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대한사랑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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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현장 ②
『삼국유사』로 되살아난 신라의 역사와 정신
취재. 박유태 기자
지난 7월 19일(토) 오후 2시, 경북 경산시 동부동생활문화복합센터 다목적실에서 『삼
국유사』를 통해 신라사의 정수를 조명한 특별 강연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강연에는
지역 시민 4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경산지역 발해마을에서 1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신라사의 정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계승하자’는 취지 아래 진행된 이날 강연은 대
한사랑 연수원장 박찬화 강사가 맡아, 『삼국유사』 속에 담긴 신라 역사와 문화, 정신적
유산을 풍부하게 풀어냈다.
이날 박찬화 강사는 『삼국유사』를 중심으로 신라 천년사의 뿌리를 재조명하며, 일제
식민사학이 왜곡한 신라 전기 역사의 실체를 되살리고자 했다. 먼저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등 신라 시조들의 건국 신화가 단순한 전설이 아닌 ‘광명의식’과 ‘천명’을 상징
하며, 고대 한국인의 정신문화와 정통성을 반영하는 역사적 실체가 있는 인물임을 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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