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대한사랑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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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9

            기가 나온다. 이러한 『환단고기』의 기록이 결                    져나갔고 본주의 역사와 문화의 기반을 다져

            코 허구가 아니었음을 고고학적 유물이 증명해                     왔다. 이러한 출운족들의 역사 문화 주도권을
            주고 있다.                                       지금의 왕족이 뺐은 역사가 바로 일본의 국가

                                                         이양(国譲り, 쿠니유즈리)신화다.(10월호에 자세히 다룰
               본주의 역사와 문화의 근원, 출운                        예정) 하지만 전체적인 역사문화적 흐름으로 볼

              구주(九州, 큐우슈우)를 떠나 본주(本州, 혼슈우)               때, 출운 지역의 출신들이 정치적으로는 주권

            를 중심으로 일본 역사를 보기 시작하면, 곳곳                    을 빼앗겼지만, 신도적이나 문화적으로는 일본
            에 출운 지역과 연관된 역사가 있음을 알게 된                    문화의 기저에서 꾸준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

            다. 특히 일본의 제철 문화를 중심으로 역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봤을 때, 출운 지역은 고대 제철 문화의 중심지                    우리는 앞으로 구주를 떠나 본주에 남겨진
            라고 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지금도                    고신도의 흔적들을 살펴볼 예정인데, 이 신도

            출운 지역에는 제철 기술과 연관된 유적지도                      문화를 주도한 부족과 그 역사 또한 출운 지
            많고 그와 관련된 지명도 많은데, 실제로 이 지                   역과 깊은 연관이 있다. 1년에 한 번 모든 신들

            역은 대대로 사철이 풍부하여 질 좋은 철이 많                    이 모여 신도문화를 이끌어 갔던 출운대사. 앞

            이 났었다고 한다. 이러한 강력한 철기문화를                     으로 우리에게 어떤 배달민족과의 연결 고리를
            바탕으로 출운족(出雲族)들은 본주 전역으로 퍼                    보여줄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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