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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1호> 2020 가을 특강 시리즈 '어서 와~ 진짜 역사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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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대한사랑 가을 특강] 2020 가을 특강 시리즈 '어서 와~ 진짜 역사는 처음이지?'
대한사랑과 민주평통 중동(Middle East)협의회에서 함께 마련한 2020 가을 특강 시리즈 '어서 와~ 진짜 역사는 처음이지?'가 지난 24일 대한사랑 문화센터 내 배달의숙 세미나실에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이완영 대한사랑 수석본부장이 '동북공정의 현재와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이날 강의는 코로나 감염증의 여파로 인해 모임을 가질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화상통신 서비스 ‘줌(ZOOM)’을 통해 중동지역 민주평통협의회 관련인사 다수가 참여를 했으며 전 과정은 유튜브로 송출되었다.
이완영 본부장은 이날 강의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한 다음 국내 사학계가 이에 대해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은 "본인들이 가르친 역사의 내용과 그와 똑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국 사학계는 동북공정을 옹호하는 2012년 미 상원 CRS보고서를 발송했으며, 중국 측에서 만든 왜곡된 역사 강역을 그대로 수용한 47억 동북아 역사지도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또한 "현 사학계는 조선에서 발간한 역사서와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이 정립한 한국고대사를 완전 부정하고 조선총독부 사관을 그대로 100년간 가르쳐 왔으며, 올바른 한국사 정립만이 미래 중국과 일본과의 역사전쟁에서 나라와 국민, 영토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튿날 열린 제2강에서는 박덕규 교육위원(인하대 박사과정)이 '일본의 한국사 왜곡, 메이지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박덕규 위원은 이날 강의에서 "대한민국 역사의 시작이 중국과 일본의 식민지로 시작되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며,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 이래 근세 조선의 유학자들이 사대 의식에 매몰된 나머지 중화 중심사관을 이어받아 기자조선을 기정사실화하는 과정에 대해서 차분한 어조로 설명했다.
또한 박 위원은 일제가 단군조선 역사를 신화로 바꿔버리는 날조 행위와 해방 이후 이땅의 사학자들이 '단군은 신화'라는 궤변을 고착화시켜 버리는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 추석을 맞이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秋夕)이 찾아왔습니다. 가장 풍성하고 으뜸으로 치는 명절은 역시 추석입니다. 중추절(仲秋節), 한가위, 가배(嘉俳)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한가위는 가을의 한가운데라서 그렇고 추석은 둥근 보름달이 뜬 밤이 아름다워서 붙여진 이름일 것입니다.
한 해 동안 바쁘게 살면서 부모님과 일가 친척들을 만날 기회가 적은 요즘, 명절은 오랜만에 그런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금년에는 이 기회조차 어렵게 됐습니다. 코로나로 고향에 가지 않기를 사회적으로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향에 가지 않고 전화나 영상으로 인사하려는 사람이 많은 모양입니다. 또한 성묘도 제한하는 곳이 많아 성묘조차도 못가게 된 실정입니다. 가뜩이나 조상에 대한 의식이 희박해져가는 때에 그것이 더욱 심해질 위기에 쳐하는 것이 아닌가 안타깝습니다.
한 해 동안 농사 지은 것을 추수해서 햇곡식과 여러 과일들을 정성껏 마련하여 조상님께 올리는 차례는 유구한 우리의 전통입니다. 예년처럼 많은 식구들이 모여서 성대하게 차례를 모시고 시끌벅적하게 회포를 푸는 것은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이번에 고향에 가지도 못하고 성묘도 가기 어렵다면 오히려 자기 집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차례를 지내면 어떨까 합니다. 조용히 지내면서 그동안 생각해 보지 못했던 자기 조상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해 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본다면 이 시간은 정말로 뜻깊을 것입니다. 오히려 차례라는 본질에 더 집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가위에는 달을 보며 조상님을 생각하기도 하고 자기의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달을 보고 기도하는 것이 정확히 언제부터였을까요. 다른 기록보다도 <태백일사 환국본기>에 보면 ‘사람들은 아침이 되면 모두 함께 동산(東山)에 올라 갓 떠오르는 해를 향해 절하고, 저녁에는 모두 함께 서천(西川)으로 달려가 갓 떠오르는 달을 향해 절하였다(朝則齊登東山하야 拜日始生하고 夕則齊趨西川하야 拜月始生하니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배달국 이전 환국시절부터 달을 보고 기도한 것입니다. 달뿐만 아니라 해와 달 모두를 신성하게 여겼습니다. 해와 달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침저녁으로 그 해와 달에게만 기도를 했겠습니까. 진정한 우리생명의 근원인 조상님을 생각하고 기도했음에 틀림없습니다.
이번 한가위는 전보다 더 보름달을 찬찬히 보면 좋겠습니다. 보름달에서 환히 웃음짓는 조상님의 얼굴이 보일지 모릅니다. 대한사랑 회원님들께서는 차분하면서도 뜻깊은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