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대한사랑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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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신사탐방(8) 2025. 10
일본 최고의 신단수 문화,
추방대사(諏訪大社)
글. 이보순(대한사랑 고베지부 부지부장)
지구촌 문화의 공통분모, 신단수 문화
전 세계에 다양한 신앙문화가 존재하고 다 있다. 이러한 신단수 문화의 근원은 이전에도
양한 공통점이 존재하지만, 그중 한 가지 대표 소개한 바와 같이 『환단고기』「단군세기」<11세
적인 공통점을 꼽아보자고 하면 세계수라고 도해단군>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불리는 신목(神木) 문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신
목 문화는 신단수(神壇樹) 문화라고도 말할 수 재위 원년인 경인(환기 5307, 신시개천 2007, 단기
있는데, 대표적인 나무를 정해 그곳에 신이 내 443, BCE 1891)년에 도해단군께서 오가에게 명하
려오신다고 믿고 그 나무와 주변을 성역화시켜 여 12명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을 택해 국선
신을 모시는 형태를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소도(國仙蘇塗)를 설치하게 하셨다. 그 둘레에 박
성황당(城隍堂) 혹은 소도(蘇塗) 문화로도 불리고 달나무를 많이 심고, 가장 큰 나무를 택하여 환웅
우미팔번궁(宇美八幡宮)의 신목(신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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