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대한사랑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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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물길의 특징은 1950년대 이후 대규모 수리 사업으로 저수지를 만들면서 안정화되었다고
한다. 본래 조백하의 상류는 산악지대를 통과해서 유속이 빠르고 하천 폭이 좁은데, 하류는 갈수록
평야 지대를 흐르며 폭이 넓어지고 유속이 느려지는 특성이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고대에는 홍수
가 빈번했고 침수 피해가 많았다고 한다. 밀운수고(密云水庫)는 바로 1960년 9월, 연산산맥의 구릉
지대인 밀운현에 완공된 저수지로 북경과 천진, 그리고 당산 지역을 아우르는 최대 저수지라고 한
다.
북경의 동북관문, 고북구 장성
조회대교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곳
이 밀운수고였다. 저수지의 좌우로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뻗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연산산맥이다. 그리고 1시간 정도 더 가서 도
착한 곳이 북경시 밀운구 고북구진에 위치한
고북구 장성이다.
고북구 장성은 만리장성의 주요 구간으로
밀운수고 전경
산 능선을 따라 세워진 고북구 장성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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