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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기사]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길

    정병춘 (사)한국차(茶)중앙협의회 고문

    나는 한국인, 홍익인간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와 너, 우리는 한국인이다. 한국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국인의 사명은 홍익인간이다. 홍익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국은 어떤 나라인가? 환인 환국, 환웅 배달, 단군 조선 등 9천 년 전 고대역사 속에 깊이 감추어진 보물 한국인의 생활헌장 염표문 따라 홍익인간의 길을 걸어가자

    천손들이여 삼신일체 홍익인간 바탕 위에 새로운 선진국 코리아를 탄생시켜 세계를 행복하게 만드는 새로운 혁명의 창조자가 되어 행복한 홍익세상을 건설하자


    방치된 건국이념, 교육이념

    홍익인간 사상은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며 한국의 교육기본법이 정하고 있는 교육이념이다. 말하자면 세계에 살고 있는 배달민족이나 국내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교육과 생활지침으로 생각하고 생활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우리의 민족정신(혼)이며 삶의 푯대가 되는 철학사상이다. 그러나 이 이념이 정부의 각종 정책 추진 현장에서 얼마나 반영되어 왔으며 실제 교육현장에서 얼마나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거나 논의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가 바뀌거나 새로운 정책이 수립될 때, 추진 현장에서 지도자들이 항상 개국이념을 마음에 두고 개선할 점은 없는지 검토하고, 교육개혁이 논의될 때나 수행 현장에서 교육자들은 항상 교육이념을 마음에 새기면서 이념에 반하는 사항은 없는지 분석평가하면서 임무를 수행해 왔다면 우리나라는 더 살기 좋은 행복한 나라가 되었을 것이다. 현재 ‘홍익인간’은 국민의 생활 현장이나 교육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이념이 아니라 장식장 한구석에 넣어놓고 그 존재조차 잊혀져가는 녹슨 놋그릇처럼 대접받고 있다.

    나라가 어려울 때 홍익인간 정신으로 뭉치다

    ‘홍익인간’은 단군조선 이후 고려 충렬왕 때 일연이 쓴 『삼국유사(1281)』와 이승휴가 쓴 『제왕운기(1287)』에 언급되었고, 공민왕 때 행촌 이암(1297-1364)이 쓴 『단군세기』의 「염표문」에도 수록되어 있다. 『삼국유사』나 『제왕운기』는 몽골이 세운 원나라의 침입에 시달리던 고려 말기에 쓰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당시 고려사회는 고구려, 신라, 백제 등의 유민들이 출신 지역 간 대립으로 혼란한 시기였다. 다시 말해서 국가적 위기에 ‘홍익인간’ 정신을 통해 단결함으로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20세기에 서구열강과 일본 등 제국주의의 침략이 가속화되면서 조선 조정에서는 전통과 문화를 지키기 위해 밖으로는 근대화를 갈구하고, 안으로는 자주성 고취에 주력했다. 당시 역사서술에서는 고대 상고사와 관련된 서술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이와 더불어 국조 단군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까지 서당교육 교재로 널리 보급되었던 『동몽선습童蒙先習』을 보면 우리 역사의 첫머리를 ‘단군의 건국’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은 숭유崇儒의 관념에 따라 쓰였지만, 단군이 요堯와 같은 때에 건국했음을 기록함으로써 민족사의 유구함을 각성시키고 있다.


    구한말 동학, 천도교, 대종교 등 모두 우리나라 고유의 선도문화仙道文化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으며, 그 중심에는 단군의 홍익정신이 있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종교운동, 민족주의 국사학, 국어학 운동을 주도했던 대부분 국학자들은 대종교의 교도이거나 대종교 철학과 역사관에 사상적인 뿌리를 두고 있었다.

    홍익인간 사상의 창조국가인 우리나라나 세계는 왜 행복하지도 평화롭지도 않은 것일까? 일찍이 백범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에서 세계 평화의 중심에는 우리나라 홍익인간 정신이 있다고 확신했다. 70여 년 전 백범 선생은 마치 2020년을 미리 들여다본 듯 ‘홍익인간’ 속에 지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있다고 말했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해결책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서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이라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혼탁하고 불안한 정치, 나날이 커져만 가는 빈부 격차, 도덕상 상실이 팽배해진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인성 회복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삼국유사』, 『제왕운기』가 발간된 후 약 730여 년이 흐른 21세기, 오랜 시간 잠자고 있던 홍익인간 정신이 국내외에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는 현대문명이 최첨단을 달리며 물질로는 더없이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도 버튼 하나로 바로 앞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을 만큼 기술의 발전은 놀랍다. 그 발전을 가능하게 한 다시 말해서 그 발전 속에 숨어 있는 핵심 정신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홍익인간정신이라고 생각해 본다.

