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대한사랑 14호(2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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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현장 ①




                대한사랑 대마도


                역사문화탐방



                   정리. 권정심 기자


























             코로나 이후 일본 여행이 재개되며,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가 되었다.
             일본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역사적으로 한국과 교류가 많을 수밖에 없었고, 한민족이 건너가 역사

             를 개척한 곳이다.
             한국은 유교와 불교, 기독교 등을 받아들이며 한국 본래의 고유한 신교 문화와 풍속이 많이 없어졌
             지만, 일본에는 우리의 2천년, 3천년 전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일본은 어찌 보면 한국 고대문화

             의 박물관 같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문화 원형 모습을 보려면 시골을 갈 것이 아니라 일본에 가는
             것이 더 빠른 길일 수 있다. 일본 여행이라면 온천이나 신사, 맛집 등을 떠올릴 것이다. 이제 일본에
             간다면 한국 고대문화의 흔적을 간직한 유적들을 여행해 보면 어떨까?
             대마도는 지리적으로 본다면 한국의 동남해안에서 맑은 날에 선명하게 보인다. 대마도에서도 한국
             전망대 같은 곳에서 보면 부산이 보이고, 광안리 불꽃축제도 어렴풋이 보인다. 반면에 후쿠오카에

             서는 대마도가 보이지 않는다. 대마도의 최상단에서 제일 아래까지는 80km가 넘지만, 대마도 북단
             에서 부산까지는 59k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대마도는 고대 한국인이 일본 열도를 개척하러 가는 중간 다리였다. 대

             마도는 일본의 어느 곳보다도 한국의 고대문화가 잘 간직되고 살아 있는 곳이다.
             대한사랑에서는 2024년에 세 차례 대마도 역사유적 답사를 다녀왔다. 지난 호 대마도 유적 소개에
             이어 이번호에는 12월 7일~8일에 함께 다녀 온 회원들의 후기를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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