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대한사랑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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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말선초 인물 열전(6)

                                           원천석은 어떤 인물인가

                                             원천석(元天錫, 1330년 7월 23일생)은 고려 말과 조선 초의
                                           학자이자 문인으로 고려 후기 정치의 문란함에 개탄하여 출사
                   유                       하지 않은 은사(隱士)이다. 본관은 원주이고 자는 자정(子正),
                     ·                     호는 운곡(耘谷)이다. 두문동 72현 중의 한사람이며 원주 원씨

                   불                       운곡계의 중시조이다.

                                             운곡은 원주 원씨의 시조인 원경(元鏡)의 19세손으로서 고려
                     ·                     말에 정용별장(精勇別將)을 지낸 원열(元悅)의 손자이자 고려말
                   선                       종부 시령(宗簿侍令)을 지낸 원윤적(元尹迪)의 둘째 아들이다.


                   을                       고려 말기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한 시기에 살면서 끝까지 고려
                                           왕조에 충절을 지켰다.


                   회


           운       통


           곡       한                       당나라 태종 때 고구려와 국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고구려로 파견된 8학

                                           사 중의 한 사람으로 당나라에서 금자광록대부(金紫光錄大夫) 평장사(平章

                                           事)를 지냈다. 고구려에 와서 두 나라의 국교 회복과 고구려 보장왕(寶藏
          원        은                       王)의 책봉에 힘쓴 공로로 고구려 좌명공신(佐命功臣)에 책봉되어 우리나


                                           라에 정착하여 원주 원씨의 시조가 되었다.
          천        자
                   隱


          석        者















       글. 원동희(대한사랑 진주 지부장)
       사진. 강인한                              원주 원씨 시조 원경을 비롯하여 18위가 모셔져 있는 제단.
                                            운곡 선생 묘소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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