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대한사랑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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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웅야우왕신부는 배달 민족의 새로운 융합
으로 인해 탄생한 부적이라 할 수 있다.
서 다시 하나가 된 것을 의미한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고구려나 단군조선의 역사는 “지금”의 우리와는 관계가
없다는 글을 종종 보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단군조선의 역사가 없는 것이
당연하며, 훗날 북한과 통일을 하게 되면 그때 추가해야 할 역사라는 것이다. 이
는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땅에서 있었던 역사면 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의 논리와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의 역
사가 자신들의 역사라고 동북공정에서 주장하듯, 자신들이 살고 있지 않은 땅
의 역사는 자신들의 역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긍정을 부정으로 바꾸기는
했지만, 내내 같은 맥락의 사고이다. 필자는 그런 주장을 하는 자들에게 꼭 한번
웅야 지방을 방문하여 일본 땅에서도 생생히 살아있는 삼족오와 소잔오존을 보
고 오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역사라는 것은 결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땅
만이 아닌, 우리의 조상들이 걸어온 “길”과 “그 정신”을 논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
을 깨달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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