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대한사랑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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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8

            요한데, 이 지명이 『환단고기』에도 등장하기                      대마도에서는 백제에 속했다는 계지 뿐만 아

            때문이다.                                        니라 신라에 속했던 좌호가라(佐護加羅)의 좌호,
                                                         고구려에 속했던 인위가라(仁位加羅)의 인위라

              임나는 대마도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이 되었다 ...               는 지명이 지금까지도 쓰이고 있는데, 『환단고

              임나가 또 나뉘어 삼가라가 되었는데, 이른바 가                 기』에 등장하는 지명이 오늘날까지 살아있다
              라라는 것은 중심이 되는 읍을 부르는 이름이다.                 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

              이때부터 삼한(삼가라의 왕)이 서로 다투어 오랜 세               고 이는 곧 『환단고기』가 일부 사람들이 주장

              월이 지나도록 화해하지 못하였다. 좌호가라는                   하는 것처럼 위서(僞書)가 아니라 진서(眞書)임을
              신라에 속하고, 인위가라가 고구려에 속하고, 계                 반증하는 중요한 증거이다. 이런 계지에 『연희

              지가라가 백제에 속한 것은 이 때문이다.                     식』 속에 등록된 신사,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
              (任那는 乃對馬全稱也라 ... 任那가 又分爲三                  하게 여겨졌던 명신대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加羅하니 所謂加羅者는 首邑之稱也라. 自是                     주길신사가 얼마나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신사
              로 三汗이 相爭하야 歲久不解하니 佐護加羅                     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는 屬新羅하고 仁位加羅는 屬高句麗하고 雞                      그런데 흥미롭게도 계지에 위치한 이 주길

              知加羅는 屬百濟가 是也라) -『환단고기·태백일                  신사는 원 뿌리가 되는 신사가 따로 존재한다.
              사』「고구려국본기」                                 바로 계지 북쪽인 압거뢰(鴨居瀬, 카모제 혹은 카모

                                                         이세)에 존재하는 주길신사이다.





                                       대마도의 계지 우체국                     바다에 바로 접해있는 압뢰거의 주길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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