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대한사랑 15호(2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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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신사탐방 (2)




                      일본 신도문화의 성지, 대마도



                                    글. 이보순(대한사랑 고베지부 부지부장)































                                           대마도 한국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   수평선 위에 희미한 곳이 부산이다.







            일본의 계륵, 대마도

               대마도는 일본 역사 문화의 뿌리를 아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리학적으로도 빙하기가 끝나는 약 1만 년 전까지는 한반도와 연결되어 있

            던 지역이라 사람이 걸어서 올 수 있을 정도였고, 대한해협이 생긴 이후에도 대마도는
            부산에서 육안으로 섬이 보이는 거리이기 때문에 한반도로부터 끊임없는 개척의 대상

            이 되었다. 일본 입장에서 볼 때도, 한반도에서 대마도와 일기도(壱岐島, 이키노시마)를 거

            쳐서 규슈로 넘어오는 루트는 일본지역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루트였는데,
            사람이 유입되는 길이라는 것은 곧 문화가 유입되는 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한

            민족의 신교문화 또한 대마도를 거쳐서 일본으로 유입되었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는 점점 동진(東進)해 가는 역사였고 역사가 흐르면 흐를수록 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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