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대한사랑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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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좌)이와이 상
(우)이와이의 반란 세력이 영산강으로 이동했다고 표기한 안내문
(현지 유적 전시실) 현 한국사학계는 일본의 주장대로 신라계 이
와이의 반란무리가 쫒겨 영산강으로 이동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큐슈에 있는 일본 왕가의 발상지라고 이야기되는 전방후원분인 사이토바루 고분군
(西都原古墳群)에서는 대가야 지산동 고분에서 출토되었던 것과 같은 형태의 차양식 철모
가 발굴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큰 전방후원분인 닌도쿠 왕릉에서도 차양식 철모가 발굴
된 것을 통해 큐슈의 초기 고대 문화에 미지의 영산강 세력과 가야가 개입되었다는 생
각을 필자는 떨칠 수가 없었다. 과연 백제가 장악한 영산강 세력의 실체는 누구였을까?
초기 큐슈에 왜(倭)의 세력을 형성한 집단임은 틀림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좌)사이토바루 고분군의 전방후원분. 일본의
왕가와 관계된 고분군으로 한국의 초기 전방후
원분처럼 나지막한 높이의 규모다.
(우)가야계 철모(사이토바루 고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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