    물질주의 극복을 위한 홍익인간 사상

    광복 후 한국 사회는 사대주의와 친일 식민잔재를 정리하지 못하고, 전통 문화를 무시한 채 미국의 학교 제도 등 서양 문물을 여과 없이 받아들였다. 그리고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에 따라 다행히 가난은 탈피하였으나 정신문화 측면에서 부작용이 많아 각 분야에서 갈등이 심화되었다. 인간 삶의 질을 연봉이나 재산 같은 숫자로 판단하는 물질주의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것이 교육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학생의 성적을 다른 학생과 비교해 상대적 위치로 평가하는 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입시 위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자라난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 중 꼴찌이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오로지 점수 따기 공부하는 데에만 시간을 쓰다 보니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져 버렸다. 또 경제성장위주의 정책은 돈만 벌면 된다는 물질주의에 빠지게 하여 부정과 부패 등 수많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갈등을 양산하였다.

    4차 산업혁명과 5차 산업혁명을 주도해야 할 21세기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은 홍익인간 사상을 고리타분한 이야기라고 말할지 모르나 외국인들의 얘기는 그렇지 않다. 산업혁명이나 기술혁명에 꼭 필요한 정신적 요소는 정직과 이타利他 즉 홍익인간 정신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진국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정신인 홍익인간 정신을 반드시 부활시켜야 한다.

    외국인들의 홍익인간 사상 예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교수는 한국 교육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국의 전통사상인 ‘홍익인간’ 정신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저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홍익인간 정신의 핵심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며 그 깨달은 가치를 나를 넘어서 다른 사람, 사회, 국가, 그리고 이 지구를 위해 쓰는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또한, “잠들어 있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전통을 되살리는 일은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아니다. 한국인의 얼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정신을 일깨우는 것이므로 현재 한국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하는 방법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다.


    홍익인간 정신은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세계를 위한 새로운 교육법으로 제시할 수도 있다. 물질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중시하고 모두를 위한 마음을 추구하는 홍익인간 정신이야말로 물질만능 시대라 불리는 현대 사회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될 만한 잠재력 넘치는 개념이다. (중략) 홍익인간 정신이 한국 교육의 기반으로 자리 잡으면 현재 한국 교육이 가진 장점, 즉 좋은 교과서와 높은 수준의 선생님 그리고 뜨거운 교육열과 긍정적으로 합쳐져 세계에서 선례를 찾기 힘든 훌륭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218쪽)

    1974년 한국 방문 시 광주 무등산의 의재 허백련 화백을 만나기도 했던 『25시』의 작가이자 신부인 루마니아의 게오르규(C. V. Gheorghiu)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정신이라면 개인의 어려움은 물론이요, 세계의 모든 난제를 풀 수 있다”며, “홍익인간이라는 단군의 통치이념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완벽한 법률”이라고 홍익인간 정신을 극찬했다. 『신과 나눈 이야기』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닐 도널드 월시는 지난 2000년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을 예찬했다. 월시는 ‘홍익인간’ 이념 안에 자신의 주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표현했다. 이러한 홍익인간 정신에 대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산체스 아리아스 전前 코스타리카 대통령 역시 “홍익인간 정신은 한국만의 것이 아니라 인류 모두가 공유해야 할 인류사적인 자산”이라고 밝혔다. 동양에서 어느 나라 고전에서도 ‘홍익인간’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은 오직 이 땅에만 존재하는 한국 고유의 철학이다.

    염표문念標文

    홍익인간을 설명하고 있는 「염표문」은 우리민족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생활헌장이다. 따라서 우리는 반드시 「염표문」의 생활화로 홍익인간 사상을 되살려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며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이념으로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

    염표문은 도해 단군(11세 단군, 재위 57년, 재위 원년 단기 443년, BCE 1891년)이 인류의 시원국가 환국으로부터 내려오는 신교神敎문화의 진리주제를 깨달아 마음에 아로 새기고 생활화하여 진정한 백성이 되라는 염원을 담아 작성, 영원한 생활헌장으로 내려준 글이다.


    염표문이 밝힌 태일太一사상과 홍익인간

    (『환단고기』 역주본 안경전, 2012 발췌)

    홍익인간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민족 우주사상의 원형인 신교神敎를 이해하여야 한다. 신교는 고대에 우리 조상들이 일상적 삶의 기반이 되었던 한민족의 영성문화이자 민족의 철학사상이며 고유종교이다. 또 이 신교는 인류의 황금시절, 태고 문명의 근원이었던 시원 종교이다. 이 신교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신교문화의 주제인 삼신을 알아야 한다. 신교는 삼신三神에서 출발하여 태일에서 매듭지어진다. 조물주 하나님은 오직 하나뿐인 절대근원으로서 일신一神이지만 자신을 현실세계에 드러낼 때는 삼신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일신은 만물을 낳는 조화신造化神, 만물을 기르고 깨우치는 교화신敎化神, 그리고 만물의 질서를 잡아나가는 치화신治化神이라는 삼신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여기서 삼신이라는 말은 서로 다른 세 분의 신이 존재한다는 것이 아니라 일신이 3수 원리로 만물을 창조하여 변화를 열어나감을 의미한다. 조물주 하나님은 만유생명의 본체로 보면 일신이고, 그 작용으로 보면 삼신인 것이다. 태일사상은 고조선 11세 도해 단군이 선포한 「염표문」에 잘 나타나 있다. 「염표문」은 문자 그대로 마음[念] 속에 지닌 큰 뜻을 드러낸[標] 글[文]이다. 환웅천황이 환국의 마지막 환인천제로부터 전수받은 일신강충 성통광명, 재세이화 홍익인간을 열여섯 글자로 정리한 것이 「염표문」의 시초이다. 여기에 도해 단군이 천지인의 창조정신과 목적을 덧붙여 백성들에게 내려주었다. 따라서 「염표문」은 한민족의 민족교육헌장이자 신교문화헌장인 것이다.


