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대한사랑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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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것이 아니거든요. 웅변할 때 말은 혼자 해요. 하지만 항상 연사의 머릿속에는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청중의 반응을 생각해야 되거든요. 과연 내 웅변이 호소력이 있
어서 공감을 얻고 있는지 생각해야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웅변이 국내만이 아니라
외국인들의 자기 계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웅변이 좋은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해요. ‘돈도 없다면서 항공과 숙박비를 제공
하면서까지 웅변대회를 왜 하시나요?’ 근데 요즘은 자기한테 이익이 되지 않으면 뭐든
지 안 하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외국인들도 한국어 웅변을 잘하면 한국에 갈 수 있
는 기회가 생긴다고 해야 더 열심히 할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는 우선 투자라고 생각
합니다. 참가했던 연사들이 10년, 20년 지나서 그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도 있잖아요.
그때 한국어웅변대회 나가서 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겠어요?. 그런 것이죠. 저는 웅변대회가 앞으로 글로벌 리더를 기르는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대회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강당이 조금 좁아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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