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대한사랑 15호(2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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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케 하는 부분이다.
일본 신도문화의 원형이 살아 숨쉬는 대마도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마도에는 일본 신도문화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는 다양
한 문화가 생생히 살아있다. 아직까지도 음력 정월 3일에 거북이 등껍질로 점을 치는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은 일본 전체를 통틀어 대마도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잊
혀진 문화를 아직까지도 대마도인들은 간직하고 전승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
게도 지금 대마도에 가면 조선통신사 이야기만으로 우리나라와의 연결고리를 찾고자
한다. 이는 우리가 우리문화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문화를 되찾고자 할
때 대마도야말로 일본 신도문화의 원형 뿐만 아니라 우리 신교문화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원형문화의 성지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제 곧 봄이 찾아온다. 따뜻한 봄날에 우리의 원형문화를 찾아 대마도를 한번 방문
해 보면 어떨까.
좌)대마도에 남아 있는 거북점을 알리는 비석(고대로부터 전해오는, 거북점이 전승되고 있다) 우상)일본의 조화삼신
우하)나라현에 있는 고황산령존 신사 중 하나(나라현 다카이치군 다카토리초 관각사 奈良県 高市郡 高取町 観覚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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