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대한사랑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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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무사를 내려다보는 꽃들 ⓒ한성백제박물관




            합니다. 이 개마무사와 천정 꽃밭 사이에는 활짝 핀 커다란 꽃 다섯 송이가 전쟁터 위
            에 펼쳐 있어 흥미롭습니다. 천상 꽃밭에서 내려온 꽃들일까요? 전장터를 누비는 주인

            공과는 어떤 관계일까요?



            신선들이 하늘 꽃들과 함께

              장천1호 무덤에도 고구려의 신비가 가득합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꽃 위 인물들

            을 부처들로 해석합니다. 전혀 불교식 복식이 아닌데도 말이죠. 『벽화로 꿈꾸다』의 저
            자 이종수님 주장에 따르면, 고구려 벽화 속 꽃은 연꽃(lotus , 학명 nelumbo)이 아니라 수련

            (water lily, 학명 numphase)에 가깝다고 합니다. 꽃의 생물학적 유형도 다른데, 왜 불교식 연

            꽃을 고집할까요? 마고 시대부터, 환국, 배달국을 거쳐 고조선, 북부여까지 수수 천년
            을 지속해왔던 우리 선조들에게 고유한 신앙과 종교, 신화나 전설이 절대 없었다고 주

            장하는 걸까요?



              장천 1호분 벽화를 살펴보면, 인물들 머리 위로 천정에 거대한 꽃이 있고 발 아래에

            도 거대한 꽃이 있어. 꽃과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선들을 그렸다고 생각됩니다. 하
            늘 꽃을 탄 4명의 신선들! 이러한 이야기를 혹시 들어 보셨나요? 예로부터 전해져 왔지

            만, 우리가 잃어버린 풍류 사상 속 신선 이야기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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