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4 - 대한사랑 11월호
P. 84

는데, 바로 매년 1월 1일 새벽 2시부터 4시에                  소잔오존이 강림한 거석으로 장엄한 웅야속옥

            열리는 개인제(開寅祭, 아케토라사이)이다. 옛말에                  대사
            천개어자(天開於子) 지벽어축(地闢於丑) 인기어인(寅                  본궁대사가 강과 산, 숲을 신체로 모시는 곳

            起於寅)이라고 하여, 하늘은 자시(子時, 밤 11시~1               이었다면, 속옥대사는 거석을 신체로 모시는

            시)에 열리고, 땅은 축시(丑時, 새벽 1시~3시)에 열              곳으로 유명한 신사이다. “고토비키 바위(ゴトビ
            리며, 사람은 인시(寅時, 새벽 3시~5시)에 일어난                キ岩, 고토비키이와)”라고 불리는 이 거석은 웅야

            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그 말처럼 새해 첫날                    삼산의 주신인 소잔오존이 이 지역에 처음으로
            의 인시를 여는 시간에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강림한 바위라고 여겨지는데, 속옥대사가 지어

            위한 제사(祭り, 마쓰리)를 올리는 것이다. 이때는                 지기 전에는 이 돌이 신체암(神體岩)으로서 신앙

            특별히 본전의 문을 활짝 열어 평소에 들어가                     의 중심이었다. 실제로 웅야속옥대사는 웅야
            지 못하던 신전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으니, 관                   천(熊野川, 쿠마노 카와)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

            심이 있다면 시간을 맞춰서 한 번 방문해 보는                    어 만약에 소잔오존 일족이 바다를 통해 웅야
            것도 좋을 것이다.                                   지방으로 왔을 경우 이곳을 통하지 않으면 웅








            (좌)웅야본궁대사의 안내판
            (우)소잔오존이 강림했다는 바위
            ⓒ남기웅야지오파크(南紀熊野ジ
            オパーク)HP































            84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