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자료실
[환단고기 진서론: 술어사용] ‘부권’이라는 말은 근대용어이니 환단고기는 조작된 책이 아닌가요?
조선 문종 2년인 1452년에 편찬한 『고려사절요』 18권 <원종순효대왕 경오 11년 조>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癸丑, 誅林惟茂以童稚, 繼執父權, 每事決於妻父李應㤠, 與樞副致仕宋君粃等
“계축일에 임유무를 주살하였다. 임유무는 어린나이에 아버지의 권세를 이어잡고(즉, 아버지의 뒤를 이어 권력을 장악하고)매사를 장인 이응렬과 추밀원 부사에서 물러난 송군비 등과 함께 결정하였다.”
여기서 ‘부권’은 ‘부친의 권세’ 또는 ‘권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부권’이라는 단어는 근대에 생긴 용어가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통용된 언어이다.