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대한사랑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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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통맥바로잡기ㅣ고구려③


                               한민족사에서 가장 완성된


                  해륙국가를 실천하여 강대국이 된 고구려



                                  글. 윤명철(동국대 명예교수, 국립사마르칸드 대학교 교수)









            동아지중해 모델                                     로 감싸고 있다. 때문에 필자는 다국간 지중

              우리는 기본적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바라보                     해(multi national-mediterranean-sea) 이론을 적용하
            는 관점에서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그 가운                   여 이 지역을 ‘동아지중해(EastAsian-mediterranean-

            데 하나가 소위 ‘반도사관’이다. 이 역사관은                    sea)’라는 모델로 설정하고 학문적으로 규명하
            비단 일제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만은 아니다.                     였다. 동아시아와 동아지중해의 중핵(core)에 위

            어쩌면 통일 신라가 발해를 대하는 태도를 보

            면 그와 유사한 사관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고려까지도 만주 지역에 대한 관심들은 기울였

            고, 왕건이 지닌 발해에 대한 각별한 애정, 광

            종 또는 서희나 윤관 등의 정책들을 보면 ‘만주
            수복’이라는 관념은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

            나 조선 이후의 역사관은 단순한 반도사관 뿐

            만 아니라 해양에 대한 인식도 전혀 없었다. 실
            제로 고려까지는 해양활동이 활발했고, 당연히

            그것이 반영된 역사관과 정책들을 갖고 있었
            다. 따라서 우리 역사는, 특히 고대사는 해양적

            인 관점에서 해석해야만 한다.

              우리  민족이  활동했던 ‘터(공간)’는  한륙
            도(韓陸島, 한반도와 만주를 포함), 그리고 면적이

            3,400,000km²인 바다이다. 그 바다는 북만주
            와 중국 대륙, 사할린, 일본열도가 환상형으                            해륙사관으로 작성한 고구려 전성기-항로도가 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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