    ─ 염표문 원문과 뜻 ─

    천天은 이현묵위대以玄默爲大하니 기도야보원其道也普圓이오 기사야진일其事也眞一이니라. (성실)

    지地는 이축장위대以蓄藏爲大하니 기도야효원其道也効圓이오 기사야근일其事也勤一이니라. (근면)

    인人은 이지능위대以知能爲大하니 기도야택원其道也擇圓이오 기사야협일其事也協一이니라. (협동)

    고故로 일신강충一神降衷하사 성통광명性通光明하니 재세이화在世理化하야 홍익인간弘益人間하라

    하늘[天]은 아득하고 고요함으로 광대하니 하늘의 도는 두루 미치어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참됨으로 만물을 하나 되게 함[眞一]이니라.

    땅[地]은 하늘의 기운을 모아서 성대하니, 땅의 도는 하늘의 도를 본 받아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쉼 없이 길러 만물을 하나 되게 함[勤一]이니라.

    사람[人]은 지혜와 능력이 있어 위대하니, 사람의 도는 천지의 도를 선택하여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서로 협력하여 태일의 세계[協一]를 만드는 데 있느니라.

    그러므로 삼신께서 참마음을 내려주셔서 사람의 성품은 삼신의 대 광명에 통해 있으니 삼신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깨우쳐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


    「염표문」을 요약하면 하늘은 한순간도 거짓이 없이 참되고, 땅은 한순간도 쉼이 없이 생명을 기른다. 그리고 사람은 위대한 지혜와 능력으로 서로 협력하여 태일의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정에서 지구촌이라는 거대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그 공동체를 따뜻하고 보람 있는 곳, 나아가 조화로운 태일의 큰 이상세계로 만드는 원동력이 협력과 참여에서 나온다.

    그런데 인간 삶의 길이 왜 협력하여 하나가 되는 것인가? 그것은 인간이 하늘과 땅의 작용으로 생겨난 천지의 아들딸로서 천지부모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주체, 즉 태일太一이기 때문이다. 태일이 되기 위해 인간은 모두 협력하여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 할 바를 밝힌 「염표문」은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삼신께서 인간에게 참마음을 내려주셔서[一神降衷] 인간의 본성은 원래부터 신의 광명에 통해 있으므로[性通光明], 삼신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깨우쳐서[在世理化]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라[弘益人間]고 하였다. 이 때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을 삼신의 가르침으로 일깨워서 천지의 뜻과 이상을 펼치는 태일太一이 되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 자기를 포함한 인간으로 하여금 태일의 삶을 살게 하는 것, 이것이 홍익인간의 궁극이요 참뜻이다.

    교육이념이 되기까지의 과정

    1945년 미군정의 위촉으로 교육계와 학계의 권위자 100여 명을 초청하여 조선교육 심의회가 조직되었다. 교육이념·교육제도·교육행정·초·중등교육·직업교육·사범교육·고등교육·교과서·의학교육 등의 10개 분과위원회를 두어 각 분과로 하여금 학무국에서 마련한 여러 가지 의제를 협의, 결정하게 되었다. 1945년 12월 23일 조직되어 1946년 3월 7일을 마지막으로 분과위원회 105회, 전체회의 20회를 개최하였다.

    1949년 12월 31일 공포된 교육법과 제도를 살펴보면 대부분 미국식 혹은 일본식 법제를 그대로 따랐다. 그런데 교육이념만은 다르다. <교육법 제1조>에 삽입되어 한국교육의 이념으로 명문화된 ‘홍익인간’의 교육이념과 교육의 기본 방침이 심의·결정되었고, 학제를 비롯한 교육제도에 대한 결의가 이루어졌다.

    홍익인간이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으로 결정되기까지의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홍익인간은 단군신화에서 나온 얘기라고 반대하는 학자들의 반론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어려움을 겪고 우리는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결정한 것이다. 그 점이 위대한 것이다.

    맺는 말

    1949년 우여곡절 끝에 개국이념인 홍익인간사상이 교육이념으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70여 년이 흘러갔다. 그런데 지금까지 문자로만 존재하는 잠자고 있는 이념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은 선진국 진입 단계에 이르렀지만 정신문화 측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진다.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우리의 정신문화를 한 단계 상승시켜야 한다. 바로 그 디딤돌이 개국이념이며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실천, 즉 생활화이다.

    물질만능의 정신만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킬 수 없으며 노벨상도 받을 수 없다. 정신이 물질의 주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홍익인간이 되는 첫걸음이며 선진국 진입의 첫걸음이다. 후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조가 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 우리 민족의 핵심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을 실천하는 홍익인간이 되어야 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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