제(南極長生大帝)와 동극청화 태을구고
            천존(東極青華太乙救苦天尊)이 각각 주신으로 자리한다. 다른 제왕신들이 용봉의자에 앉아 있

            는 것과 달리 이 두 신은 입상이다. 도교에서 남극대제는 만령(萬靈)을 총괄하고 수명과 장







                                                      서쪽 선면벽 바깥쪽 동극구고천존(東極救苦天尊)와 32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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