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대한사랑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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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묘사(발톱이 공기를 파내는 듯한 형상) 또는 날개와                 인되는 형식으로 로좡(羅莊), 우바이좡(吳白莊),

            깃털이 강조되기도 한다. 거대한 스타일보다는                     관덕본(鎮館) 삼족오 등이 있다. 삼족오는 ‘태양
            소형 장식, 문양 부속품, 제례용 부속품 등으로                   의 정(精)’이자 해신의 상징이다.

            디자인 되어 있었다. 한대 이후 금속공예 발달                     이번 산동성 역사문화 탐방의 가이드를 했던

            기 또는 위·진 ·남북조 시대에는 다양하게 표현                   윤창열 이사장은 삼족오 청동조각 앞에서 무
            되기도 했다.                                      릎을 치며 큰소리 쳤다. 다시 달리는 버스 안에

              임기시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삼족오는 한                    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여러분 삼족오, 삼
            대 무덤에서 나온 화상석(부조석판)에 해, 달, 신                 족오를 분명히 보셨지요. 세 개의 발톱이 공기

            상과 함께 태양 속 삼족오가 반복적으로 새겨                     를 파내는 듯 한 모양 말입니다. 태양새! 영원

            져 있었다. 원형 태양원[赤日] 안에 세 발 달린                  히 죽지 않는 불사조입니다. 삼족오(three-legged
            까마귀가 들어가 있는 일중삼족오(日中三足烏) 그                   crow)는 태양새입니다.” 그는 이번 산동성 탐방

            림이다. 산동성 한대 화상석에서 특히 많이 확                    기간인 4박 5일 내내 버스 안이나, 역사 유적
                                                         지 현장에서나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최

                                                         근 그가 발간한 『환단고기 연구』 저서에는 약

                                                         14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리민족의 뿌리
                                                         찾기에 혈안이다. 덕분에 이번 (사)대한사랑의

                                                         산동성 역사문화탐방을 통해 동이족의 유적과

                                                         문화를 직접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또한 함
                                                         께 한 젊은 역사학자들의 버스 강연을 통해 대

                                                         한사랑이 민족사학의 요람이 될 것이란 생각을

                                                         강하게 했다.





             저자 프로필
                                   동국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동아일보] 신춘문예 ‘회귀선’ 소설당선(1979).
                                   [풀과 별] 시 신인상 ‘경춘열차’ 신석정 추천(1974).
                                   서울문예디지털대학 및 FIJI 수바외대 설립자 겸 초대총장,
                                   (사)한중문예콘텐츠협회이사장, 한반도문학발행인, 용인대 명예교수, 중국 낙양외대 초빙교수
                                   수상경력 국가유공자(월남전), 한국문학상, 중국장백산문학상 등
                                   저서 (소설책)목불, (평론책)한국소설사의 재인식 등
                                   번역책 회귀선(홍콩문예출판사) 등 약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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