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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칼럼

[박찬화 대한연수원장] 환단고기가 밝혀주는 단군왕검 두 번의 즉위

내년(2024)갑진년입니다. 

고대에 갑진년(서력기원 2357년)에 있었던 일 중 하나가 단군왕검의 즉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서에는 무진년(서력기원 2333년)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단군세기]에 단군왕검으로서의 즉위 이전에 14살에 대읍국에 비왕(裨王)으로 즉위한 기록이 있습니다.

 

 "<고기古記>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단군왕검이 14세 되던 갑진(신시개천 1541, BCE 2357)년에 웅씨 왕이 그 신성함을 듣고 비왕(裨王)으로 천거하여 '대읍국(大邑國)'의 국사를 맡아 다스리게 하였다. 무진년 당요(唐堯) 때에 단국(檀國)에서 돌아와 아사달의 박달나무가 우거진 터에 이르시니 온 나라 백성이 천제의 아들로 추대하였다, 구환족을 합쳐서 하나로 통일하시고 신성한 덕화가 멀리까지 미치니 이분이 단군왕검이시다." [단군세기]


『환단고기』는 갑진년과 무진년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군세기]와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에는 단군왕검의 고조선 건국 년도 갑진년설(서력기원 2357년)과 무진년설(서력기원 2333년)이 모두 기록되어있습니다.


"사와라 환웅(13세) 웅족 여왕의 후예를 여(黎)라 하였는데, 처음으로 단허(檀墟)에 봉함을 받아 왕검이 되었다. 왕검이 덕을 베풀고 백성을 사랑하므로 영토가 점점 넓어졌다. 여러 지역 왕검이 와서 방물을 바쳤고, 귀화하는 자가 천여 명이었다. 그 뒤 460여 년이 지나 신인(神人) 왕검이 출현하여 백성에게 신망을 크게 얻어 비왕(裨王, 부왕)에 올라 24년간 섭정하였다. 웅씨 왕이 전쟁에서 죽자 왕검이 드디어 그 자리를 계승하여 구환(九桓)을 통일하였다. 이분이 단군왕검이시다."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


즉, 단군께서는 두 번의 즉위를 합니다. 첫 번째는 대읍국의 부왕(비왕)으로, 두 번째는 고조선을 건국하여 단군왕검으로 즉위한 것입니다. 두 번의 즉위 사건을 하나로 만들려고 보니 답이 안 나온 것입니다. 『환단고기』만이 유일하게 이 두 번의 즉위를 모두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임금과 같은 때 즉위"라는 뜻은 기원전 2357년(깁진) 단군께서 대읍국의 비왕으로 즉위한 해를 말합니다. 이 해가 요임금이 즉위한 해이기도 합니다.


"무진년 즉위" 기원전 2333년 구환일통하여 고조선을 건국한 년도, 고조선의 제황(帝皇) 단군왕검으로 즉위한 해입니다.


이를 통해서 '여고동시' 즉 요임금과 같은 때에 즉위한 것도 맞고, 요임금 시기에 즉위한 것도 맞습니다. 

(대부분 사서에 나오는 무진년 즉위는 요임금 25년에 단군왕검으로 즉위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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