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대한사랑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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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9
신라는 단군조선의 유민이 세운 진한 6부에서 출발하였고, 이는 『삼국사기』가 밝힌
“조선의 유민이 진한 6촌을 이루었다”는 기록을 통해 뒷받침된다. 그러나 일제 식민사
학자들은 내물왕 이전의 신라사를 조작된 신화로 치부하며, 4세기 이전의 역사를 전면
부정하려 했다. 이에 강사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환단고기』, 중국 사서 등의 비
교를 통해 신라의 고대사가 실체를 갖춘 역사임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한 석탈해의 출신 국가인 다파라국의 기원, 알에서 태어난 혁거세와 알영부인의 신
화, 김씨 성의 유래, 신라와 가야의 전쟁사, 연오랑과 세오녀의 일본 이주 전설 등을 통
해 신라의 역사가 동아시아 고대사 전반과 깊게 연결돼 있음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사는 “신라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닌, 우리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여
는 열쇠”임을 역설하며, 일제의 왜곡을 넘어 진실된 역사 인식 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행사를 주최한 대한사랑 경산지부 관계자는 “『삼국유사』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조상의 사상과 문화, 정체성을 온전히 담고 있는 민족의 보고”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역
사에 대한 바른 인식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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