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대한사랑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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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유족민족사(11)
고려와 몽골제국
글. 김현일(상생문화연구소 연구실장)
13세기 초에 급속히 부상하여 유라시아 초 시키거나 유배시키는 일도 여러 번 일어났다.
원을 제패한 몽골은 우리 역사와도 깊은 관련 또한 고려는 황제국이 쓰는 용어를 사용할 수
이 있다. 칭기즈칸 시대에 고려와 몽골의 공식 없었고, 몽골제국이 정복된 나라에 요구한 여
적인 접촉이 시작되어 이후 고려는 한 세기 동 러 요구들도 받아들여야 했다. 고려는 원나라
안 몽골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 의 ‘간접적인’ 지배를 받았던 것이다. 물론 고
책에서는 고려가 몽골에 항복한 1259년(고종 려의 자체적인 통치 체제는 유지되었지만, 이
46)부터 공민왕이 쌍성총관부를 수복한 1356 런 원나라의 간접적인 지배 방식도 지배의 한
년까지 97년간을 ‘몽골간섭기’라고 한다. 몽골 형태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즉, 원나라가 고려의 통치에 개입했다는 의미
일 것이다. 실제로 고려는 새로운 왕이 등극할 몽골과의 첫 접촉과 항복
때마다 원나라 황제의 승인을 받아야 하였으 고려와 몽골의 첫 접촉은 공동의 적을 상대
며, 마음에 들지 않는 고려 왕을 원나라가 폐위 하기 위한 연합작전이었다. 1214년 칭기즈칸
몽골군 전투 상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