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대한사랑_4월호
P. 52
여말선초 충신열전(3)
임선미(林先味)는 누구일까?
임선미(林先味)는 고려 말기의 충신으로, 조선 개국에 반대
하며 두문동(杜門洞)에 은거했던 72현(賢) 중 한 사람이다.
임선미의 호는 두문제(杜門霽)로 두문동의 얼굴과도 같은
고 존재이며, 본관은 순창(淳昌). 자는 양대(養大). 찬성사 임중연
려 (林仲沇)의 아들이다. 그의 생애와 업적은 충절과 의리를 상징
말 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의 고려 말기 충신
들과 두문동 72현의 상징성을 연구하는 학문적 관심 속에
임선미는 항시 언급되는 인물이며, 고려 멸망 후 조선 전기
충 에 조의생 등과 함께 만수산에 들어가 속세를 등지고 충의
절 를 지킨 의사(義士)로 이름나 있다.
임 의 두문동 72현의 대의와 절개
임선미는 고려 후기 정치적 혼란과 유교적 학문의 가치가
선 상 중심인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였다. 태학사로서 퇴폐한 예법
미 징 ,
林
先
味
글. 임정수 기자
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