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대한사랑_4월호

『우주변화의 원리』 책의 머리말에는 다음

과 같이 쓰여 있다.

음양오행(陰陽五行)의 법칙이란 우주의 변화법칙

(變化法則)이며, 만물의 생사법칙(生死法則)이며, 정
신의 생성법칙(生成法則)이므로 우주의 모든 변화

가 이 법칙 밖에서 일어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필자는 이 법칙의 원리를 ‘우주변화(宇宙變化)의
원리’라고 명명한 것이다.

즉 한마디로 ‘우주변화 원리’는 ‘음양오
우주변화의 원리|대원출판사(2013)
행’이라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한의학을 전공한 사람이건 혹은 역학(易學)공부를 웬만큼 한 사람치

고 『우주변화의 원리』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1966년도에 초판이 나

온 이래 반세기 이상 스테디셀러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읽고 있다. 그런
데 문제는 이 책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한의학과 교수들조차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난해한 책이다.

여기서는 한동석 선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미래 예언 몇 가지만 알아보려 한다.

한동석 선생의 생애와 학문에 대한 열정

선생은 함경남도 함주군에서 태어났다. 호는 두암(斗庵), 동암(東庵)이며, 본명은 국
흠(國欽)이고 북한에서 월남한 이후에는 동석(東錫)으로 개명하였다.

집안의 장손으로 13세에 정혼을 했으나 헤어졌고, 두 번째 결혼 후 부인이 폐병
을 앓았다. 그때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이 다르므로 같은 병이라도 그 치료가 달라

야 한다는 사상의학(四象醫學)을 제창한 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 1837~1900)의 이전 제

자인 김홍제에게 치료를 받았다. 김홍제가 부인의 병을 치료하면서 “지금은 이렇게
고쳤으나 나중에 재발하면 못 고친다.”고 말했는데, 결국 병이 재발하여 사망하게

되자 그 후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김홍제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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