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대한사랑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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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마고신의 여신 문화 시대에도 최고

                       신은 삼신(三神)으로 그려져 왔다. 삼신할머
                       니라는 말도 바로 이 문화에서 탄생한 말

                       로, 실제로는 마고신과 더불어 그분의 두

                       따님이신 궁희마마님과 소희마마님을 함
                       께하여 삼신으로 모셔 왔다. 이러한 여자

                       삼신 문화의 흔적도 세계 곳곳에 남아 있
                                                               여자 삼신 문화가 여신 문화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는데, 그리스 신화의 여자 삼신 모이라이와
                                                               로버트 그레이브 교수
                       켈트족의 여자 삼신인 마트레스 등이 대표

                       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세 여신을 모시는 종상대사

                        그런데 놀랍게도 일본 속에는 이 마고 삼신, 세 여신을 모시는 신앙이 아직까지도 남

                       아 있다. 그곳이 바로 일본 복강현(福岡縣, 이후 ‘후쿠오카현’으로 통칭)에 있는 종상대사(宗像
                       大社, 무나카타 타이샤)이다. 종상대사에서 모시는 세 여신을 전심희신(田心姬神, 타고리 히메노

                       카미), 단진희신(湍津姬神, 타기쓰 히메노 카미), 시저도희신(市杵島姬神, 이치키시마 히메노 카미)이라
                       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일본의 최고신인 천조대어신(天照大御神,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과 동






























                                                                  종상대사의 제3궁이자 총사(總社)인 변진궁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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